라파엘로의 방(Stanze di Raffaello)

[Paulus]

라파엘로의 방(Stanze di Raffaello)은 바티칸 박물관 내에서 가장 유명한 공간 중 하나로,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라파엘로가 그린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방입니다. 이곳은 원래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집무실이었으며, 이후 교황 레오 10세가 완성시켰습니다.

주요 방과 작품

1. 서명의 방(Stanza della Segnatura)

   • 가장 유명한 작품 "아테네 학당"(The School of Athens)이 있는 곳입니다.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중심에 위치하며, 철학과 학문의 발전을 상징합니다.

   • 라파엘로는 이 작품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플라톤의 모습으로, 미켈란젤로를 헤라클리투스로 묘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엘리오도르의 방(Stanza di Eliodoro)

   • 교황의 권위를 강조하는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 대표적인 작품으로 "성 베드로의 해방"과 "볼세나의 미사"가 있습니다.

3. 보르고 화재의 방(Stanza dell'Incendio del Borgo)

   • 847년 로마의 보르고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를 묘사한 작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교황 레오 4세가 기적적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4. 콘스탄티누스의 방(Stanza di Costantino)

   • 라파엘로가 사망한 후 그의 제자들이 완성한 공간입니다.

   •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