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 시작예식 - 말씀전례 - 성찬전례 (예물준비 / 감사기도 / 영성체예식) - 마침예식
주님의기도 - 평화예식 - 빵나눔 - 하느님의어린양 - 영성체전기도 - 영성체 - 영성체후기도
빵나눔 : 빵을 쪼개는 동작은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에서 행하셨던 것인데, 큰 빵을 나눈다는 실천적인 이유에서만이 아니라, 수적으로 우리는 많지만 그리스도이신 오직 하나의 생명의 빵을 나눔으로써 한 몸이 된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빵이 하나이므로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 우리 모두 한 빵을 함께 나누기 때문입니다”(1코린10,17). 사제는 빵 조각을 성작에 넣으면서 다음과 같이 기도한다.
† 여기 하나 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이를 받아 모시는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이 되게 하소서.
사도 시대에는 미사 전체를 “빵 나눔”이라고 불렀다. 빵은 바로 그리스도이시며, 나누어진 빵을 먹는 이들은 그분의 생명에 참여한다. 9세기경부터 작은 제병을 만들어 사용했고, 신자들은 집에서 구운 빵을 가져올 필요가 없었다. 사제는 큰 제병을 삼등분하여 작은 부분을 성작에 넣어 섞었다. 바오로 6세 교황은 옛 의미를 살려 사제가 큰 제병을 쪼개어 몇몇 신자에게 성체를 영해 주도록 했다. 빵과 포도주를 따로 축성하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을 상징한다. 성체와 성혈을 섞는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하며, 우리 신자들도 이 부활에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
하느님의 어린양(사제가 축성된 빵을 나누는 동안 신자들은 아래의 기도를 한다.)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평화를 주소서.
세 번 반복하는 것은 그만큼 하느님의 자비가 필요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어린양’은 우리를 위해 희생되고 부활하여 제대 위에 현존하시는 주님이시고 자비와 평화를 주시는 분이시다. 이제 우리는 그분께 나아가 성체를 받아 모시게 된다. 우리 신자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삶,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고 느낄 때 기뻐하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