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9일 라테라스에서 아침에 일어나보니 창밖이 흐릿하니 비가 오는 것 같았다. 우리 친구들은 걱정반.기대반으로 오늘 어떻게 보낼것인가 비가 오면 안되는데~하면서 일단 짐들을 챙기고 승남이는 안경을 벗은 탓에 유리문에 입술을 부딪혀서 사랑의 증표(입술이 부음ㅎ)를 만들고 아끼던 은반지를 잊어버렸다고 중얼중얼ㅎ우리는 반지를 찾겠다고 이 방 저 방 돌아다니면서 찾아봤지만 어디로사라졌는지 없었다네ㅠㅠ 여하튼 짐을 챙기고 나와보니 햇빛이 짱짱~~비가 금새 그치고 우리의 오늘을 날씨가 도운 탓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향일암 계단끝까지 오르며 여수 바다를 한 눈에 바라다 보이는 쪽에 서로서로 포즈를 취하며 사진찍고 내려오는 길 여수 돌산갓김치와 파김치 맛을 보며 명함을 챙기고 점심먹으러 아와비 식당에서 전복죽과 해삼.멍게.성게.소라맛에 감탄!가격도 저렴하고이ㅎ 점심중에 경옥이가 와서 한층 더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경옥이가 우리를 많이 웃겨 주었다네ㅎ점심식사후 모이핀 카페에서 창밖의 바다를 바라봄시롱 빵과 커피.그리고 사진들을 팍팍 담고 우리가 나이들어가면서 자식도 그렇고 친구가 제일이라고 해심이가 모든 것이 감사하다고 했다.사실 그렇다 이제는 자식들도 다 잘 키우고 친구들과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추억도 쌓고 정도 쌓고 살아가는 동력을 얻는 게 아닌가~하네이 이번 여행을 통하여 우리 친구들 덕분에 여수 밤바다도 가보고 불꽃쇼도 보고 우리나라 못 가 본데를 가 볼 수 있고~일부러 갠적으로는 엄두도 못낼 것 아니겠는가이 참말로 무조건 건강해야 해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