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046 - 욕심과 정 때문에 본성을 잃지 말라
단문을 읽을 때는 단어 하나하나의 쓰임새를 잘 파악해야 한다. 저자의 관점에서 이 장에서 언급된 ‘본성’은 소위 말하는 ‘자비심’을 뜻한다. 저자는 인간이 가진 본성의 내부 깊은 곳에는 누구나 선한 마음인 ‘자비’가 있다고 믿고 있는듯 하다. 하지만, 막연하게 본성이고만 하면 다양한 인간의 마음을 뜻할 수도 있는바, 아무런 부연설명이 없다면 인간의 부정적인 본성으로 오인할 우려 또한 있다.
아무튼, 인간이라면 어느 순간 ‘용서’라는 것을 해야 하는 시점이 오게 된다. 마음의 동요없이 부드럽게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수양하지 않는다면 결코 쉽지 않다. 이러한 내용은 다음 장에서도 이어진다.
첫댓글 본성은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고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거라는 생각하고 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