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이라는 삼숙이가 하나 있습니다.
빨래를 삶는 일을 하는 도구입니다.
5리터짜리인데 항상 자기 일을 넘치게 잘 합니다.
그런데 소리만 요란한 줄 알았더니 오늘 아침에는 정맟 놀라운 광경을 선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와~ 이게 모야?
분수같다~
이런거 처음보네~
정말 예쁘게 사방으로 물을 뿜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왜 한번도 이런 걸 못 봤을까?
의아해 하던 중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빨래를 가운데 기둥 아래로 넣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빨래를 넘치게 넣었었구나..
Overloaded..
이런 모습을 보려면 load 를 조절해야 하네..
우리는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load 를 임의로 조절하기는 어렵습니다
가능성으로 점쳐지는 능력개발이 항상 overload 를 정당화합니다.
Overloaded..
과연 우리의 참 좋은 모습을 알 수 있을까요..
작은 성공의 기쁨을 모두 누리며 자라 참된 어른을 만나 ZPD를 넓혀갈 수 있었던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격의없이 밝은 젊고 선한 일군들이 예쁘고 안스럽게 느껴졌던 것일까요..
약속된 120살의 반을 훌쩍 넘고 보니 정말 잘 살아 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힘입어.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젊은 세대들도 알토란처럼 자신의 좋은 모습을 잘 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저와 제 어머니의 살아 온 인생을 정리하면서 overload 없는 축복의 공간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