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임은 세분이나 새로운 멤버가 충원되어 총6분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삼다수님,이베트님,착한 웃음님,김광우님,앤님,쉐리단)
아쉽게도 그날의 현장을 사진으로 찍는다는 것을 또.....
ㅜㅜ 항상 찍어야지 하면서 당일만 되면 정신이 없는지라...
그래서 다음번엔 누구든 찍어주시리라 기대해 봅니다.ㅎㅎ
개인적으로는 착한 웃음님께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웬지 미적 감각이 충만하실 거 같아서요
착한 웃음님께서는 현재 삼산동에 헤어살롱을 운영중이십니다.(이거 밝혀도 되는거 아닌지ㅜㅜ...착한 웃음님 언제든 말씀하시면 이부분 삭제해 드리겠습니다..^^*) 그래서...첫 인상도 예술 하시는 분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련된 이미지에 검은 뿔테까지.. 모임 중간에 웃음에 관한 강의와 실전을 사사해 주셔서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ㅎㅎ
삼다수님께서는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시는 좋은 분이셨고, 차분한 목소리에서 깊은 내공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번 사랑이란 주제에 좋은 이야기를 기대해 봅니다.ㅎㅎ
이베트님은 앤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같은 수질환경쪽에 근무를 하신다길래 내심 반가웠습니다.
수질환경은 종사자가 한국에서도 많지 않기때문에 더더욱 그랬습니다. 이야기를 많이 못했지만 언젠가는
전공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기대해 봅니다.
잠시 그 날 오고 갔던 대화를 요약한 후 제가 전하고 싶은 책의 핵심부분을 후기에 첨할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이는 후기쓰는자의 특권이 아닐까 합니다.
^^
김광우님:
지금 어려운 상황과 매치되는 사오항과도 많아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회사에서 다양성에 관한 내용과도 매치되었고 이 책은 3가지로 요약될 수 있는데
1. 순환이 필요하다 2.소통은 이런식으로 하라. 3.사랑에 대한 깊은 생각들이 좋았음.
(-> 90page:사랑이란 나를 버리고 타자를 향해 나아가는 사건 본격적인 탐구다.)--------아주 예쁜 노트에 책을 요약 정리를
해오셨는데 보는 내내 흐믓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항상 노력하고 배우실려느 자세는 모든이에 귀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베트님:
처음 오셔서 경청위주의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이베트님에게 경청을 열심히 한 나머지 분량이 짧아 하신 말씀
지면에 실지 못한 점 이해해 주실거죠?^^ 다음 모임때는 많은 말씀 기대하겠습니다.
착한 웃음님:
직원들과 함께 처세술을 읽는것을 즐기며 회사내 자체 독서토론을 이끌기도 한다. 성공학,처세술의 책들을 많이 접하다 이런 류의 책은 새로이 접하였는데 미처 내가 생각지 못했던 것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며 놀랬다. 이책이 자기 위안을 시켜주는 것을 느꼈으며, 서양의학을 전쟁에 비유한 점,------------ 무소유보다 더 큰 증여는 없다라는 구절이 와닿았다.
앤님:
이야기잘하는 누님한테서 옆에서 편안히 듣는 거 같은 느낌이였다.저자가 페미니스트 같다는 느낌에 불편하기도 했다. 강하게 얘기하는 거 같기도 했다. 전체적인 느낌은 위안이 많이 되었다. 가족에 대한 저자의 글들중 동의 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삼다수님:
이 책은 우주적인 것들,근본적인 것들에 대한 내용이라 취할 것이 많았다. 그리고 이미 공지 올라오자 바로 사서 읽는 바람에 그때의 신선한 느낌들이 희석됨에 아쉬워 하셨습니다. 아마도 다음엔 모임 바로 전에 다 읽고 오실듯 하네요.
쉐리단:
우정에 대해..이야기를 나누다..나는 가치를 함께하는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이 부분에 대해선 착한 웃음님께서 좋은 친구 보단 필요한 친구가 좋을때도 있다라는 말씀을 덧붙여 주셨고 앤님은 같은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도반이 있는 것이 행복했다는 옛 추억을 되살려 말씀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제가 원래는 타자를 쳐서 모든 분들의 이야기를 남겼어야 하나 모임도 이끌도 보니 좋은 말씀을 놓친 부분이 많습니다.
이해해 주시고요^^ 항상 변화를 시도하면 더 좋은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모임을 기대하며 모두들 편히 쉬십시요.^^
책요약
1.수승화강:(뜻 물기운은 올라가야 하고, 불기운은 내려가야 건강하다.)
-심장과 신장은 서로 어긋나 있다.그래서 정신과 육체는 늘 조금씩 엇박자를 친다.(제가 잠시 부연설명을 하자면
천상의 오행성들의 지축이 기울어져 있기에 그 영향을 받아 오장(간,심장,비장,폐,신장)모두 기울어져 존재합니다. 특히 심장과 신장또한 우리몸에 중심선을 그엇을때 약간씩 치우쳐 있는 것도 이때문이지요. 비뚫어진 차이만큼 허화(전문용어로 상화)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얼마나 수승화강으로 줄여주느냐에 따라 인간의 수명 길어지기도 합니다.)
-폭탄주->노래방->성적쾌락 : 이 과정은 가장 반양생적이다. 전부 화기운ㅇ르 끌어올리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화기가 항진하면 신장에 저장되어 있는 정(진액)을 말려 버린다. "정"은 신진대사의 기초이자 생식의 원천이다. 따라서 정이 고갈되면 정력과 수명에 치명적이다. 결국 우리 시대의 부자들은 돈과 생명의 정기를 맞거래하고 있는 셈이다.
-지혜와 열정은 서로 맞물려 있다. 물이 있어야 불이 정미롭게 타고 불이 있어야 물이 고이지 않는 것처럼. 양생술의 핵심인 수승화강이란 지혜와 열정의 활발한 순환에 다름 아니다.
2.순환이 곧 생명의 근원원리다.
-우주에 사계절이 있듯이 인생에도 춘하추동이 있다. 몸의 생리 역시 이 리듬을 탄다. 절기를 모르고서 농사를 지을 수 없듯이, 몸의 리듬을 모르고서야 어찌 교육이 가능할 것인가. 동의보감은 말한다. 자연과 생명은 오직 순환과 운동이 있을뿐이라고.
通즉不痛(통하면 아프지 않다.) + 痛즉不通(아프면 통하지 않는다.)
-우주는 상생과 상극의 매트리스다.
간(목)은 심장(화)를 생하지만(목생화의 이치),신장(수)은 심장을 극한다.(수극화의 이치)->간은 심장의 순환을 도와주지만
신장이 그것을 제어해 주지 않으면 심장의 불은 제멋대로 타오른다. 요컨대 우주건 몸이건 한순간도 안정된 상태로 있지 않는다는 사실이다.(동적평형,항상성)따지고 보면, 가장 안정적인 상태는죽음이다. 설마 죽임이 묵표인가?
-암과 우울증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두 가지 질병이다. 이 둘의 공통점은 몽치고 막힌다는 것. 전자는 몸안의 세포가 돌연 불명을 선언하면서 이웃세포들과의 소통을 끊어 버리는 것이고(실제로 세포벽에 미세한 털이 있어 세포들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하네요.제가 고등학교때는 세포벽이 맨들하다고 배웠는데 말이죠^^!), 후자는 심리 혹은 정서가 문득 외부와의 관계를 단절하는 것이다.
그외 많은 부분이 있지만 여기까지 정리 하겠습니다.
^^
첫댓글 즐겁고 신선한 만남의 시간이었습니다. 제 삶속에 좋으신 분들이 더하여져서 무지무지 행복합니다. 다음 모임을 기대합니다. ^^
네~ 착한 웃음님 같은 분을 만난건 좋은 인연이라 생각합니다.
1.인문학은 불편해야 한다.(진리를 깨달으면 깨달을 수록 그 진리에 반한 모자란 내 자신이 비춰보이므로)
2.인문학을 내 삶에 끌어와서 내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소용없다.
3.고로 인문학책의 내용을 내 것이 될때 까지 불편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인문학의 용기인데 그런 용기를 가지신 분인듯 해요.^^
착한 웃음님 뿐 아니라 이번 모임에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그런 분들이기에 이모임은 분명 가치에 가치를 더하는 일이겠죠~ㅎ
늘 후기 적는것도 쉬운건 아닌데 수고하셨어요 잘읽었어요
네 ^^감사합니다
항상 노력하는 모습 너무 보기좋아요 ^_^
네 말씀을 들으니 힘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