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일렉스오징어 : Illex agrentinus Castellanos – AR산 짧은지느러미오징어, 포클랜드오징어
► 외국명 : (영) Argentine shortfin squid, (일) Aruzentinmatsuika (アルゼンチンマツイカ)
► 형태 : 크기는 동체장 30㎝ 정도이다. 외형은 살오징어형이나 동체의 길이가 길고 근육질이며, 중앙부가 가장 넓다. 지느러미 정각은 40~50˚이며, 눈은 개안형이고, 누두구는 평활하다. 수컷의 교접완은 변형부가 50% 이상이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어획되는 살오징어와 유사하지만 체색이 짙은 다갈색을 띠는 것이 다르다.
► 설 명 : 해수 표층에서부터 수심 800m까지의 다양한 수심에서 생활한다. 이들은 다른 종의 오징어, 갑각류(게, 새우 등), 소형 어류 등을 잡아 먹는다. 반면에 포식자는 해양
포유류, 대형 어류, 조류 등이다. 수명은 1~2년으로 비교적 짧다. 1년 수명 주기 동안 산란장과 먹이장 사이를 이동한다. 성숙한 오징어는 산란장인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밤에는 해저에 더 가깝게, 낮에는 수면으로 이동한다.
남반구의 겨울(7~9월)에 분포 수역(30~55˚S)의 동쪽 대륙붕 및 대륙사면의 혼합 수역에서 산란하며, 산란을 마친 오징어는 죽는다. 봄(9~11월)이 되면 브라질 해류 상층의 난수가 남서방향으로 흘러 포클랜드 해류의 상층으로 확장된다. 이 때 오징어의 수정란 및 치어는 상층 난류에 수송되어 아르헨티나 근해의 대륙사면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9~10월에 아르헨티나 북부 연안(40~45˚S)에 어린 오징어
(동체장 5㎝)가 출현한다. 이 곳에서 풍부한 먹이를 섭이하며, 급히 성장하여 여름(12~3월)에는 분포 수역이 대륙붕 전역으로 확장된다. 이 때 빨리 성장한 것은 동체장이 25㎝에 달한다. 초가을(4~5월)에는 중형 및 대형 오징어의 분포 중심 지역이 대륙사면에서 대륙붕으로 이동한다. 가을(6월)부터는 한냉한 포클랜드 해류의 세력이 강해지고 대륙사면을 따라 북동 방향으로 흐르므로 성숙한 오징어들은 산란 준비를 위해 찬물을 벗어나 북동쪽으로 이동하므로 7월 경에 오징어의 주군(主群)은 대륙사면 밖에 머물며, 잔류군만 45°S 수역에 잔존한다.
육질이 살오징어보다는 약간 단단해서 회로 만들면 젊은 층이 오히려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살은 백색이며, 단맛이 있어 맛이 좋다. 일반적으로 연안산 살오징어와 동일한 방법으로 이용한다. 냉동품, 조미가공품, 젓갈, 건오징어로 가공하기도 하며, 국, 찜, 조림, 튀김 등으로도 이용한다. 건오징어는 구워 먹을 때 연안산 살오징어와는 달리 식으면 육질이 단단해지고 찢으면 부러진다.
► 분포 : 아르헨티나 대서양 연안에 분포한다. 아르헨티나 포클랜드(Falkland) 섬 주변에 이르는 30~50˚S 사이의 대륙붕 및 대륙 사면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천해(수심 7m)에서
수심 800m까지 분포한다.
► 비 고 : 1980년대부터 폴란드나 일본의 트롤어선이 자원 개척을 시작하여 어획량이 70만톤에 이르렀으나 최근에는 어획량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어획기는 2~5월이며, 3~4월에 특히 많이 어획된다. 이들은 대부분 7~9월에 발생한 군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9월 이후에는 대형오징어가 없다. 2월에 형성되는 대형 어군은 주로 암놈으로 동체장은 33㎝에 달한다. 3~4월의 중형군은 동체장 23~30㎝의 것이 주를 이루며, 5월에도 어군이 형성되어 4개군으로 대별된다. 어획시기는 12월말~9월말이나 성어기는 2~5월이다. 국내
반입 시기도 1월 ~11월로 거의 연중 반입되나 주로 6~8월에 대량으로 반입된다. 국내의 연간 반입 물량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