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를 살피기에는 너무 훼손되어 있어 잘 알 수 없지만 조선시대의 문헌에 의하면 성벽은 길이 1,570보(약 1.9㎞), 높이 5척 5촌(약 1.65m)이었다고 한다.
석빙고
화강석을 깨뜨려 기초부는 큰돌로 깔고 그 위에 작은 돌을 섞어 가면서 흩어쌓기식으로 쌓았으며 협축법(夾築法)을 사용하였다. 지금 원형을 짐작할 수 있는 성벽은 동문지(東門址) 부근으로 성벽의 기초부가 비교적 많이 남아있는데 높이는 대략 1m정도이고 길이는 10m정도이다.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등 조선시대 문헌에 의하면, 이 성곽 안에는 동헌(東軒)·객사(客舍)·근민당(勤民堂)·군관청(軍官廳)·장관청(將官廳)·기고청(旗鼓廳)·군사(郡司)·인리청(人吏廳)·군기고(軍器庫)·대동고(大同庫)·고마청(雇馬廳)·사창(司倉) 등의 건물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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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읍성 청도성곽
지금까지 남아 있는 건물로서는 객사로 사용되던 도주관(道州館)과 동헌이 있다. 동헌은 화양초등학교(華陽初等學校) 동쪽에 있는 건물로 정면 7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건물이다.
『청도도시계획(淸道都市計劃) 재정비(再整備) 변경(變更)에 따른 문화재(文化財) 지표조사보고서(地表調査報告書)』(영남대학교박물관,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