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라벨
개인의 일(Work)과 생활(Life)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영어표현 ‘Work and Life Balance’를 줄인 말이다. 원래 일하는 여성들의 일과 가정(family)의 양립에 한정되어 사용되다가 노동관(勞動觀)의 변화와 라이프 스타일의 다양화를 배경으로 남녀, 기혼·미혼을 불문하고 모든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념으로 발전하였다. 최근 젊은 직장인들과 구직자들 사이에서 직장과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서 ‘돈’이 아닌 ‘삶의 질’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워라벨이 좋을수록 좋은 직장으로 취급받고 있다.
● 미세 플라스틱
통상 5mm 이하의 플라스틱 조각. 학자들과 기관에 따라 333μm(0.33mm)에서부터 5㎜보다도 작은 입자까지로 정의하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치약, 세정제, 스크럽 등에 포함돼 있으며, 또한 합성섬유 조각, 해양에 흘러든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 타이어 마모로 발생하는 먼지입자 등이 천천히 쪼개져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동물성 플랑크톤처럼 아주 작은 생물을 포함하여 먹이 섭취방식이 서로 다른 다양한 생물체 안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는 바다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타고 1차로 플라스틱을 삼킨 작은 물고기들에서 상위포식자까지 축적된다는 사실을 의미하며, 먹이사슬의 최정상에 있는 인간에게도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 3불(不) 정책
문재인 정부가 사드 배치로 인해 발생한 한중 관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중국에 제시한 정책.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MD) 체계에 들어가지 않으며, 한미일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3가지 원칙을 말한다. 지난 10월 3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국회 외교통상통일상임위원회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드러나게 됐다.
● 메소드 연기(Method acting)
배우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배역에 완전히 몰입시켜 배역 그 자체가 되어 연기하는 기술. 극중 인물과 연기자 자신을 동일시해 실생활에서 하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는 것이다. 러시아 모스크바 예술학교의 콘스탄틴 스타니슬라프스키(1863~1938)가 창안한 것으로 그의 저서 <배우수업>에서 ‘진실하면서도 살아있는 연기’의 개념을 최초로 주장했다. 시나리오에 적혀 있는 대사와는 달리 배우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즉흥 대사와 돌발적인 행위 등을 리허설을 통해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이를 위해 배우는 보다 능동적으로 등장인물을 연기하며, 때로는 등장인물에 대해 장기간 조사하거나 실제로 등장인물과 유사한 직업을 경험하기도 한다. 더스틴 호프먼(Dustin Hoffman), 알 파치노(Al Pacino),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 등이 대표적인 메소드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