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11. 2. 월
벌써 겨울이 문턱이다. 오늘은 영하 1도 였고.
감상. anton webern(1883-1945), op.13- 23.
schoenberg(1874-1951), 모세와 아론.
glazunov(1865-1936), 피아노 협주곡 제1번 op.92, sviatoslav richter
prokofiev(1891-1953), 피아노협주곡 제1번 op.10, 상동, 제2번 op.16, yuldi li, seiji ozawa, 베를린 필.
heinz holliger(1939- ), streich quartett, die jahrewzeiten, chaconne fur cello solo.
hans werner henze(1926- ), 레퀴엠. 듣다맘 기악곡; el cimaron
morton feldman(1926-1987), for samuel beckett fur 23 spieler. 듣다맘
paul hindemith(1895-1963), op.15, suit fur klavier op.26, siegfrid mauser; 피아노 소나타 제1, 2번, 변주곡, 좌동.
max reger(1873-1916), string quartet in d minor, quartet op.54 no.1 in g minor; 베토벤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op.86, hermann scherchen 지휘.
luigi nono(1924-1990), il canto sospeso, claudio abbado, 베를린 필; como una ola de fuerza y luz.
wolfgang rihm(1952- ), gejagte form, verborgene formen, chiffre1, silence to be beaten(chiffre2), chiffre 4.
mauricio kagel, string quartet 1, 2, pan for piccolo & string quartet.
karl amadeus hartmann(1905-1963), symphonie nr.1, 2, 3, 4,5, fritz rieger, ferdinand leitner, rafael kubelik.
kurt weill(1900-1950), mahagonny, 제1막 듣다맘.
claude debussy(1862-1918), 전주곡 제2권 1-7, arturo benedetti michelangeli
hans-jurgen von bose(1953- ), 현악4중주 제 3번, labyrinth 2 fur klavier, solo fur cello.
bela bartok(1881-1945), 피아노 협주곡 제1, 2번, maurizio polini
henri dutilleux(1916- ), ainsi la nuit, 현악4중주 3번, pascal dusapin 듣다맘.
darius milhaud(1892-1974), l'homme et son desir, pacem in terris 듣다맘.
anton bruckner(1824-1896), messe nr.1 d-moll, eugen jochum.
iannis xenakis, tetras for string quartet, mists for piano solo, kottos for solo cello, herma for solo piano.
arvo paert(1935- ), arbos, an den wassern zu babel, pari intervallo, de profundis, es sang vor langen jahren, summa, stabat mater. the hilliard ensembl, miserere 듣다맘, the hilliard ensemble.
alexander scriabin(1872-1915), 피아노 소나타 제 5번, etudes op.8, no.7,12, op.42, no.5, 전주곡, vladimir horowitz.
s. rachmaninoff(1873-1943), 피아노 협주곡 제 3번 op.30,1,2 악장, newyorkphilharmonic, eugene ormandy, vladimir horowitz.
heinrich schutz(1585- 1672), 마태수난곡, the hilliard ensemble.
karol szymanowski(1882-1937), concert overture op.12, 교향곡 제2, 3번,
윤이상, 교향곡 제2, 3, 4번, 첼로 협주곡,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한스 쩬더.
philip glass, akhnaten, 제1막 듣다맘.
palestrina, missa papae marcelli, the tallis scholars.
george gershwin(1898-1937), rhapsody in blue for two pianos, irene& yvonne bugod.
모리스 라벨(1875-1937), 피아노 협주곡 in g major, yundi li, seiji ozawa, 베를린 필
dieter schnebel(1930- ), re-visionen, 듣다맘
가창. 1시간 30분
읽은책. 내가 너에게 불세례를 주노라1&5, 김용두, 예찬사, 2005 4쇄, 2009 5쇄.
읽다만책.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이순희, 부키, 2007, 6쇄.
읽는중인책. 내가 너에게 불세례를 주노라2, 김용두, 예찬사, 2005 3쇄.
천국은 확실히 있다, 토마스 주남, 조용기, 서울말씀사, 2004, 38쇄.
구입한책. 천국은 확실히 있다, 상동.
타락한 거지, 이창건, 과학과 인간사,1979, 2판
거지들의 잔치, 도날드 비 쉘리, 송용필, 홍성사, 1991, 5쇄.
불을 보내어 이기게 하시고, 홍준표, 기독교신문, 2004.
하나님의 능력, 프랭클린 홀, 권명달, 보이스사, 1995.
전략삼국지16- 33, 요코하마 미쓰테루, 박영, 대현출판사, 2002, 중판.
윤이상의 교향곡은 서정성의 계열에 속한 곡으로 사료되며 그는 관현악음색구가의 대가인 듯 보인다. 한국적 판타지와 한국적 심상이 녹아들어 있고, 불협화가 충돌하지 않도록 서정성을 표출해내고 있으며 현 혹은 목관의 소묘 바탕위에 금관과 타악기의 강한 색채감의 음향은 감명적 필치로 유려하게 구가되고 있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제 2악장은 오자와가 얘기했듯 단순하되 한없이 아름다운 곡으로서, 가을 혹 요즘같은 정서에 썩 어울리게 멋있는 곡이라 본다.
필립 글래스의 오페라는 미니말 음악으로써, 전개야 무리없지만, 미니말음악이 그렇듯, 깊이가 없는 것이 큰 단점이라 하겠다. 패르트의 곡 또한 미니말 음악으로 분류되려는 경향이 있지만, 그의 음악은 영성과 깊이, 때로는 심오함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미니말음악으로 분류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일반적으로 얘기되며 이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혹은 어떤 곡의 경우에는 그런 단점의 경향을 농후히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디터 슈네벨의 re-visionen의 경우 bach-contrapunctus 1과 4는 들을 만하며, 그 중 1은 좋은곡이라 느낀다. 헨쩨의 레퀴엠은 기악곡이었고 그래서인지 듣다 중단했다. 하르트만과 지마노프스키의 교향곡들은 훌륭한 교향곡이라 느끼며, 헨쩨의 엘시마론 역시 수많은 가사, 대사 및 문장처리를 기타, 플룻, 타악기 등 몇 악기와 함께, 기막힌 아이디어들로 절묘하게 표현한 소편성의 절묘한 작품이라 본다.
모톤 펠트만의 곡은 아는 바와 같이 독특한 계열에 속한 미국적 미니말리즘의 한 부류로 분석될 수 있으며, 케이지류의 연장선 상의 곡으로, 무의 실현, 의도없앰의 의도를 보인 곡이다. 의지를 없앤, 예를들면 떠가는 객관물, 자연물로서의 구름, 객관체 등을 묘사한 곡으로, 어찌보면 한없이 허탈해지는 요상한 곡이다.
크세나키스는 또다른 천재로 분류될듯 보이는 곡을 쓴 자로 이른바 음렬주류의 변방에서 큰 한 몫을 해낸 비주류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 이들 비주류 중에는 에드가 바라즈, 지아신토 셀시 등이 있겠다. 수학 및 컴퓨터 이론 건축학 개념 등 체계적 작곡법 사고에 입각한 독특한 작곡을 했으며, 특히 음렬음악에 대한 반작용과 그 대안으로 통계학에 입각한 음악사고와 그 수학이론에 입각한 또한 심볼리즘에 의한 작곡을 했다. 겨울이 오는 길목이다. 이만. 아디오스 아미고. (거쉰의 랩소디인블루는 두대피아노가 원본이라 하지만 관현악버전으로 들어야 감칠맛이 날것 같다.브루크너의 미사곡은 감흥이 별로 없으며, 팔레스트리나의 곡또한 이전의 감흥은 없는 것이 음향상태 때문일까.이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쉬츠의 마태수난곡은 계속 듣는 중이며 또 계속 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