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지혜로 인간을 양육하시는 하느님
“하느님은 영원하고 무한하신 ... 지혜입니다. 비록 제가 ... 그분의 일깨우심을 받을 자격이 없더라도 하느님은 여전히 당신의 영원하고 무한한 지혜로써 저를 양육하십니다. 그렇게 저를 키우시어, 하느님은 ... 제 무지의 어둠을 완전히 없애십니다.”(OOCC, X, p. 454; STA, 496).
성 빈센트 팔로티는 하느님을 영원하고 무한한 지혜로 경험했습니다. 하느님의 지혜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아무도 하느님의 지혜를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의 이해는 하느님의 지혜에 달려 있습니다. 하느님이 사람에게 지혜를 빌려주지 않으면 올바른 지식과 올바른 이해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당신의 지혜로써, 하느님은 이성적이고 비이성적인 창조물을 포함한 우주의 모든 것을 창조하셨습니다.
각 피조물은 고유한 방식으로 하느님의 놀라운 지혜를 드러냅니다. 창조의 면류관인 인간은 하느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주의 다른 피조물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지혜를 누립니다. 그에게 주어진 지혜는 인간이 이루어낸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거저 주신 선물입니다. 성 빈센트 팔로티에 따르면, 사람은 하느님의 빛을 받을 자격이 없지만, 하느님은 영원하고 무한하며 거룩한 지혜로 사람을 양육하십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지혜로서 사람을 키우심으로써, 인간의 무지의 어둠을 완전히 파괴하시고 그를 참된 지식과 올바른 깨달음을 얻게 하십니다. 그 결과, 그는 자신을 위한 하느님의 계획과 관련하여 자신의 삶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가질 수 있으며, 그가 하는 일, 특히 그의 사도직에서 하느님의 뜻을 성취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다음의 질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봅시다.
나는 인간의 지혜가 하느님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을 믿는가.
나는 인간의 지혜가 하느님이 거저 주신 선물임을 의식하는가.
나의 지혜는 하느님을 알아보고 세상의 표징을 알아보게 하는가.
“주님께서는 지혜로 땅을 세우시고 슬기로 하늘을 굳히셨다. 그분의 지식으로 심연이 열리고 구름이 이슬을 내린다.”(잠언 3,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