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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황사님, 군산산사나이님, 황산
구간거리(포항셀파산장에서 실제 측정거리)
이화령-2.12-조령샘-0.75-조령산-5.1-깃대봉-1.0- 조령3관문-0.91-마폐봉-3.41-동암문-1.5-주흘산 갈림길-1.75-탄항산(월항삼봉)-1.82-하늘재, 총 18.36km
산경표상 이동거리: 22.25km(식수확인 이동거리 포함)
산행시간: 13시간 10분(04:41~17:52, 휴식 및 식수확인 3시간 45분 포함)
구간별 통과 및 휴식시간(식수 찾는 시간 포함)
이화령(04:41) - 조령샘(05:40~06:17) -조령산(06:39) – 절골갈림길(07:20~07:33) – 신선암봉(08:07) – 923봉(08:45~09:03) – 757봉(10:03~10:19) – 조령약수(10:58~11:48) -마폐봉(12:32) – 동화원갈림길(12:55~13:08) – 동암문(14:13~15:04) – 부봉삼거리(15:20) - 주흘산 갈림길(15:54~16:08) - 탄항산(월항삼봉/16:50~17:03,) – 하늘재(17:52)
○ 산행정보
식수위치
• 조령샘- 이화령에서 2.12km
• 조령약수- 조령3관문 앞
• 3관문 휴게소(자판기 식수 및 음료)- 조령3관문에서 우측으로 약150m
• 동암문 좌측 약400m 계곡수
• 평천재 우측 200m 내외 계곡수(미확인)
숙박 및 식당(휴게소). 마트(시장) 및 교통
• 3관문 휴게소(010-8286-9900)- 전 종류, 두부 및 국수, 라면, 소주, 맥주 등, 영업시간 09:00~18:00(사전에 연락주면 조정 가능)
• 문경시 문경읍은 온천지역으로 온천 및 숙박시설, 식당, 마트, 편의점 등이 많이 있음
• 하늘재 – 문경 터미널. 문경읍 택시(미터 요금 적용 23,000원 내외, 010-3822-0373)
※ 상기 산행정보는 업체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고 숙박 및 식당, 마트(시장)는 종주구간 중 택시로 접근하기 가장 가까운 곳으로 기재하였습니다. 택시기사와 협의하여 식량택배 및 마트(식량, 식수) 심부름이 가능하며, 식수는 계절 및 강수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비박지 위치 등 자세한 사항은 후기를 참고하시기바랍니다.
백두대간 월악산과 소백산! 권역별 종주를!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백두대간 종주구호와 함께 7일간 일정으로 출발합니다. (04:41)
저는 이화령휴게소에서 저녁을 먹어야 하는 사정이 있어 이화령에서 비박을 하였지만
20분가량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오는데(05:02).
이곳은 전망이 좋고 차량 소리도 나지 않는 것 같아
이화령 비박지보다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군산산사나이님 배낭(유니크 배낭pro 65L) 무게(스틱과 식수 제외)는 13kg으로
이번에 참석하시는 회원님 중에 가장 무겁게 준비하셨지만 가장 젊으셔서 그런지 산행을 잘 하십니다.
조령샘 도착(05:40)
조령샘 수량은 많습니다.
조령샘에서 이화령 2.11km, 조령샘에서 조령산까지 0.77km
조령샘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자세한 식단 리스트는 월악산과 소백산권역 종주 비화식 식량 준비과정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바로가기 ☞ https://cafe.daum.net/burningkan/qwnY/44
매일 동일한 메뉴인 조식/중식/행동식으로 쉴 때마다 나누어 먹습니다.
좌측부터 오리지널 티타늄 식기, 스틱형 분말 우유 4개, 스틱형 오트밀 2개, 발아통5곡 프레이크, 통곡물 뮤즐리, 통곡물 믹스, 건조 야채믹스칩, 마른 멸치, 건조 슬라이스 대추, 건홍합, 건 오징어입니다
스틱형 분말 우유와 함께 먹을 때는 오리지널 티타늄 볼(42g)에 담아 먹습니다.
버닝칸 오리지널 티타늄 식기는 샌드페이퍼로 표면을 수작업으로 갈고 닦아(헤어라인) 가공이 힘들지만 스테인리스처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사 티타늄 식기는 연마재를 고압 분사(샌딩) 하여 가공은 쉽지만 연마재 성분이 벗겨질 수 있어 변색이 되거나 쉽게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통곡물 뮤즐리는 코코넛슈가와 올리고당이 함유되어 달달해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좌우에 있는 통곡물 믹스와 발아 통5곡 프레이크는 목마름이 있지만 달지 않아 건강식으로 좋습니다.
목마름이 있는 마른 멸치 및 건조 야채믹스칩은 통곡물 종류와 함께 섞어 먹습니다.
통곡물 양에 따라 스틱형 분말 우유 1개 또는 2개에 타서 먹습니다.
우유에 타서 먹는 오트밀은 이전에 볶음 귀리보다 훨씬 부드러워 먹기가 좋지만 고소함은 떨어졌습니다.
슬라이스 건 대추는 목마름이 있지만 바삭하고 달달해서 먹기 좋습니다.
건 오징어는 꺼내기 쉬운 숄더 복파우치(28g) 또는 우천 상황에 따라 라이트 벨트파우치(50g) 넣고 다니며 가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보관이 용이하도록 건오징어를 구웠고 먹기 좋게 찢어 한나절 말려서 가져왔습니다.
건 오징어 양이 많아 개수를 세어보니 38개로 많은 것 같아
뒤따라오는 군산산나이님께 조금씩 나누어 주었더니 맛있게 잘 드십니다.
통곡물 및 건 오징어 등으로 7일간 먹어 본 체력상태 및 몸의 변화는 종주 마지막 날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조령샘 출발. (06:17)
조령산을 향해 올라갑니다.
배낭 무게는 가벼울수록 무릎에 부담을 덜 주고 힘들지 않으며 오르막도 잘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무게가 무겁고 체력이 떨어지면 본인 생각밖에 할 수 없고 함께하는 회원님들께는 민폐가 될 수 있습니다.
헬기장(06:30)
조령샘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13분 거리인 이곳에 올라와 비박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령산 도착(06:39)
지리산권역부터 계속 함께했던 바다아이님은 이번에 장기간 비울 수 없는 사정이 생겨 아쉽게 불참하는 바람에
이번 종주모델은 군산산사나이님입니다. ㅎㅎ
지금도 제 귓가에 “김학락입니다”라고 전화 받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ㅎㅎ
머리에서 땀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손수건으로 머리를 둘렀는데
이번에 새롭게 준비한 쿨 기능성 초경량(8g) 헤어 밴드입니다.
손가락에 잡히는 초소형 부피
가야 할 신선암봉 방향입니다.
조망처에서 신발끈을 매는 중인 황사님 사진이
자연스럽게 잘 나왔습니다.
월악산권역 능선에 이따금 나타나는 철쭉이 절정입니다.
조령산 바위구간은 바위가 많아 조심해야 하며
안전이 우선이라며 말을 하면서 내려갑니다.
절골갈림길에서 휴식 (07:20~07:33)
지나온 조령산
진행방향
신선암봉을 향하여 올라오고 있습니다.
먼저 올라 간 저를
뒤에서 오시는 군산산사나이님께서 찍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선암봉 도착 전 조망처에서 바라본 가야 할 923봉
신선암봉 도착(08:07)
군산산나이님은 사전에 산행정보도 많이 알아 오시고 식수를 확인하는 곳도 함께하시며 갈림길에 산리본도 달아 놓는 등 이번 산행에 많은 도움을 주시고 있는데 인물이 훤하여 산에 사는 아랑드롱 같습니다. ㅎㅎ
가야 할 923봉
지나온 신선암봉
923봉을 올라옵니다.
월악산권역도 속리산권역처럼 바위구간이 많습니다.
923봉에서 휴식 (08:45~09:03)
923봉에서 내려옵니다.
문경방향입니다.
757봉을 향하여~
757봉에서 휴식 (10:03~10:19)
백두대간은 깃대봉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내려가야 하는데
군산산사나이님은 깃대봉을 다녀온다고 합니다.
저는 이전 백두대간을 할 때 다녀와서
제3관문휴게소의 정보를 알기 위하여 깃대봉을 다녀오지 않고
제3관문을 향해 먼저 내려갑니다.
조령약수에 도착하여 점심 휴식합니다. (10:58~11:48)
유니크 배낭 pro는 배낭 중 허리벨트가 가장 크며 허리댐판이 허리를 안아주는 동시에 논-슬립 실리콘원단이 허리에 착~ 달라붙어 종주 내내 흘러내리지 않고 처음 맨 느낌 그대로 편안합니다.
갈수기에는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정보가 있지만 오늘은 졸졸 잘 흐르고 있습니다.
조령샘 바로 옆에 있는 조령3관문 주위에는
화장실도 있고
약 150m 앞에는 제3관문 휴게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3관문 휴게소 입구에 자판기가 있어 언제든지 음료와 식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야외 테이블
휴게소 메뉴
3관문 휴게소에는 전 종류, 두부 및 국수, 라면, 소주, 맥주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하지만 사전에 전화(010-8286-9900) 연락을 주시면 조정 가능하다고 합니다.
휴게소 내부 모습입니다.
제3관문으로 돌아와보니 군산산사나이님은 무릎에 염증이 있는지 이전 속리산구간 종주때처럼
소염, 진통 스프레이를 뿌려가면서 종주를 하고 있어 무릎 주위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저의 경험담을 얘기해줍니다.
무릎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있어 일상생활에서 무릎강화 운동만으로 완치한 내용 등은 귀경하는 날 사진과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존 아웃도어 월렛이 작년(2022년) 5월에 품절된 후 작업공정이 까다로워 단종하려고 하였으나 계속 판매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새롭게 세로 사이즈를 5mm 늘려 제작한 아웃도어 월렛(10g)입니다.
10g으로 가볍고 두께도 얇아 호주머니에 휴대하여도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카드형 거울(8g)이 들어갈 수 있어 아웃도어 월렛에 넣고 다니다가
선크림을 바르거나 면도할 기회가 있을 때 사용합니다.
조령샘 출발. (11:48)
먼저 가서 동암문이 나오면 배낭을 놓고 좌측으로 내려가 식수를 확인하겠다고
약초산행을 즐기셔서 늦게 오시는 황사님께 말을 하며 제3관문을 지나갑니다.
마폐봉(12:32)
마폐봉 조망점에서
마폐봉 삼거리(12:36)
우측에 있는 동화원갈림길에서 휴식을 합니다. (12:55~13:08)
동화원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계곡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군산산사나이님은 나무 밑동이 아주 굵은 소나무의 기를 받고 갑니다.
동암문 도착 (14:13~15:04)
식수확인 및 휴식을 합니다.
동암문 좌측 약 400m, 10분 거리로
희미한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 가면 고여 있는 물을 몇 개 지나
물이 흐르는 계곡수를 발견, 군산산사나이님 여기 물이 흘러요~ 내려오세요~
비탐에서 식수확인을 하며 회원님께 산행정보를 알려줄 생각에 행복한 순간입니다.
늦게 오시는 황사님 식수까지 스퀘어 집색 대형(30g)에 넣어 올라가는데
계곡 주위는 해발 705m로 곰취도 많습니다.
황사님이 동암문에서 조금 내려와 올라가는 저에게 식수위치를 물어보아 제가 황사님 식수까지 떠 간다고 얘기를 하며 휴식하는 곳으로 올라왔습니다.
잠시 후 산삼을 들고 올라오셔서 산삼 2뿌리를 캤다고 보여줍니다.
저 같으면 그 자리에서 심 봤다 하면서 산이 떠나가도록 소리를 지를 텐데~
아주 여유가 있으십니다. ㅎㅎ
함께 올라온 군산산사나이님은 황사님이 들고 있는 산삼을 더덕을 캐서 들고 있는 줄 알았다고 하는데
저나 군산산사나이님이나 산삼이 바로 앞에 있어도 모르고 그냥 지나갈 사람입니다. ㅎㅎ
산삼을 캐고 하산할 것인지 고민을 하셨다는 황사님께 수령을 물어보니 10년정도 된 애기 산삼이라고 하는데 재배하는 5년근 인삼보다는 훨씬 작고 조그마한 더덕 사이즈입니다.
봄에는 영양분이 잎으로 간다는 말씀과 함께 이것을 팔려면 임자를 만나야 제값을 받는데 그렇지 않고 업자에게 넘기면 얼마 안 되었다고 값도 제대로 쳐 주지를 않아 10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이전에 버닝칸 카페에 올라온 게령님 글을 보면 유니크 배낭을 처음 메는 날 산삼을 캤다고 상품 사용후기에 나와 있는데 볼 줄 모르지만 계령님이 캐신 산삼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바로가기☞ https://cafe.daum.net/burningkan/oL6t/2731
황사님도 유니크 배낭pro(65L)을 맨 첫날 산삼을 캤습니다.
버닝칸 유니크 배낭은 가볍고 착 달라붙어 편하다 하여 약초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는데 이제는 산삼 캐는 배낭으로 소문이 날 것 같습니다. ㅎㅎ
식수를 확인하는 시간으로 51분을 소요하고 부봉삼거리를 지나갑니다. (15:20)
주흘산 갈림길에서 휴식합니다. (15:54~16:08)
평천재(16:23)
평천재에서 우측 아래를 내려다보니 계곡 형상은 뚜렷하게 보이지만 계곡물은 볼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200m 정도만 내려가면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아 계곡수가 바로 나올 것 같은 지형입니다.
하지만 식수를 구할 수 있는 하늘재까지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 그냥 지나갑니다.
탄항산(월항삼봉)에서 휴식. (16:50~17:03)
탄항산에서 오늘의 종착지인 하늘재까지 1.9km 남았습니다.
하늘재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하늘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 (17:52)
1일차 이동거리 22.25km, 산행시간 13시간 10분
하늘재는 문경시와 충주시를 잇는 고개로 하늘재에서 좌측 충주시 방향은 차량 출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하늘재에서 우측 문경 방향으로는 차량 출입이 가능하여 택시 심부름을 할 수 있습니다.
하늘재에는 국공초소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은 수세식으로 세면대도 있으며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깨끗합니다.
세면대 좌측 상단부에 플러그를 꽂아 보조배터리 등 충전이 가능합니다.
하늘재 표지석 앞에 넓은 공터에서 비박을 합니다.
세 명 모두 동일하게 스마트 타프-텐트를 설치합니다.
매일 동일한 저녁 식단으로 상단은 오트밀, 스틱형 분말 우유 2개, 통곡물 뮤즐리, 하단은 건조 슬라이스 대추, 발아통5곡 프레이크, 통곡물 믹스, 분말 청국장입니다.
쉴 때 마다 계속 먹고 걸어가면서 오징어를 줄기차게 먹는 바람에 포만감이 있어서 그런지 저녁식단이 남아 다음날 조식/중식/행동식으로 이어서 먹습니다. ㅎㅎ
저녁을 먹고 있는데 잠시 후 산삼을 씻어 돌아오신 황사님이 황산은 리더라 조금 큰 산삼을 먹으라고 저에게 주면서 잎도 먹어보려면 먹으라고 합니다.
약간 작은 산삼은 군산산사나이님을 주고
황사님 본인은 잎만 먹겠다고 하십니다.
그동안 황사님이 산삼 12뿌리를 캐는 등 수회 동안 산삼을 많이 캐서 먹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오늘 산삼을 처음 구경하는 저와 군산산사나이님을 먼저 위해주신 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는 너무 귀한 것이라 생각지도 않게 한뿌리를 먹을 기회가 찾아온 것이 꿈은 아닌지 생각을 하면서 월악산권역 산신령님께도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먹었는데 인삼향이 입안에 가득하여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기도 힘든 산삼을 선뜻 내어 주시는 것을 보며 샘물을 계속 퍼내도 계속 채워주듯이 황사님이 원하는 약초를 계속 채워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00대명산 하면서 들렸던 백암산(상왕봉 741.2m) 아래 구암사 샘물처럼 말입니다.
어린 산삼이라고 하지만 쉽지 않은 결정으로 산삼을 먹어보는 행운을 얻게 해주시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 주신 황사님께 후기를 통하여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해가 지고 8시 30분경에 텐트 안으로 들어갔는데 30분가량이 지나자 여성 두 분이 이야기를 하면서 지나가는 소리가 나더니 잠시 후
쿵딱~ 쿵딱~ 북을 치며 비박지 바로 앞에서 굿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시끄러운 상황에 바로 옆에 텐트를 친 군산산사나이님은 텐트에 들어간지 5분도 안 되어 벌써 코를 골고 계시는데 너무 부러웠습니다.
어젯밤 이화령에서 윙윙거리는 차소리에 이어 오늘은 쿵딱~ 쿵딱~ 잠 못 이루는 밤이 시작됩니다.
하늘에 제를 지내는 곳이라 하늘 재인가? 생각을 하면서 굿을 밤새도록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잠을 자려고 노력을 하며 밤을 보냅니다.
비박지 바로 앞에서 하는 굿이라 북과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잠 좀 자게 조용히 하라고 할 수도 없고
언제 굿이 끝날지도 모르고~ 자자~ 잠이 온다~ 체면을 걸어도 시간이 꽤 흘러도
정신이 말똥말똥하여 산삼을 먹어서 그런 가 생각도 해보고
이렇게 잠을 잘 수 없는 종주 1일째 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첫댓글 첫날!
식량도 많고
배낭이 제일 무거운 날이었죠~ 그래서 무당이 시끄럽게 굿을 해도 귀마개하고 자서 그런지 저는 밤새 평온했었죠^^
그날 저는 그런지도 모르고 피곤해서 잠을 잘 주무시는 줄 알았습니다.
저도 다음에는 귀마개를 꼭! 준비해야겠습니다.
리딩에 식수확인에 후기까지. 고생하시는 황산님
산행에 하나 보탬도 되지 못했는데 파우치까지 보내 주시어 이번 태백산권은 더 좋아질 거 같습니다
이번에 장기간 우천산행으로 불편하셨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태백산권역에서 뵙겠습니다.
첫날이 제일 힘들죠
무게도, 적응도 ....
거리도 상당하네요
꼼꼼한 기록에 감탄을 하게되네요
수고들 하셨습니다
가볍게 짊어져서 무겁다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 않았지만~
리딩하면서 산행에 있었던 일을 메모하며 사진도 찍고 식수위치 확인 등 여러가지로 바뻤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와우~!
멋진 사람들입니다~^^
산삼을 발견하기도 양보하기도 쉽지 않는뎅ᆢ
버닝칸배낭 메고 산삼캐러 다닐까~잠시 행복한 고민에 웃어도 봅니다~^^
암튼,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하늘이 황사님의 아름다운 마음씨을 아시고 산삼을 주신 것 같습니다.
황사님께 산삼을 받은 저희는 잊지못할 추억을 남겼지만 산삼을 주신 황사님은 앞으로도 산삼보다 더 큰 복을 받으실 것입니다.
제가 가본중 손에 꼽히게 험한 조령구간이네요~대단하십니다..그길을 하루 22키로라니..멋집니다~계속 올려주세요~
잘 봐주시고 계속 올려달라고 성원해주시는 댓글 덕분에 산행후기를 쓰는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조령산, 신선암봉, 참 어려운 암릉 구간이지요.
정작 본인들은 힘들겠지만 사진으로 보니 멋지게 전진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저는 산행보다 글을 쓰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ㅎㅎ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