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설교 41 Wandering Thoughts
방황하는 생각
본문: 고린도후서 10:5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하니’
서론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쉽게 흩어지는지는 모든 신자가 경험하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려 할 때조차 마음은 하나님께 머물지 못하고 여러 다른 생각으로 흘러가 버립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말하려 하지만 우리의 생각은 이미 다른 일들로 떠나 있습니다.
기도하는 동안에도 우리는 갑자기 세상 일들을 생각합니다. 어떤 때에는 오래전에 지나간 일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염려가 마음을 채우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모으려 할 때 오히려 더 많은 생각들이 일어나 마음을 흩어지게 하는 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은 신앙이 약한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진실하게 섬기려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종종 이러한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이 방황하는 생각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1. 방황하는 생각이 무엇인가
방황하는 생각이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대상들로 흩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려 할 때 마음이 하나님께 머물지 못하고 여러 생각으로 흘러가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집중하려 하지만 마음은 세상의 일들로 떠나갑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생각하려 할 때 갑자기 여러 가지 다른 생각들이 마음에 떠오릅니다.
때로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일들이 마음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해야 할 일이나 염려가 마음에 떠오르기도 합니다. 어떤 때에는 이미 지나간 일들이 다시 생각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향해야 할 마음이 다른 대상들로 흩어지는 것이 바로 방황하는 생각입니다.
2. 방황하는 생각의 원인
이러한 생각들이 일어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는 인간의 자연적인 연약함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본래 쉽게 흩어지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가지 대상에 오랫동안 집중하기 어려운 존재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에 집중하려 할 때에도 다른 생각들이 쉽게 떠오릅니다. 이것은 인간의 연약함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둘째는 타락한 본성입니다.
죄로 인해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쉽게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는 일은 우리에게 쉽지 않지만 세상의 일들은 쉽게 마음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마음을 모으려 할 때에도 세상적인 생각들이 계속 떠오르게 됩니다.
셋째는 사탄의 시험입니다.
사탄은 사람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자가 하나님께 기도하거나 하나님을 생각하려 할 때 여러 생각을 일으켜 마음을 흔들려고 합니다. 사탄은 사람의 마음을 분산시키고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도록 만들려고 합니다.
3. 방황하는 생각과 죄의 구별
그러나 이러한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서 그것이 항상 죄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은 단지 인간의 연약함에서 나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생각이 잠시 마음에 떠오른다고 해서 그것을 곧바로 죄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생각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마음을 맡기게 되면 그것은 죄가 됩니다. 생각이 마음에 떠오르는 것과 그 생각을 따르는 것은 서로 다른 일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생각이 떠오르는 것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그 생각을 어떻게 대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4. 신자가 취해야 할 태도
신자는 방황하는 생각 때문에 지나치게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이러한 경험을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때때로 마음이 흩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생각이 떠올랐을 때 그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시 하나님께 돌리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동안 마음이 다른 생각으로 흘러갔다면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십시오. 생각이 세상 일로 향했다면 다시 하나님께 마음을 모으십시오.
이처럼 계속해서 마음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 신앙의 훈련입니다.
5.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하는 삶
신앙의 삶은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게 하는 삶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께 복종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록 우리의 생각도 점점 하나님께 머물게 됩니다.
기도와 말씀 묵상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게 하는 중요한 은혜의 방편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깊어질수록 우리의 생각도 점점 하나님께 순종하게 됩니다.
결론
우리의 생각은 쉽게 흩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향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해야 합니다.
마음이 흩어질 때마다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십시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생각도 점점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사람은 점점 하나님을 생각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