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말씀]
마태복음 2:1-12 / 빌립보서: 1:20-21, 3:8 / 로마서: 1:19-20, 2:14-15
[외울 말씀]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드리니라 - 마태복음 2:11
[핵심 메시지]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반드시 변화를 경험합니다. 동방 박사들처럼 복음에 헌신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오늘의 말씀]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말씀나눔]
“크리스마스 별”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작년 12월 21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밤 하늘에는 목성과 토성이 서로 만나는 우주 쇼가 있었습니다.
이번 현상은 약 800년 만에 최 근접하는 것으로 예수 탄생지로 동방박사를 인도했던 그 별이라는 학설도 있습니다.
목성과 토성은 매일 거리가 점점 가까워져 오는 22일 새벽에는 두 별이 마치 하나처럼 붙어 보이게 됩니다.
목성과 토성의 대 접근을 두고 해외에서는 '크리스마스 별'이라고 부르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예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길을 나섰던 동방박사를 인도했던 그 별이라는 겁니다.
예수님 탄생 당시 동방박사를 이끌었던 예루살렘의 별도 이번처럼 목성과 토성, 혹은 목성과 금성의근접 현상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방박사 세 사람은 별을 보고 유대 땅에서 세상을 다스릴 왕이 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메시야의 탄생을 알아낼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은 자연 만물 속에 하나님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자연계시).
즉, 그들은 자연 계시를 통해서 메시야의 탄생을 알 수 있었습니다.
로마서1:19-20에 보면,
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자연계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서둘러 예루살렘으로 왕으로 오신 메시야께 경배하러 갔지만, 메시야에 대한 완전한 계시는 알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당시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성경(특별계시)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정작 성경을 가지고 있었던 유대인들은 새로 태어난 왕이신 메시야께 경배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방인 박사는 자연계시와 성경에 기록된 언약의 도움을 받아서 메시야이신 왕께 경배할 수 있었지만 예루살렘의 왕과 모든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성경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왕이신 메시야를 죽이려 하였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향해서 “유대인의 왕”이라고 호칭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작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로마 군병에 의해서 십자가에 기록된 예수님의 죄목이 “유대인의 왕”이었습니다.
이방인들은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정작 유대인들은 배척하고 십자가에 달리게 했습니다.
동방 박사들이 예루살렘으로 올 때, 별의 인도를 받고 왔습니다.
그리고 헤롯의 도움을 받아서 메시야가 태어날 곳이 베들레헴이라는 것을 기록된 예언을 통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별의 인도를 받아서 베들레헴의 아기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박사들은 아기에게 가지고 온 예물을 드리며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합니다.
고대 웨스턴 전승에 따르면 이 동방박사들의 이름을 가스팔(Gaspar), 발다살(Balthasar), 멜키올(Melchior)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제로우(Jarrow)의 저서에 보면,
박사들은 주님께 예물을 드린 사람들이었다. 첫 번째 박사는 멜키올이라고 하는데, 흰 머리와 긴 수염을 가진 노인이며 왕에게 하듯이 주님께 금을 바쳤다. 두 번째 박사는 가스팔이라고 하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수염이 없고 얼굴이 붉은 젊은이였다. 그는 신에게 드릴 귀한 봉헌물인 유향을 선물로 드려 주님을 하나님 으로 높여 드렸다. 세 번째 박사는 피부가 검고 수염이 많이 난 발다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몰약을 예물로 드림으로 죽을 운명을 가진 인자를 증거하였다. |
동방박사들은 이방인이었지만 가장 먼저 예수님을 경배하고, 복음을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동방박사들은 세상 각지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다가, 주님을 만난 이후로 그들을 변화 되었습니다.
그들이 헤롯왕의 명령을 거부하고 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간 것처럼, 예수님을 만난 후 그들의 삶은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를 경배 후 어떤 삶을 살았는지 추정해 볼 수 있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들의 마지막은 그들의 유품이 안장된 쾰른에 있는 기록을 인용하여 에드워드가 기록한 마기(Magi)라는 저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복음을 위해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은 후에 세 명의 현자들은 주후 54년 크리스마스 축일을 축하하기 위해 스와(Sewa)에서 만났다. 거기서 미사를 드리고 난 후에 그들은 죽었다. 성 멜키올은 116세의 나이로 1월 1일에, 성 발다살은 112세의 나이로 1월 6일에, 그리고 성 가스팔은 109세의 나이로 1월 11일에 죽었다. |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그들의 삶의 방식대로 살았다면,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호위호식하며 살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기 예수님을 만난 후에 복음을 전하는 삶을 선택하였으며 그 결과 수많은 시련과 고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반드시 변화를 경험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그 사람의 인생은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로 바뀌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과 후는 분명한 변화가 생깁니다.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첫 번째, 예수님을 만나면 주어가 바뀝니다.
내 중심의 삶을 살아가던 것이 변하여 주님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제 주어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됩니다.
내 의지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예수님을 만나면 우선순위가 바뀝니다.
빌립보서 3:8에 보면,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난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바리새인으로서 명망을떨치던 사람이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뒤 그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이후 사도바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예수님이 된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 보다 귀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세 번째, 예수님은 만나면 가치관이 변합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죽지 않기 위해 산다고 보아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결국에는 모든 사람들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사도바울은 한번 맞이하는 죽음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면 기꺼이 죽을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빌립보서 1:20-21에 보면,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오직 주를 위해서라면 고난을 기꺼이 감내하고 죽음도 유익함으로 여긴다는 사도바울의 고백은 나치 시절 목숨을 걸고 믿음을
지킨 본 회퍼 목사님에게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디트리히 본 훼퍼 목사님은 히틀러 암살에 가담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수용되어 있었습니다.
1945년 겨울 블로선뷔르크 수용소에 갇혀 있던 본 훼퍼 목사님은 옥중에서 어머니와 약혼녀에게 한 편의 시를 적어 보냅니다. “주 선한 능력 보호 받으면서 무슨 일 닥쳐도 담대하네 주께서 밤낮으로 함께 하니 큰 확신 속에 새날 맞으리” 이 시를 쓰고 4개월 뒤, 그는 2차 대전 종전을 불과 한 달 앞두고, 39세에 교수형으로 순교합니다.
강포한 시대를 살아가며 악인들에 의해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으나 오히려 담대히 사랑하는 이들과 교우들을 위로하고 하나님의 선한 보호하심을 신뢰하는 그의 고백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이 시에 곡조가 붙여진 것이 우리가 찬양한 ‘주선한 능력으로’입니다.
여러분! 누구든지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그 어떤 사람도 사도바울처럼 완전히 바뀐 삶을 살아갑니다.
비록 그 삶의 길이 고난의 길이며 멀고 험한 십자가의 길이라 할지라도 그 종착지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영접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현재의 삶이 꽃길을 걷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종착지는 영원히 고통 받는 ‘불못’일 뿐입니다. 예수님을 만남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성도들은 변화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방박사처럼 하나님의 계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복음을 위해 기꺼이 헌신 하는 성도들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 눔]
1.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2. 디트리히 본 훼퍼 목사님의 찬송시를 바탕으로 한 ‘주 선한 능력으로’의 찬양을 부를 때 어떤 감동이 있었나요?
3. 여러분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과 후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함께 나누어 봅시다.
4. 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5.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과 실천 사항을 적어보세요!
[추천 찬양]
주 선한 능력으로 : https://youtu.be/vG_E39ZYAjs / https://youtu.be/HH_dHRjDynM
찬송가: 569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268장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