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괘 뇌화풍괘(雷火豊卦, ䷶ )7. 효사爻辭-삼효三爻, 소상小象

[이상숙]

55卦 豊卦(풍괘, ䷶ ☳☲ 雷火豊卦뇌화풍괘)7. 爻辭효사-三爻삼효, 小象소상

曲名: 9월이 오는 소리, 歌手: 패티김/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제공.

7. 爻辭효사-三爻삼효

p.649 【經文】 =====

九三豊其沛日中見沬折其右肱无咎

九三, 豊其沛. 日中見沬, 折其右肱, 无咎.

(구삼, 풍기패. 일중견매, 절기우굉, 무구.)

【程傳정전】 九三은 豊其沛(旆패)라 日中見沬요 折其右肱이니 无咎니라.

【本義본의】 九三은 豊其沛(旆패)라 日中見沬요 折其右肱이나 无咎니라.

【程傳정전】 九三구삼은 帳幕장막이 豊盛풍성하다. 대낮에도 작은 별을 보고 오른팔이 부러졌으니, 허물할 데가 없다.

【本義본의】 九三구삼은 帳幕장막이 豊盛풍성하다. 대낮에도 작은 별을 보고 그 오른팔이 부러졌으나 허물이 아니다.

中國大全

p.649 【傳】 =====

沛字古本有作旆字者王弼以爲幡幔則是旆也幡幔圍蔽於內者豊其沛其暗更甚於蔀也三明體而反暗於四者所應陰暗故也三居明體之上陽剛得正本能明者也豊之道必明動相資而成三應於上上陰柔又无位而處震之終旣終則止矣不能動者也他卦至終則極震至終則止矣三无上之應則不能成豊沬星之微小无名數者見沬暗之甚也豊之時而遇上六日中而見沬者也右肱人之所用乃折矣其无能爲可知賢智之才遇明君則能有爲於天下上无可賴之主則不能有爲如人之折其右肱也人之爲有所失則有所歸咎曰由是故致是若欲動而无右肱欲爲而上无所賴則不能而已更復何言无所歸咎也

沛字, 古本有作旆字者, 王弼以爲幡幔, 則是旆也. 幡幔, 圍蔽於內者, 豊其沛, 其暗, 更甚於蔀也. 三, 明體而反暗於四者, 所應, 陰暗故也. 三, 居明體之上, 陽剛得正, 本能明者也. 豊之道, 必明動相資而成, 三應於上, 上, 陰柔, 又无位而處震之終, 旣終則止矣, 不能動者也. 他卦, 至終則極, 震, 至終則止矣. 三, 无上之應, 則不能成豊. 沬, 星之微小无名數者, 見沬, 暗之甚也. 豊之時而遇上六, 日中而見沬者也. 右肱, 人之所用, 乃折矣, 其无能爲, 可知. 賢智之才, 遇明君, 則能有爲於天下, 上无可賴之主, 則不能有爲, 如人之折其右肱也. 人之爲有所失, 則有所歸咎, 曰由是故, 致是, 若欲動而无右肱, 欲爲而上无所賴, 則不能而已, 更復何言, 无所歸咎也.

沛字는 古本에 有作斾字者하며 王弼以爲幡幔이라하니 則是斾也라 幡幔은 圍蔽於內者니 豊其沛면 其暗이 更甚於蔀也라 三은 明體而反暗於四者는 所應이 陰暗故也라 三은 居明體之上하고 陽剛得正하니 本能明者也로되 豊之道必明動相資而成이어늘 三應於上하니 上은 陰柔요 又无位而處震之終하니 旣終則止矣니 不能動者也라 他卦는 至終則極이나 震은 至終則止矣라 三이 无上之應이면 則不能成豊이라 沬는 星之微小无名數者니 [一有是字]見沬는 暗之甚也라 豊之時而遇上六은 日中而見沬者也라 右肱은 人之所用이어늘 乃折矣면 其无能爲를 可知라 賢智之才 遇明君이면 則能有爲於天下어늘 上无可賴之主하면 則不能有爲하니 如人之折其右肱也라 人之爲 有所失이면 則有所歸咎하여 曰 由是故致是라하나니 若欲動而無右肱하고 欲爲而上无所賴면 則不能而已니 更復何言이리오 无所歸咎也라

‘沛패’字자는 古本고본에 ‘旆패’字자로 쓴 것이 있고, 王弼왕필은 揮帳휘장[幡幔번만]이라고 하였으니, 帳幕장막[旆패]이다. 휘막 안을 에워싸 가리는 것이니, ‘帳幕장막이 豊盛풍성함’은 그 어두움이 가리개보다도 더 甚심한 것이다. 三爻삼효는 밝은 몸-體체인데 도리어 四爻사효보다 어두운 것은 呼應호응하는 바가 陰음으로 어둡기 때문이다. 三爻삼효는 밝은 몸-體체의 맨 위에 있고 굳센 陽양으로 바름을 얻었으니, 本來본래 밝을 수 있는 者자이다. 豊盛풍성함의 道도는 반드시 밝음과 움직임이 서로 依支의지하여 이루어지는데, 三爻삼효는 上爻상효와 呼應호응하고 上爻상효는 부드러운 陰음이고 또 地位지위가 없으면서 震卦진괘(☳)의 끝에 處처했으니, 이미 끝이 되면 멈추니 움직일 수 없는 者자이다. 다른 卦괘는 끝에 이르면 至極지극하나 震卦진괘(☳)는 끝에 이르면 멈춘다. 三爻삼효는 上爻상효의 呼應호응이 없으면 豊盛풍성함을 이룰 수 없다. 沬매는 별이 微細미세하고 작아 이름을 짓거나 셀 수 없는 것이니, ‘작은 별[沬매]을 봄’은 어둠이 깊은 것이다. 豊盛풍성한 때에 上六상육을 만남이 대낮에 작은 별을 보는 것과 같다. ‘오른팔’은 사람이 主주로 쓰는 部位부위인데 부러졌다면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어질고 智慧지혜로운 材木재목이 賢明현명한 임금을 만나면 天下천하에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는데, 위로 依支의지할 만한 임금이 없으면 훌륭한 일을 할 수 없으니, 사람의 오른팔이 부러진 것과 같다. 사람의 行爲행위에 잘못이 있으면 허물을 돌릴 곳이 있어 말하기를 “이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萬一만일 움직이고자 하나 오른팔이 없고, 하고자 하나 위로 依支의지할 바가 없다면 할 수 없을 뿐이니, 다시 무슨 말을 하겠는가? 허물을 돌릴 곳이 없는 것이다.

p.650 【本義】 =====

沛一作旆謂幡幔也其蔽甚於蔀矣沬小星也三處明極而應上六雖不可用而非咎也故其象占如此

沛, 一作旆, 謂幡幔也. 其蔽甚於蔀矣. 沬, 小星也. 三處明極而應上六, 雖不可用而非咎也, 故其象占如此.

沛는 一作旆하니 謂幡幔也니 其蔽甚於篰矣라 沬는 小星也라 三處明極而應上六하여 雖不可用而非咎也라 故其象占如此하니라.

沛패는 어떤 板本판본에는 旆패로 되어 있으니, 揮帳휘장[幡幔번만]을 말한다. 그것의 가림은 ‘가리개’ 보다도 甚심하다. 沬매는 작은 별이다. 三爻삼효가 밝음의 끝에 있으면서 上六상육과 呼應호응하니, 비록 쓸 수는 없으나 허물이 아니므로 그 象상과 占점이 이와 같다.

p.650 【小註】 =====

進齋徐氏曰三與上應上柔暗極甚於二四所見益小故取見沬爲象折毁也右肱謂上也前爲右右肱人之所用而最便者三欲用上之切如右肱也上暗益甚失其所應如折其右肱无所賴矣

進齋徐氏曰, 三與上應, 上柔暗極甚於二四, 所見益小, 故取見沬爲象. 折, 毁也. 右肱, 謂上也, 前爲右. 右肱, 人之所用, 而最便者, 三欲用上之切, 如右肱也, 上暗益甚, 失其所應, 如折其右肱, 无所賴矣.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三爻삼효는 上爻상효와 呼應호응하는데, 上爻상효의 柔弱유약하고 어두움이 二爻이효나 四爻사효보다도 極甚극심하여 보이는 것이 더욱 작기 때문에 작은 별을 보는 것을 取취해 象상을 삼았다. ‘부러짐[折절]’은 毁損훼손됨이다. 오른팔은 上爻상효를 말하는데, 앞이 오른쪽이 된다. 오른팔은 사람이 使用사용하는데 가장 便편한 것이니, 三爻삼효가 上爻상효를 쓰고자 하는 懇切간절함이 오른팔과 같은데 上爻상효의 어두움이 더욱 甚심하여 그 呼應호응하는 바를 잃음이 오른팔이 부러지는 것과 같아서 信賴신뢰할 바가 없다.”

○ 雲峯胡氏曰蔽愈大則見愈小沛之蔽甚於蔀故沬之見甚於斗三剛正又居明之極可以有爲上幽暗不足以有爲故有折右肱之象然非三之咎也

○ 雲峯胡氏曰, 蔽愈大, 則見愈小. 沛之蔽, 甚於蔀, 故沬之見甚於斗. 三剛正, 又居明之極, 可以有爲, 上幽暗, 不足以有爲, 故有折右肱之象. 然非三之咎也.

雲峯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가림이 크면 클수록 보이는 것이 더욱 작다. 帳幕장막의 가림이 가리개[蔀부]보다도 甚심하기 때문에 작은 별의 드러남이 北斗星북두성보다 甚심하다. 三爻삼효는 굳센 陽양으로 바르며 또 밝음의 끝에 있어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는데, 上爻상효는 어두워 훌륭한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오른팔이 부러지는 象상이 있다. 그러나 三爻삼효의 허물은 아니다.”

韓國大全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沛作旆, 鄭氏云㫌旗之垂者. 愚謂三陰畫爲坤, 坤爲帛, 互體巽, 巽爲木, 有旗旆之象.

‘帳幕장막[沛패]’은 ‘깃발 旆패’가 되어야 하니, 鄭氏정씨가 말한 깃발이 드리운 것이다. 내가 살펴보았다. 세 陰畫음획이 坤卦곤괘(☷)가 되는데 坤곤은 緋緞비단[帛백]이 되고, 互體호체가 巽卦손괘(☴)인데 巽손은 나무이니, 깃발[旗旆기패]의 象상이 있다.

日中離象, 見離目象. 沬小星. 雙湖曰, 亦上二陰爻象. 折兌毁折象.

‘대낮’은 離卦리괘(☲)의 象상이고, ‘보며’는 離卦리괘(☲)의 눈[目목] 象상이다. ‘沬매’는 작은 별이다.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또한 위에 있는 두 陰爻음효의 象상이다”고 하였다. ‘부러짐[折절]’은 兌卦태괘(☱)의 傷處상처입고 꺾이는[毁折훼절] 象상이다.

右指上, 兵法前爲右. 折右肱, 震者艮之反, 艮爲手, 艮手倒置, 有折肱之象.

‘오른쪽’은 上爻상효를 가리키는데 兵法병법에서 앞을 오른쪽으로 삼는다. ‘오른팔이 부러졌으니[折右肱절우굉]’는 震卦진괘(☳)가 艮卦간괘(☶)가 뒤집어진 것이고 艮卦간괘(☶)가 손인데 艮卦간괘(☶)의 손이 倒置도치되어 있으니, 팔이 부러지는 象상이 있다.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沛者, 王弼以爲旆, 後儒從之. 傳以幡幔釋之, 來易以沛然下雨之意爲釋, 互兌爲澤也云云.

帳幕장막[沛패]’은 王弼왕필이 ‘깃발 旆패’로 여기자 後世후세의 儒學者유학자들이 그것을 따랐다. 『程傳정전』에서 揮帳휘장[幡幔번만]으로 解釋해석하였고, 來知德래지덕은 『周易集註주역집주』에서 세차게 비가 내리는 뜻으로 解釋해석하였고, 互卦호괘인 兌卦태괘(☱)가 못이 된다고 하였다.

沬, 傳云, 星之微者, 來易云, 沬水源也. 蓋太陽方食, 食之不甚, 則大星可見, 此見斗之象.

‘작은 별[沬매]’은 『程傳정전』에서 별이 작은 것이라고 하였고, 來知德래지덕은 『周易集註주역집주』에서 ‘沬매’는 물의 根源근원이라고 하였다. 太陽태양이 日蝕일식일 때에 日蝕일식이 甚심하지 않으면 큰 별은 볼 수 있는데 이것이 北斗星북두성을 본다는 象상이다.

食之旣甚, 則小星亦見, 此見沬之象也. 二之蔀, 蔽之小也, 三之沛, 蔽之大也.

日蝕일식이 甚심해지면 작은 별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작은 별을 본다는 象상이다. 二爻이효의 ‘가리개[蔀부]’는 작게 가린 것이고, 三爻삼효의 ‘帳幕장막[沛패]’은 크게 가린 것이다.

三之所應, 乃是上六, 而過中處極, 終於陰柔昏暗而已. 折者, 互兌爲毁折也. 右者前也.

三爻삼효가 呼應호응하는 것은 上六상육인데 가운데를 지나쳐 끝에 處처하여 부드러운 陰음이 어두운 것에서 끝날 뿐이다. ‘부러짐[折절]’은 互卦호괘인 兌卦태괘(☱)가 傷處상처입고 부러짐이 된다. ‘오른쪽’은 앞이다.

師之左次, 明夷之左腹, 皆以後言之, 則此右字, 似以前字看.

師卦사괘(䷆)의 “軍隊군대가 물러나 머무니”[주 31]와 明夷卦명이괘(䷣)의 “左側좌측 배로 들어가니”[주 32]는 모두 뒤를 말한 것이니, 여기의 ‘오른쪽’은 ‘앞[前전]’이라는 글자로 보아야 할 것이다.

肱者, 震綜艮, 互兌錯艮, 艮爲手也.

‘팔[肱굉]’은 震卦진괘(☳)가 거꾸로 되면 艮卦간괘(☶)이고, 互卦호괘인 兌卦태괘(☱)가 陰陽음양이 바뀐 艮卦간괘(☶)가 손이다.

蓋兌爲小爲瑣微之事, 故見其沬, 而不可大事, 折肱, 亦不可大事之象.‘

兌卦태괘(☱)는 작고 자질구레한 일이므로 작은 별을 보아 큰 일을 할 수 없는 것이고, 팔이 부러짐도 큰 일을 할 수 없는 象상이다.

31) 『周易주역‧師卦사괘(䷆)』：六四, 師左次, 无咎.

32) 『周易주역‧明夷卦명이괘(䷣)』：六四, 入于左腹, 獲明夷之心, 于出門庭.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沛者, 卽雷雨之霶沛也, 霶沛之豊盛, 亦蔽日而不明也. 离與震接, 故有此象.

沛패’는 우레와 비가 퍼붓는 것으로, 豊盛풍성하게 퍼부으면 해를 가리어 밝지 않다. 離卦리괘(☲)와 震卦진괘(☳)가 붙어 있으므로 이러한 象상이 있다.

沬, 古易作昧, 沬昧通用也. 雷雨之蔽日, 未必爲灾, 然日中而見沬, 則亦見地軆之本色.

‘沬매’는 옛날 易역에서는 ‘昧매’로 되어 있으니, ‘沬매’와 ‘昧매’는 通用통용된다. 우레와 비가 해를 가려도 반드시 災殃재앙이 되지는 않지만 대낮에 작은 별을 보면 또한 땅의 本來본래 色색을 본다.

此時人不能動作, 故不可大事也. 折其右肱, 與明夷左股相勘.

이때에 사람은 움직일 수 없으므로 큰 일을 할 수 없다. “오른팔이 부러졌으니”는 明夷卦명이괘(䷣)의 “왼쪽다리”[주 33]와 서로 比較비교된다.

凡用足必先左, 用手必先右, 而手上足下, 明入謂之左股, 則日中謂之左肱, 宜矣.

발을 使用사용할 때는 반드시 왼쪽을 먼저 하고, 손을 使用사용할 때는 반드시 오른쪽을 먼저 하는데 손은 위에 있고 발은 아래에 있으니, 밝음이 들어갈 때는 ‘왼쪽다리’라고 하고, 대낮은 ‘왼쪽팔’이라고 하는 것이 마땅하다.

明夷之極, 以冬至之夜爲况, 則日中之極, 亦宜以夏至之晝爲况.

明夷卦명이괘(䷣)의 끝은 冬至동지의 밤을 比喩비유로 삼고, 대낮의 끝은 夏至하지의 낮을 比喩비유로 삼으며,

日軌平分長短, 以赤道爲界, 自東而西, 故北爲右, 南爲左, 有折右肱之象.‘

해가 天球천구를 一周일주하는 長短장단은 赤道적도를 警戒경계로 삼아 東동쪽에서 西서쪽으로 가기 때문에 北북쪽이 오른쪽이고 南남쪽이 왼쪽이어서 오른팔이 부러지는 象상이 있다.

33) 『周易주역‧明夷卦명이괘(䷣)』：六二, 明夷, 夷于左股, 用拯馬壯, 吉.

【권만(權萬) 「역설(易說)」】

九三沬, 古文易作昧.
九三구삼에서 ‘沬매’는 옛날 易역에서는 ‘昧매’로 되어 있다.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陽爻長, 肱似之, 右亦陽也. 離爲戈兵, 又逢兌金, 不折而何. 又以陽居陽, 太剛故折.

陽양의 爻효가 긴 것은 팔이 그것과 비슷한데 오른쪽이 또한 陽양이다. 離卦리괘(☲)는 兵器병기인데 또 兌卦태괘(☱)인 쇠를 만나니, 부러지지 않고 어쩌겠는가? 또 陽양으로 陽양의 자리에 있어 너무 굳세므로 부러진다.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鄭氏剛中曰, 安定謂沛, 繫於旗干, 旌旗之垂也, 義亦爲旆, 皆掩蔽光明之謂.

鄭剛中정강중이 말하였다. “安定안정[주 34]이 ‘沛패’는 깃발이나 防牌방패에 매단 것으로 매달려 깃대에 드리운 것이라고 하였는데, 뜻이 또한 ‘깃발[旆패]’이니, 모두 밝음을 가리는 것을 말한다.

九家易謂沬, 斗柄後小星, 日中見沬, 其光微細, 所見小愈不明矣.

『九家易구가역』에서 ‘沬매’는 北斗星북두성 자루 뒤의 작은 별이라고 하였는데 “대낮에도 작은 별을 보고”는 그 빛이 微微미미하여 보이는 것이 작아 더욱 밝지 않은 것이다.”

34) 胡瑗호원(993~1059)：字자는 翼之익지, 中國 北宋 時期의 儒學者유학자. 安定先生안정선생이라 부름.

○ 雙湖胡氏曰, 三以明體處震下, 爲四所蔽, 則三有豊沛之象.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三爻삼효는 밝은 몸-體체로 震卦진괘(☳)의 아래에 있어 四爻사효에게 가려졌으니, 三爻삼효에 帳幕장막이 豐富풍부한 象상이 있다.”

○ 梁山來氏曰, 沛澤也, 沛然下雨是也, 乃雨貌.

梁山來氏양산래씨가 말하였다. “‘沛패’는 비가 오는 것이니, 『孟子맹자‧梁惠王양혜왕』에서 “세차게 비가 내린다”는 것이 이것으로 비 내리는 모습이다.

沫者水源也, 故曰涎沫濡沫, 跳沫流沫, 乃霡霂細雨, 不成水之意.

‘沫말’은 물의 根源근원이므로 ‘침방울[涎沫연말]’, ‘적셔주는 물방울[濡沫유말]’, ‘솟구치는 물방울[跳沫도말]’, ‘흐르는 물방울[流沫유말]’이라고 하였으니, 바로 가랑비와 안개비가 물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此爻未變中爻, 兌爲澤沛之象也, 旣變中爻, 成坎水矣, 沫之象也.

이 爻효는 中間중간 爻효가 바뀌지 않으면 兌卦태괘(☱)가 연못의 象상이고, 中間중간 爻효가 바뀌어 버리면 물인 坎卦감괘(☵)가 되어 물의 根源근원의 象상이다.

二爻巽木, 故以草象之, 三爻澤水, 故以沫象之. 王弼不知象, 以蔀爲覆曖, 後儒從之, 卽以爲鄣蔽.

二爻이효가 巽卦손괘(☴)인 나무이므로 풀로써 形象형상했고, 三爻삼효가 물이므로 ‘물의 根源근원[沫말]’으로써 形象형상했다. 王弼왕필이 象상을 알지 못하여 ‘가리개[蔀부]’를 揮帳휘장[覆曖복애]이라고 하자 後世후세의 儒學者유학자들이 따랐으니, 가리는 것으로 여겼던 것이다.

王弼以沛爲旆, 後儒亦以爲旆, 殊不知雷在上, 中爻, 有澤有風, 方取此沛沫之象, 何曾有旆之象哉.

王弼왕필이 ‘沛패’를 ‘帳幕장막[旆패]’이라고 하자 後世후세의 儒學者유학자도 帳幕장막으로 여겼던 것이니, 우레가 위에 있고 가운데에 비와 바람이 있어 여기에서 못과 물의 根源근원의 象상을 取취했음을 全전혀 알지 못한 것이니, 어떻게 帳幕장막의 象상이 있는 것이겠는가?”

○ 案, 右者陰也, 上也, 指上六也. 折其右肱, 上之所爲, 非我之所咎. 自古賢者之終身不遇, 蓋以此也.

내가 살펴보았다. ‘오른쪽’은 陰음이고 위이니, 上六상육을 가리킨다. “오른팔이 부러졌으니”는 위가 한 일이니, 나의 허물이 아니다. 옛날부터 어진 이가 끝내 만나지 못한 理由이유는 이 때문이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沛雨貌, 沬指上六也. 九三居離之終, 互爲兌體, 故沛之蔽大於蔀. 沬之見小於斗也.

‘沛패’는 비오는 모습이고, ‘沬매’는 上六상육을 가리킨다. 九三구삼이 離卦리괘(☲)의 끝에 자리하고, 互卦호괘가 兌卦태괘(☱)의 몸-體체이므로 비가 와서 가리는 것이 가리개보다 크니, 작은 별이 보이는 것이 北斗星북두성보다 작다.

與上爲應, 而陰暗无位, 是折其右肱也. 雖不能相資以動, 三不失其明, 故无所咎也.

上爻상효와 呼應호응하지만 어두운 陰음이고 地位지위가 없으니, 이것이 “오른팔이 부러짐”이다. 서로 依支의지하여 움직일 수 없지만 三爻삼효가 그 밝음을 잃지 않으므로 허물할 것이 없다.

○ 兌爲澤沛之象, 沬小星. 漢書王商傳引此爻沬作昧, 註斗後小星也.

兌卦태괘(☱)가 연못이 되니, 비오는 象상이고, ‘沬매’는 작은 별이다. 『漢書한서‧王商傳왕상전』에 이 爻효를 引用인용하여 ‘沬매’를 ‘昧매’로 해놓고, 北斗星북두성 뒤의 작은 별이라고 註釋주석하였다.

離日隱於兌澤之下, 故曰豊其沛, 日中見沬. 右肱六居上體, 遇兌毁折, 故曰折其右肱.

해인 離卦리괘(☲)가 연못인 兌卦태괘(☱)의 아래에 숨어있으므로 “帳幕장막이 豊盛풍성하다. 대낮에도 작은 별을 보고”라고 하였다. ‘오른팔’은 陰음이 위 卦괘의 몸-體체에 있고 兌卦태괘(☱)의 傷處상처입고 부러짐을 만나므로 “오른팔이 부러졌으니”라고 하였다.

明夷六四居上體之下, 則曰入于左腹, 六二居下體之中, 則曰夷于左股.

明夷卦명이괘(䷣)의 六四육사가 上卦상괘 몸-體체의 아래에 있어서 “왼쪽 배로 들어가니”[주 35]라 하였고, 六二육이가 아래 몸-體체의 가운데에 있어서 “왼쪽 다리에 傷處상처를 입으니”[주 36]라고 하였다.

35) 『周易주역‧明夷卦명이괘(䷣)』：六四, 入于左腹, 獲明夷之心, 于出門庭.

36) 『周易주역‧明夷卦명이괘(䷣)』：六二, 明夷, 夷于左股, 用拯馬壯, 吉.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甚於見斗者, 况又折肱乎. 无咎, 二字未詳.

北斗星북두성을 보는 것보다 甚심한데, 하물며 또 팔을 꺾임에야! “허물할 데가 없다”는 仔細자세하지 않다.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三居明極應上, 上處震極, 无位而不能動, 三之失明, 尤甚於二, 如旛之蔽上. 沬, 至微星之晝見.

三爻삼효는 밝음의 끝에서 上六상육에 呼應호응하는데 上六상육은 震卦진괘(☳)의 끝에서 地位지위가 없어 움직일 수 없고, 三爻삼효는 밝음을 잃음이 二爻이효보다 더 甚심하여 깃발이 위를 덮고 있는 것과 같다. ‘작은 별[沬매]’은 낮에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별이다.

○ 上无所賴, 則不能有爲, 如折右肱. 人之所用, 在右手上, 六在上, 故曰右, 无所措手, 則无所歸咎處.

上六상육에 依支의지할 수 없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이 오른팔이 부러진 것과 같다. 사람이 使用사용하는 것은 오른손에 있으니, 陰음이 上六상육에 있으므로 오른쪽이라고 하였고, 손을 둘 곳이 없으면 허물을 돌릴 곳이 없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豊之震䷲, 遷動也. 九三以剛居剛, 極其威明, 而有六之正應, 威力雖足, 而四剛隔之.

豊卦풍괘(䷶)가 震卦진괘(䷲)로 바뀌었으니, 움직여서 옮겨감이다. 九三구삼이 굳센 陽양으로 굳센 陽양의 자리에 있어 그 威嚴위엄과 밝음이 至極지극하고 上六상육의 正應정응이 있어 위력이 豐足풍족하지만 굳센 四爻사효가 막고 있다.

臯陶數之三, 堯曰宥之三, 係乎上而或從或否, 不能自極其威明, 故曰豊其沛.

고요는 세 番번 죽이라고 하고, 堯요임금은 세 番번 容恕용서하라[주 37]고 하였으니, 위에 매달려 있으면서 或혹은 따르기도 하고 따르지 않을 수 있지만 스스로 威嚴위엄과 밝음을 至極지극히 할 수 없기 때문에 “帳幕장막이 豊盛풍성하다”고 하였다.

沛, 先儒以爲沛障于上, 而閃動者也. 巽帛互震坎爲斾.

‘帳幕장막[沛패]’은 以前이전 儒學者유학자들이 위에서 가린다고 여겼으니, 흔들리는 것이다. 巽卦손괘(☴)인 緋緞비단[帛백]이 震卦진괘(☳)와 坎卦감괘(☵)와 서로 帳幕장막[斾패]이 된다.

日中見沫, 沫, 先儒以爲小星, 言三之明察, 詳細无遺也.

“대낮에도 작은 별을 보고”에서 ‘작은 별[沫말]’은 以前이전 儒學者유학자들이 작은 별로 여겼으니, 三爻삼효가 밝게 살핌을 詳細상세하게 하여 남김이 없다는 말이다.

兌爲右艮巽爲肱, 右肱, 人之所以用事者也, 言爲四所阻, 而不能用事也.

兌卦태괘(☱)가 오른쪽이고, 艮卦간괘(☶)와 巽卦손괘(☴)가 팔이니, ‘오른팔’은 사람이 일할 때 쓰는 것으로 四爻사효에게 막혀서 일을 할 수 없음을 말한다.

三爲主獄之官, 其道當然, 雖爲上所可否, 爲大臣所阻, 而无咎也.

三爻삼효는 獄事옥사를 主管주관하는 官吏관리로 그 道도가 마땅히 그러하지만 윗사람에게 옳고 그름을 묻고, 大臣대신에게 막히더라도 허물이 없을 것이다.

37) 蘇軾소식의 「刑賞忠厚之至論형상충후지지론」：皐陶曰, 殺之三, 堯曰, 宥之三. 故天下畏皐陶執法之堅, 而樂堯用刑之寬.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九三陽剛過中, 而在離之終, 以剛明之才, 應上六之柔.

九三구삼은 굳센 陽양이 가운데를 지나 離卦리괘(☲)의 끝에 있으면서 굳세고 밝은 재주로 부드러운 上六상육에 呼應호응한다.

然在豊之時, 彼柔不與我同德, 未得相資之力, 而乃反昏蔽, 有豊其沛, 日中見沬之象.

그렇지만 豊盛풍성한 때에 저 柔弱유약한 者자가 나와 德덕을 함께 하지 않아 서로 依支의지하는 힘을 얻지 못하고 도리어 어둡고 가려지게 되어 “帳幕장막이 豊盛풍성하다. 대낮에도 작은 별을 보는” 象상이 있다.

而明旣爲蔽, 以可用之才, 不見其援引, 故有折其右肱之象.

밝음이 이미 가려져 쓸 수 있는 재주로는 도움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오른팔이 부러지는” 象상이 있다.

雖若有咎, 而三旣得正, 匪其自致之過, 故言旡咎.

비록 허물이 있을 것 같지만 三爻삼효가 이미 바름을 얻고 스스로 만든 허물이 아니므로 “허물할 데가 없다”고 하였다.

○ 沛者, 雨下滂沛之貌, 而取於爻變互坎. 沬, 古易作水沬水泡, 而亦以雨言也.

‘沛패’는 비가 세차게 퍼붓는 모습으로 爻효가 變변한 互卦호괘인 坎卦감괘(☵)에서 取취하였다. ‘沬말’은 옛날 易역에서 물거품이라고 하였으니, 또한 비로써 말한 것이다.

日中見沬, 亦昏蔽之象也. 折取於互兌, 右取於陽, 而手臂曰肱, 取爻變互艮爲手也.

“대낮에도 작은 별을 보고”는 또한 어둡고 가려진 象상이다. ‘부러짐’은 互卦호괘인 兌卦태괘(☱)에서 取취하였고, ‘오른쪽’은 陽양에서 取취하였고, 손의 팔을 팔뚝[肱굉]이라 하는데 爻효가 變변한 互卦호괘인 艮卦간괘(☶)가 손이 됨을 取취하였다.

肱之用便於右, 而曰折則旡所資也.
팔뚝은 오른쪽이 쓰기 便편한데, “부러졌다”고 했다면 依支의지할 것이 없는 것이다.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日中見沬 대낮에도 北極星북극성을 보니.

荀九家, 以沬爲斗柄後小星, 言其暗之極也. 沛, 古本作芾, 蔀與[주 38]芾, 皆草舎掩蔽之象.

荀九家순구가는 ‘작은 별[沬매]’을 北斗星북두성 자루 뒤의 작은 별로 여겼으니, 매우 어둡다는 말이다. ‘帳幕장막[沛패]’은 옛 板本판본에는 ‘우거질 芾불’로 보았는데, ‘蔀부’와 ‘芾불’은 모두 草家초가가 가려진 象상이니,

震爲萑葦蕃鮮之屬故也. 震體在上兩陰, 及揜離明, 故取以爲象.

震卦진괘(☳)가 갈대로 우거져 깨끗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震卦진괘(☳)의 몸-體체에는 위로 두 陰음이 있어 離卦리괘(☲)의 밝음을 가리기 때문에 取취하여 象상으로 삼았다.

○ 折其右肱 오른팔이 부러졌으니.

卦互兌, 兌爲毀折, 不曰股而曰肱者, 以其上體之見折也. 震反爲艮, 艮爲手也.

卦괘의 互卦호괘가 兌卦태괘(☱)로 兌태는 害해치고(毀훼) 끊어짐이니, ‘넓적다리’라고 하지 않고 ‘팔’이라고 한 것은 위 몸-體체가 끊어지기 때문이다. 震卦진괘(☳)가 뒤집어진 卦괘는 艮卦간괘(☶)로 艮간은 손이다.

右者, 陰也上也, 上六不應之象. 上不應, 則明無所用, 而非九三不明之咎也.

‘오른쪽’은 陰음이고 위이니, 上六상육이 呼應호응하지 않는 象상이다. 上爻상효가 呼應호응하지 않으면 밝음을 쓸 데가 없으니, 九三구삼이 밝지 못한 잘못은 아니다.

38) 與여：경학자료집성 DB에는 ‘典전’으로 되어있으나, 影印本영인본과 文脈문맥을 參照참조하여 ‘與여’로 바로잡았다.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虞曰, 沛不明也, 荀九家云, 大暗謂之沛. 沬, 斗杓後小星也.

虞飜우번이 말하였다. “‘帳幕장막[沛패]’은 밝지 않은 것으로 荀九家순구가는 큰 어둠을 ‘帳幕장막[沛패]’이라고 했다. ‘작은 별[沬매]’은 北斗星북두성 자루 뒤의 작은 별이라고 하였다.”

姚曰, 右肱謂上也. 右肱折, 尙何用哉. 言无咎者, 自取敗亡, 旡所歸咎也.

姚氏요씨가 말하였다. “‘오른팔’은 위를 말한다. 오른팔이 부러졌는데, 더욱이 무엇을 使用사용하겠는가? “허물할 데가 없다”는 敗亡패망을 스스로 取취한 것이라서 허물을 돌릴 데가 없다는 말이다.”

7. 爻辭효사-三爻삼효, 小象소상

p.651 【經文】 =====

象曰豊其沛不可大事也折其右肱終不可用也

象曰, 豊其沛, 不可大事也, 折其右肱, 終不可用也.

(상왈, 풍기패, 불가대사야, 절기우굉, 종불가용야.)

象曰 豊其沛라 不可大事也요 折其右肱이라 終不可用也라.

「象傳상전」에 말하였다. “揮帳휘장을 많이 하였으니 큰 일을 할 수 없고, 오른팔이 부러졌으니 끝내 쓸 수 없는 것이다.”

中國大全

p.651 【傳】 =====

三應於上上應而无位陰柔无勢力而處旣終其可共濟大事乎旣无所賴如右肱之折終不可用矣

三應於上, 上應而无位, 陰柔无勢力而處旣終, 其可共濟大事乎. 旣无所賴, 如右肱之折, 終不可用矣.

三應於上이어늘 上(應)[陰]而无位하니 陰柔无勢力而處旣終이면 其可共濟大事乎아 旣无所賴하니 如右肱之折하여 終不可用矣라

三爻삼효가 上爻상효에 呼應호응하는데 上爻상효가 呼應호응하지만 地位지위가 없고, 柔弱유약한 陰음으로 勢力세력이 없고 있는 곳이 이미 끝이니, 어찌 함께 큰 일을 이룰 수 있겠는가? 이미 依支의지하는 바가 없으니, 오른팔이 부러진 것과 같아서 끝내 쓸 수가 없다.

p.651 【小註】 =====

中溪張氏曰, 九三豊其沛, 則不可以出任大事, 至於斷折其右肱, 則雖有左在, 而隻其手亦終不可以有所用也. 如此則无所措手, 又何所歸咎乎.

中溪張氏曰九三豊其沛則不可以出任大事至於斷折其右肱則雖有左在而隻其手亦終不可以有所用也如此則无所措手又何所歸咎乎

中溪張氏중계장씨가 말하였다. “九三구삼은 帳幕장막이 豊盛풍성함이니 出仕출사하여 큰일을 맡을 수 없고 그 오른팔이 부러졌으니, 비록 왼팔이 있지만 그 한 쪽 손도 끝내 쓰이는 바가 있을 수 없다. 이와 같다면 손 둘 곳이 없는데 또 어디에 허물을 돌리겠는가?”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見蔽於上, 故不可大事也, 无賴於應, 故終不可用也.

위에서 가림을 當당하므로 “큰 일을 할 수 없고,” 呼應호응을 믿을 수 없으므로 “끝내 쓸 수 없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大事者, 伐沛之事也, 昏蔽之時, 不可爲也. 終不可用者, 不可用, 故不用也.

‘큰 일’은 帳幕장막을 걷는 일이니, 어둡고 가려진 때는 할 수 없다. “끝내 쓸 수 없다”는 쓸 수 없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大獄不能自決, 而係乎上也, 阻于大臣, 而不能用事也.

큰 獄事옥사는 自身자신이 決定결정할 수 없고 위에 달려있는 것인데 大臣대신에게 막혀서 일을 할 수 없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昏蔽之甚, 故不可共濟大事矣. 旣旡所資, 故終不可用矣.

어둡고 가림이 甚심하기 때문에 큰일을 함께 할 수 없다. 依支의지할 것이 이미 없기 때문에 “끝내 쓸 수 없다.”

* 出處: daum, Naver, Google, 바이두,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DB, 한국경학자료시스템 등

- 周易傳義(下) 주역전의(하) 〉 卷十九 〉 55. 豊
http://db.cyberseodang.or.kr/front/bookList/viewCompare.do?bnCode=jti_1a0202&titleId=C66&compare=false

- 周易正義(3)주역정의(3) 〉 周易兼義 下經 豐傳 卷第 〉 55. 豐䷶ 離下震上
http://db.cyberseodang.or.kr/front/alphaList/BookMain.do?bnCode=jti_1a0103&titleId=C13&compare=false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주역대전 > 하경 > 55.풍괘(豊卦䷶)
http://waks.aks.ac.kr/rsh/dir/rdirItem.aspx?rptID=AKS-2012-EAZ-2101_BOOK&rshID=AKS-2012-EAZ-2101&dirRsh=주역대전%24하경%2455.풍괘(豊卦䷶)%3a편명%24豊卦%3a

- 동양고전종합DB 동영상: / 周易주역 교양강좌 〉 周易 〉 55. 豊 ~
http://db.cyberseodang.or.kr/front/audVodList/BookMain.do?tab=tab2_01&bnCode=jti_7a0902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https://hm.cyberseodang.or.kr/

- 철산 주역강의 55강 뇌화풍(雷火豊) - 인문(人文) 없는 기술문명은 자멸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yLiChd0mQnk
- 소통의 인문학 주역 115강 뇌화풍괘雷火豊卦1(김재홍 박사님)
https://www.youtube.com/watch?v=snrjSnDaNKk
- 소통의 인문학 주역 116강 뇌화풍괘雷火豊卦2(김재홍 박사님)
https://www.youtube.com/watch?v=kppetijJwy0
사이버 예절서당(주역 320강 55. 뇌화풍괘-1)(박완식 훈장님)
https://www.youtube.com/watch?v=wkxzfbHRQqQ
- 사이버 예절서당(주역 321강 55. 뇌화풍괘-2)(박완식 훈장님)
https://www.youtube.com/watch?v=q0El-LknGFw
감이당 주역 강독 55강 _ 뇌화 풍(강사 이한주)
https://www.youtube.com/watch?v=Al3Y42VsFBo

한국경학자료시스템 > 경전원문 > 易經集傳 > 豐
http://koco.skku.edu/main.jsp → 경전원문↲ → 易經集傳 → 豐 ↲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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