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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열대 기후를 상징하는 새, 물꿩! 우포늪에 둥지를 틀다.
갈밭 추천 0 조회 24 13.10.02 07: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열대 기후를 상징하는 새, 물꿩! 우포늪에 둥지를 틀다.

 

 

 

올 여름 창녕 우포늪을 뜨겁게 달구었던 사건이 있습니다.

아열대 지방에서사는 물꿩이 창녕 우포늪 가시연에서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른 것이지요.

물꿩은 도요목 물꿩과에 속하는 따뜻한 지방에 사는 새입니다.

목털은 황금목도리 모습을 하고 있고, 긴 깃털은 보는 사람들마다.

와~ 하는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하지요.

 

 

 

▶긴발가락, 긴꼬리, 황금목도리, 검은색과 흰색의 조화로 이루어진 털은

'늪의 성인' 이라고 할 수 있지요.

 

 

물꿩을 생태를 알고 나면 여자들이 아주 좋아할 새이기도합니다.

암컷이 알을 품어 새끼를 부화하고 나면 양육은 오로지 수컷이 하지요.

산고의 아픔을 겪고 난뒤 양육을 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남녀 평등이 되어 있는셈이니까,

당연히 여자들이 좋아 할 수 밖에요.

여성 평등 상징새로 추천 할만 하지않나요?

 

 

이렇듯 물꿩은 아름다움과 양성평등 표본새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받다보니,

창녕 우포늪에서 둥지를 튼 물꿩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았지요.

 

 

물꿩은 1993년 경남 창원 주남 저수지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2006년에는 제주도에서 2010년에는 창녕 우포늪에서 처음 발견되어 3년째 우포늪을 찾아 둥지를 틀고 있지요.

간간히 서해안 천수만과, 올해는 강릉 경포대 호수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니, 몇 년 안에 우리나라 여름 철새로 자리잡을 수 있겠지요.

 

 

주로 동남 아시아, 중국 남쪽지역에 주로 사는 물꿩이 우리나라에 찾은 이유를 든다면 이렇습니다.

 

 

첫째 처음에는 먼 길을 이동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 찾았는데, 살 만한 환경이라고 다시 찾아 왔다는 얘기.

둘째 중국 남쪽 지방 서식 환경이 나빠져서 왔다는 얘기.

셋째 우리나라가 더운 여름 날씨가 오래 지속되어 물꿩이 새끼를 낳고 살수 있는 기후 조건이 되었다는 얘기.

아직 더 깊은 연구를 해 봐야 겠지만, 이런저런 얘기 속에서 한반도가 기후 변화의 한 상징으로 물꿩을 들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나라 남쪽부터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 간다는 것이겠지요.

 

 

 

 

 

 

▶창녕 우포늪에서 여름을 나고 있는 물꿩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은,

가시연꽃 위에서 노니는 물꿩 때문이겠지요.

 

 

 

 

 

 

 

▶새끼와 함께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끔 다툼도 하지만, 먼길을 오고 갈때는 함께 해야할 식구들이지요.

 

 

 

 

 

▶더 가까이에서 물꿩을 찍기 위해 분별없이 늪을 들어가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출입방지'

줄을 쳐 놓았습니다.

 

 

 

올 해 우포늪 감시원들과 해설사들이 물꿩을 관찰한 내용을 이렇습니다.

 

 

- 2013년 6월5일 : 올 처음 5마리 발견

- 6월말~ 7월초 : 짝짓기

- 7월 13일~16일 : 하루 한 개씩 총 네 개 산란

- 7월 15일 : 우포늪 전지역에서 여덟마리 개체 발견

- 7월 18일 : 우포늪 둥지 네 개 발견(8월4일까지 둥지 5개 발견)

- 8월 2일 : 새끼 물꿩 부화

- 8월 7일 : 다섯 마리 수컷이 네 마리 새끼를 데리고 다님

- 9월8일 : 새끼 아홉 마리만 관찰 됨.

 

 

긴 깃털로 우아한 모습을 자랑하는 물꿩이 올때는 긴 긴털을 달고 오지만, 새끼를 기르고 겨울을 나기위해 남쪽으로 돌아 갈때는 긴 깃을 떼고 가지요. 그 이유는 알지 못지 쓰지 못했네요,

보통 새들이 먼길을 이동할 때는 먼저 어른새가 앞서 출발하고 나머지 몇몇 어른새가 어린새를 데리고 가는 경우가 많는데. 물꿩은 죄다 어른새는 먼저 가고 어린새끼만 남아 있는 모습이 관찰 된다고 합니다.

 

 

타고난 유전자가 있다고 해도 경험이 없는 어린 새들만 먼길을 찾아 가기는 쉽지 않을텐데?

하는 의문이 남지요.

어른새는 떠나고 새끼들만 남아 있다는 얘기는,

어른새들이 긴 깃털을 빼어, 어른새와 새끼새를 구별 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해봅니다. 아니면, 가까운 곳에 있는 중간 쉼터에서 일부 어른새와 만나서 같이 날아가 갈까요?

아시는 분은 알려 주세요.

 

 

♧자료 사진은 우포늪 감시원 성병천 님이, 참고 자료는 우포늪 자연환경해설사 진인애 님 에게 일부 받았습니다.(굴)

 

 

위 글은 환경보전협회 2013년환경교육기자단 소식에 올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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