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리터당 3센트씩 인상…운전자 매년 45불씩 추가 지불 실정
노동 “혈세 빼내기 작전” 비난
오는 7월부터 또 유류세가 리터당 3센트씩 오르고 앞으로 2년간 계속 인상될 전망이어서 국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 같은 간접세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올해를 포함한 향후 3년간 매 7월마다 유류세가 리터당 3센트씩 추가돼 2015년 7월까지 총 유류세는 리터당 59.5센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재경부 Bill English 장관은 2015년 7월까지 휘발유에 소비세를 리터당 9센트씩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91 옥탄가 휘발유는 리터당 2백8.9센트에 Z Energy와 BP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디젤은 1백45.9센트, 1백46.9센트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 유류세 인상을 통해 매년 운전자들은 45불을 더 지불해야 할 형편”이라면서 “유류세 인상으로 발생되는 세입은 전국에 있는 주요 도로공사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당은 세 차례나 되는 유류세 인상에 대해 정부여당을 비난했다. 노동당은 “정부가 지난 2010년 부자감세의 일환으로 최고소득층의 세금을 너무 많이 줄여버려 이에 따른 빈자리를 서민들에게 덮어씌우는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고 힐책했다.
노동당의 David Cunliffe 국세청 대변인은 “정부가 유류세를 통해 여분의 9억불을 국민들의 지갑 속에서 빼내가려는 술책”이라면서 “ACC에 필요한 10억불 넘는 자금이 국민들의 세금에서 지불되고 또다시 여분의 9억불을 유류세로 걷어들일 방책을 짜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노동당의 David Parker 재경부 대변인은 “정부는 노동당이 유류세 인상법안을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날치기 수법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제공 : 위클리코리아닷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