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종료까지 불과 하루전에 응모를 했었던 '크림슈' 새 앨범 증정 이벤트에... 내가!! 내가!!! 당첨이 되다니..=ㅁ= 워어...
....'후기....어떻하기..ㄱ-; 내게 글재주라곤....존재하던가?'
(잠시 하늘로 떠오르는 중...로딩딩..)
..
집으로 돌아 왔을때 책상앞에 조용히 노오란 빛을 내고 있던 앨범을 확인하고선 소리없는 환호를 질렀다. 그리곤
무미건조한 감상을 남길 수 없단 생각에 바로 개인 P2 에 곡을 담고서 몇일동안은 한 앨범에만 집중을 했다.
맨 처음 크림슈의 타이틀 곡인 'shining love' 만 듣고 혼자서 앨범 전체의 느낌을 셀레여하고 제목들만 보고서
이건 이럴거야, 저럴거여_하면서 상상을 하는동안 가을 하늘의 구름이 바람에 실려 날아가듯 지나가 버렸다.
-playing Track 1. intro (딸칵-♪)
앨범의 인트로가 시작되면서 최대한 두 귀에 의존한 채 곡을 듣기 시작했고 처음 느꼈던 감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앨범이 마무리가 지어져 있었다.
사실 타이틀 곡만을 듣고 시작했던 터라 더 아기자기하면서 몽실몽실할 것이라 생각한 나의 예상과는 달리
뭐랄까..아이같이 귀여우며 수줍고 달달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샤워' 나 'Daily','말하지않아도' 에서는
여리고 갸냘픈 목소리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제대로 어필 하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표현으로 느낌을 말하자면 정말 정초하며 사랑스럽게 생긴 6살 남짓의 여자아이에게 '꺼져, 멍청아-_ -!' 라는
말을 들은 것 같은....지금 이 부분에 있어선 다른 표현이 떠오르질 않아서 그런 것이니 오해는 말아주시고
문제가 될 우려가 있다면 삭제 하겠습니다//)
수록곡 중 'I like you' 는 연애의 아이러니함을 노래하고 있는데 가사를 가만히 음미해보면 연애를 해본사람은 누구라도
그냥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될 듯 하다.
노래를 듣던 쌀쌀했던 몇일간 휑하던 마음속을 포근하게 채워주는 앨범이 되었주었다.
끝으로 '보글보글' 이란 곡은 적어도 1g 정도는 본인의 진심이 담겨져 있지는 않을까...?
덧-. 좋은 기회가 되어주신 '인디속밴드이야기' 와 언제나 힘써주시는 김기자님과 좋은 이야기와 소리를 들려주신 미유님
ㄳ합니다, 화이팅//
덧2-. 미유님 소포 겉면의 주소는 혹시 친필인가요? ..친필인가요...?? 친필인가요?!!!!=ㅁ=!@!!
(농담이니..그냥 웃고 넘겨주세요-_-a;;;ㅈㅅ)
첫댓글 ^^ 후기 잘읽었어요! 축하드려요~~
오히려 제가 ㄳ드려요- 3-ㅎㅎ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주소는 제가 직접 쓴것이 맞아요~^^
미유님 이시네요 ^^ 반가~
친필이셨근여..ㅎㅎㅎㅎ 많은 활동 기대할게요//
글을 쓸때는 처음 느낌을 그대로 남기고 싶어서 쭈~욱 써 놓고선 돌아보지 않았는데 이제나 돌아보니 뭔가
군데군데 허술한게 너무 많아서 아쉽지만 고치진 않고 도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