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11-3 (번역) 크메르의 세계
방콕 홍수 : 총리와 시장의 갈등 봉합 국면
PM: I'm not indecisive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는 수요일(11.2) 발언을 통해, 자신이 홍수 관련 문제들을 다루는 데 있어서 나약하고 결단력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 그같은 견해를 부정했다. 그녀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내가 무지하거나 결단력이 없는 사람이 아니란 점을 여러분들에게 확신시키고자 한다. 이번 문제는 대중들과의 [정치적 소통] 문제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들도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잉락 총리는 분노한 인근 주민들이 손상시킨 '클렁 삼와'(Khlong Sam Wa) 운하 수문의 경우 '왕립 관개국'(Royal Irrigation Department: RID), '농업협력부', '방콕광역시청'(BMA) 공무원들이 공조해서 수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수문의 문제가 오늘 중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잉락 총리는 다른 국가들로부터 나오는 전반적인 반응을 보면 그들이 태국의 홍수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오는 11월 12~13일 미국의 하와이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여 국제 공동체에 상황을 설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잉락 총리는 수자원 관리를 전담하는 부처를 신설하자는 제안에 관해, 그러한 방안 역시 제안된 여러 해법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녀는 원래 수자원과 댐들의 적절한 관리를 위해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들로부터 취합된 마스터플랜이 있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취임 직후에 이미 모든 댐들에 물이 가득찬 상태였다고 밝혔다.
잉락 총리는 이번 홍수와 관련하여 그녀가 자신의 오빠인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와 '스카이프'(Skype) 채널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유타삭 사시쁘라파(Yutthasak Sasiprapa) 국방부장관은 모든 정파들이 잉락 총리를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북쪽에서 몰려오는 홍수에 대처하느라, 총리는 24시간 내내 일하면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야 당
야당인 '민주당'의 차와논 인따라꼬만야숫(Chavanont Intarakomalyasut) 대변인은 잉락 총리가 홍수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면서, '클렁 삼와' 수문의 사례가 그녀의 실패를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차와논 대변인은 그녀가 수문을 1 m까지 개방하라고 명령한 데 사용된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수문이 개방된 후에도 그보다 북쪽 지역의 수위가 전혀 낮아지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나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 수문을 통해 물이 민부리(Min Buri) 구로 흘러들었는데, 당시 '방찬 산업단지'(Bang Chan industrial estate)와 '랏끄라방 산업단지'(Lat Krabang industrial estate)가 전혀 대처할 준비를 못하고 있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잉락 총리는 다른 사람들이 제기하는 모든 압력들에 대해 대응을 하려고 한다. 빠툼타니(Pathum Thani)에서 던므앙(Don Mueang) 구, 락혹(Lak Hok)의 왓나웡(Wat Nawong) 동, 그리고 클렁 삼와(Khlong Sam Wa) 구 및 방스(Bang Sue) 구, 그리고 나콘빠톰(Nakhon Pathom) 도의 나콘 짜이시(Nakhon Chai Si) 군에 이르기까지, 그와 유사한 사례들은 계속해서 발생했다. 이러한 일들은 그녀가 홍수를 저지해야만 하는 곳에서 명령을 내릴 능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차와논 대변인은 잉락 총리가 국가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보임으로써 피해가 확대되고 모든 국민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홍수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그녀에게 비상조치법을 선포하라고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면서, 이는 그녀가 야당의 조언을 수용하길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녀의 결점이 곧 수정되길 바라며, 그렇지 않다면 이 나라가 더욱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시장
수쿰판 버리팟(Sukhumbhand Paribatra) 방콕시장은 정부의 '홍수구제 운영본부'(Froc)와 '방콕 광역시청'(BMA) 사이의 협조만이 홍수 극복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수쿰판 시장은 Froc와 BMA의 공무원들이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언급들을 삼가해달라고 촉구했다.
수쿰판 시장은 자신이 잉락 총리와 홍수상황에 관해 전화통화를 나눴다면서, 방콕을 홍수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Froc의 고위 관리 한사람이 이전에 말하기를, Froc가 BMA와 함께 일할 수는 없지만 총리와 나 사이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더 이상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 말했다" |
수쿰판 시장은 '클렁 삼와' 운하의 수문이 언제 수리 완료될지, 그리고 방콕의 50개 구들 중 얼마나 많은 지역이 침수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못했다. 그는 홍수 상황이 2주일 안에는 종료될 것이라고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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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왕립 태국군 총사령부' 산하 '왕립 조사국'이 제작한 방콕 주변의 홍수 흐름도. 연두색으로 표시된 지역들은 침수를 면할 것으로 보인다. 방콕 주변의 전반적인 물흐름은 그 강도가 약해지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시가지 동쪽의 노란색 제목으로 표시된 2곳이 '방찬 공업단지'와 '랏끄라방 공업단지'가 위치해 있는 곳이다. 화살표의 크기와 방향은 유입되는 수량과 흐름의 방향을 보여준다. |
방콕포스트 화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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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왕립 태국 공군의 가장 주요한 공군기지인 '던므앙 공항'이 침수되자, 기지 안에 있던 장갑차들이 다른 승용차들과 마찬가지로 인근의 고가도로 위로 대피해서 주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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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캔 구에 위치한 '보병 제11연대' 본부가 침수함에 따라, 헬기들이 언제든 이동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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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콕 외곽의 '사파리 월드'(Safari World)에서 얼룩말들이 간신히 남은 마른 땅을 찾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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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콕의 던므앙 구가 침수하여 주요도로인 '위파웃 랑싯 로드'(Vibhavadi Rangsit Road)가 통행불가 상태에 빠지자, 정부는 특별 열차를 투입하여 고립된 주민들을 안전지역으로 대피시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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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방콕포스트가 또 중요할 때 살짝 이상하단 말이죠...
잘 되고 있는데..
뭔 놈의 야당 대변인 발언내용은 저렇게도 긴건지...
사실 제일 쓸데 없는 내용인데 말이죠..
비상조치법 선포야..
군부의 쿠테타 가능성을 믿을 수 없어 배제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건데
아직도 우려 먹는구만요..
국방부장관 발언은 단 한줄이고...
골치 아프겠네요. 잘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세상이 엘니뇨인지 기후 변화가 심하여 비가 많이 오네요 . 겨울에는 혹한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모두들 혹한 피해 없으시길. 작년에 저희 집도 하수도관이 얼어서 물을 못썼었습니다.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
그랬죠,,
작년 겨울은 정말 춥더군요..
왠지 금년도 그럴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