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산에서
남서진하는 산줄기는 천황산을 일으키고 다시 남쪽으로
산줄기를 뻗치면서 재약산으로 이어지는데 천황산은
영남 알프스의 복판에 위치하여 정상에서의 전망은
열남알프스의 거대한 산줄기와 사자평의 억새밭
등이 한눈에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 이들 산세를
살펴보면 천황산의 북쪽 사면은 가파른 너덜지대로
이뤄져있고 천황,재약산의 산줄기 서쪽은 곳곳에
천길단애를 이뤄 산세가 급준하나 그 서쪽은 경사가
완만하다가 다시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또 이들
산줄기서쪽의 계곡은 골이 깊고 곳곳에 폭포가
걸려 절경을 이루고 있어 천황산 일대는 예로부터
삼남의 금강이라 일컬어 왔다고 한다. 사진은 천황산에서
바라본 재약산 정상부의 모습이다. |
표충사
밀양시 동쪽, 천황산, 재약산 기슭에 자리한 표충사는
신라 진덕여왕 8년(654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고려때는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국사가 수도하였고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때
위훈대공을 세운 서산대사의 유적지이기도 하다. 경내에는 국보
75호인 청동함 은향완과 3층석탑(보물 467호) , 사명대사의
유품 등 많은 문화재가 보관되어있고, 산내에는 내원암,진불암,
한계암, 서상암 등의 유서깊은 부속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절의
주변은 그야말로 심산유곡으로 절북쪽의 계곡에는 금강폭포,
은류폭포가 있고 절 동족 계곡에는 홍룡폭포와 층층폭포가 있으며
그위로는 고원지대인 사자평이 있다.
얼음골
천황산 북쪽 기슭 해발 600-750미터의 험준한 계곡이
얼음골인데 매년 여름이면 얼음이 얼고 처서가 지나면 얼음이
녹는다는 밀양4대 기적의 하나이다. 더위가 심할수록 얼음이
많이 언다는 이곳은 수십 미터의 급준한 절벽에 쌓인 협곡으로
얼음골이 형성된 계곡 바닥은 자갈로 메워져 있다. 과학적으로는
증명이 되고 있지만 이 신비함을 보기위해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제 1 코스 (11.8km 4시간 30분 소요)
매표소(0.6km 8분) - 표충사(2km 40분)
- 홍룡폭포(1.4km 50분) - 층층폭포(1.2km 20분) - 고사리분교(1.4km
40분) - 재약산(1km 20분) - 능선안부(4.2km 1시간 30분) -
매표소
제 2 코스 (재약 - 천황종주 13.5km
5시간 소요)
매표소(0.6km
8분) - 표충사(2km 40분) - 홍룡폭포(1.4km 50분) - 층층폭포(1.2km
20분) - 고사리분교(1.4km 40분) - 재약산(2.2km 50분) - 천황산(2.5km
30분) - 안부(1.4km 50분) - 얼음골(0.8km 15분) - 매표소
서울 - 대구/밀양
서울에서 대구나 밀양까지는 버스나
기차를 이용한다.
밀양 - 남명리(얼음골)
밀양터미널에서 07:00 - 19:40까지
운행하는 남명리(얼음골)행 직행 및 완행버스이용(1시간 10분소요)
밀양 - 표충사
밀양터미널에서 07:30 - 19:30까지 15분간격으로
운행하는 표충사행 직.완행버스 이용(40분소요)
고사리분교뒤로 오르다 만나는 능선을 코앞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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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에서
내려다본 남서릉과 계곡의 모습 |
표충사 |
93년 2월 7-8 양일간 다녀온 산으로, 표충사를 기점으로
홍룡폭포, 층층폭포를 경유 고사리 분교뒤로 능선을 올라 재약산에
먼저오른후, 천황산을 올랐다 금강폭포쪽으로 하산을하여 표충사로
다시 돌아왔었다. 표충사쪽에서 바라본 이산의 모습은 웅장한
바위 절벽의 모습이지만, 반대쪽의 모습은 판이하게 다르다.
사자평고원이 있고 동쪽 북쪽으로 알프스의 전모가 한눈에 들어온다.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경치가 아닐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