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범해 보이는 왕실 가계도
만호부인(만호태후)는 진흥왕의 장남인 동륜태자와 혼인하여 진평왕을 낳았는데 동륜태자가 개한테 물려 죽자
숙흘종에게 재가하여 만명공주를 낳았다. 그러므로 진평왕과 만명공주는 이부남매가 되며 천명공주는
김유신에게 이종사촌이 된다. 따라서 김유신은 김춘추에게 5촌 아저씨가 된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
2. 본격적으로 꼬이는 족보
하지만 김춘추의 아버지쪽으로 가계를 분석하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진지왕은 진평왕의 숙부이므로 진지왕의
차남 김용춘은 진평왕의 사촌이 된다. 그런데 천명공주가 5촌 숙부 김용춘에게 시집을 가면서 관계가
꼬이기 시작한다. 김용춘은 김유신에게 외가쪽 아저씨뻘 되는 사람이니 부계로 따지면
김유신과 김춘추는 6촌 형제가 된다. 그리고 김춘추는 천명공주의 아들임과 동시에 아버지쪽
가계에 따라 6촌 형제 관계가 형성된다.
3. 김춘추 모계쪽으로 분석한 김유신과의 사돈 관계
김유신과 김춘추가 사돈 관계가 되면서 문제는 더욱 복잡해 진다. 1번에서 분석했듯이 김춘추의 모계쪽으로 따지면
김유신은 김춘추의 5촌 아저씨뻘(당숙)이니 김유신의 여동생 문희는 김춘추에게 이모뻘이 된다.
김춘추와 문희가 결혼하면서 김춘추는 김유신에게 5촌 당질임과 동시에 매제가 된다.
여기서 김춘추와 문희 사이에 지소부인이 태어났는데 지소부인은 김춘추의 딸이면서도 자연스럽게
6촌 형제가 된다.
그리고 김유신에게 지소부인은 조카(생질)이자 '당질' 김춘추의 딸이므로 6촌 재종손이 된다.
4. 콩가루 족보의 완결판...
김춘추가 왕이 된 이후 김유신이 자신의 조카이자 6촌 재종손인 지소부인에게 새장가를 들면서 문제는
더 꼬인다. 혼인의 결과 김춘추는 김유신에게 5촌 당질이자 매제이자 장인어른이 된다.
그리고 지소부인은 김춘추에게 딸이자 6촌 형제이자 5촌 당숙모가 된다.
여기서 김유신과 지소부인 사이에 대망의 원술랑이 태어났다.
원술랑은 태어남과 동시에
김유신의 아들이자 4촌 생종손(남매의 손주)이자, 7촌 재증종손(5촌 당질의 손주)이 되며
지소부인의 아들이자 4촌형제이자 7촌 재종백 숙부(증조할아버지의 형제의 손주)가 되며,
김춘추의 외손자이자 6촌형제(5촌 당숙의 아들)이자 7촌 재종질(문희의 손주)가 되며
문희의 외손자이자 조카가 된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더 복잡해진다. 무열왕의 아들 문무왕 김법민은 김유신의 조카이자 처남(장인의 아들)이자
6촌 재종손이 된다.
신라시대에는 이러한 가계도가 비일비재했기 때문에 근친교배가 만연했다.
따라서 대를 이을수록 왕손의 숫자가 줄어들어 태종무열왕계는 혜공왕을 끝으로 단절된다.
--------------------------------------
<심화학습> 사실 김유신의 외할아버지 숙흘종은 진흥왕의 동생이다. 즉 만명공주는 진평왕의 이부남매이자
할아버지의 형제의 딸인 것이다. 이 상태에서 김유신과 김춘추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긴장이_느껴지는_BGM.swf
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오니손
첫댓글 누가 알기쉽게 설명좀..... 대가리가 아프네 갑자기
이런 개도아니고 근친상간? 은 아니구나 근친상간이네~~~~~~~~ 아놔
첫댓글 누가 알기쉽게 설명좀..... 대가리가 아프네 갑자기
이런 개도아니고 근친상간? 은 아니구나 근친상간이네~~~~~~~~ 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