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캄보디아인들은 훈 빤하봇을 '제2의 훈 또'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훈센 총리의 조카들 중에 사고뭉치 겸 망나니들이 몇명 있습니다만,
그 중 훈 또(Hun To)가 가장 유명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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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판 박재동" 사끄라와(Sacrava) 화백이 묘사한 훈센 총리의 조카 훈 찌어(Hun Chea) 교통사고 관련 만평. [경찰관의 말] "보세요, 훈 씨 집안 법률을 존중하지 않은 건 선생님 잘못입니다. 다음부터는 실수를 반복하지 마세요. 선생님! 제가 경고합니다." |
이제 훈센가(家)의 손자대에서도 새로운 오렌지족 망나니가 부상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훈 빤하봇의 아버지는 디 위찌어(Dy Vichea)이고
엄마는 훈넹 도지사의 딸인 훈 짠타(Hun Chantha)입니다.
디 위찌어는
악명높은 경찰청장 하다가 2008년에 사망한 혹 룬디 장군의 장남입니다.
그는 훈 짠타와 이혼한 후, 다시 훈센 총리의 장녀 훈 마나와 결혼해서 유명한 인물이죠.
(디 위찌어의 여동생도 훈센의 아들과 결혼한 상태였으므로 혹 룬디 가문은 훈센가와 겹사돈임)
(훈 마나와 디 위찌어 모두 재혼이고, 두 사람은 학창시절 동창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찌됐든 훈 마나는 사촌언니의 전 남편과 결혼한 셈.
따라서 훈 마나는 훈 빤하봇의 이모뻘인 동시에 새엄마인 셈)
그러니 부패한 권력층이 특권을 누리는 국가에서,
훈 빤하봇 같은 친구들은 즐비합니다만....
이 친구가 심지어는 여자 친구랑 데이트를 하면서도
국록을 받아먹는 경호원을 대동하고 다닌다 하여
캄보디아 네티즌들이 비판적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훈 빤하봇의 데이트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