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윤에게서 카톡이 왔다. 우리가 항상 10시에 산행을 출발하여 12시에 식당으로 돌아오는데, 오늘은 11시 30분까지 돌아와야 하므로 자기는 9시 30분에 출발하겠다는 것이다.
내가 부곡정에 도착하였더니, 윤상윤은 이미 이용환과 둘이서 30분 일찍 출발해 버리고 없었다.
부곡정에 모인 우리들(윤정남 박남용 양수랑 오은열 장덕균 강공수 기덕문 강종원 등)도 9시 55분쯤 서둘러 산행을 시작하였다. 두 번 쉬었는데 장덕균이 쉬는 시간을 단축하여 일으켜 새워서 올라갔더니 우리도 약사암에 10시 40분경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약사암에서 인증 샷도 찍고 커피도 마시고 석간수도 마셨다. 해우소를 다녀서 하산하였다. 내려오는 도중에 백림 조학이 속한 산행동료들과 일잔(一醆)하면서 권하는 안주로 입맛을 다시고 내려왔더니 11시 20분쯤 부곡정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동창생들이 모인 수를 파악해 보았더니 모두 22명이었다. 강공수 강종원 기덕문 류상의 문기정 박남용 박오정 양수랑 오은열 윤상윤 윤정남 이승정 이용환 이원형 이정학 임동수 장덕균 장휘부 조학 최기동 회성연 한연석 등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홍석소가 참여하여 모두 23명이 되었다.
부곡정 식당 2층으로 올라갔다. 음식을 주문한 데로 좌석을 배정하여 앉았다. ‘돼지 주물럭’(10인분)과 ‘애호박찌개’(12인분)로 23명이 식사하였다. 술은 문기정회장이 개인적으로 준비해 온 ‘순 매취’ 10병과 식당에서 제공한 ‘막걸리‘였다.
◊졸업 60주년 기념 임시 총회◊
1. 회장 인사(문기정)
2. 기념사(강공수 전회장)
3. 자축사(최기동 전회장)
4. 건배사(한연석 전회장) 술잔 채우기(문기정회장이 가져 온 ‘순 매취’ 10병으로)→건배사
5. 오찬(午餐)(약 60분)
6. 오찬 끝머리에 자유 발언
-최성연(다음 달에는 자기가 65만원 상당을 쏘겠으니 많은 참석을 부탁),
-최기동(만남이 바로 목적)
-이정학(노년 건강)의 발언
7. 교가와 응원가 제창(기덕문 지휘, 강공수 하모니카 녹음 반주)
8. 폐회(다음 모임은 5월 28일 목요일)
이렇게 11시 30분부터 1시 10분까지 약 100분 동안 즐거운 만남이 계속되었음.
너무 빨리 헤어져서 아쉽다는 말이 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