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에 필수항목이 파세코라면 선택항목은 무엇일까요?
그중에서 첫째를 꼽으라면 전기요와 온수보일러라고 생각합니다.(리빙쉘 이렇게 대답하시면 곤란합니다 -_-;;,,,, )
사실 전기가 잘되어 있는 캠핑장에서는 온수보일러가 필요 없겠지만 언제 어디서 전기가 다운 될지도 모르고 전자파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온수 보일러 정말 강추 드립니다.
요걸로 어떻게 난방이 될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어제밤에 테스트 하면서 그런 기우는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자글 자글 끓습니다.. 일반 가정용 보일러처럼 온도 조절이 되면 좋겠지만 야전용품의 특성상 난로나 버너의 화력으로 온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온수보일러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난로나 가스버너로 물을 끓이고 이 물을 모터를 이용해서 물을 순환시키는 겁니다. 물을 끓일려면 온수통이 필요하고 온수통에 구멍을 이불이나 매트에 고정한 실리콘호스에 연결해 주면 끝입니다.
어차피 겨울철에는 파세코난로나 기타 난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같이 돌려놓으면 좋을듯 합니다.
겨울철 사용시 주의사항은 극한기때 사용시 가스가 떨어지면 호스가 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가 바랍니다.
일반 길쭉이 부탄으로 사용시 약불로 하시면 중간에 한번정도 갈아줘야 한다고 하니 이때 그런 경우가 생길듯 합니다.
보일러박스입니다.
하이박스라는 부품에 814모터만 들어가 있습니다.(다음 자작사랑에서 공구 및 부품판매합니다.)
전원은 12v아래로 사용가능하나 12v로 장시간 사용하면 모터가 타는 경우가 생긴다고 하니 6v로 돌려도 충분히 온수 순환이 잘되고 따뜻하니 꼭 6v로 돌리시기 바랍니다. 저는 파워뱅크가 아직 준비가 안되서 DC아답터에 에너루프 건전지 4개를 이용해서 1시간을 돌려봤습니다. 오랜시간 멈추지 않고 사용하려면 파워뱅크나 사각 후레쉬용 6V건전지가 필요할듯 합니다.
요놈으론 30시간정도 간다고 하네요~ 사각건전지가 대략 3-4천원정도 하니 전 그냥 파워뱅크로 구입하여 실내등도 쓰고 할 예정입니다. 자동차용 40A짜리로 구입예정이네요.. 무게가 10킬로정도 나간다고 하네요.. 아니면 기성품중에 등불을 눈독 들여 보고 있습니다.
온수통 뚜겅 닫고 약불로 해놓으니 아주 따뜻하니 좋더라구요.. 가끔 물이 증발되지 않나 걱정하시는 분 계신데.. 별루 증발되거나 확 줄지는 않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호스가 입수쪽인데 필터를 달아놓았습니다. 814모터는 이물질 때문에 고장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필터는 필수인거 같습니다.
물이 30m짜리 실리콘 호스를 돌아서 다시 출수구로 떨어지는 모습이네요.
혹 높이를 높엿을때 물이 순환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온수통을 제 허리 높이만큼 들어봤는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
자작 보일러를 하면서 제일 고민인 매트 부분입니다.
은박매트에 청테이프로 고정하시는 분도 있고 온수매트를 아예 기성품으로 구매하시는 분도 있고 저같은 경우는 안쓰는 이불에 안에 솜만 버리고 뒤집어서 우레탄호스 바느질로 고정한후에 뒤집어서 옆에 지퍼를 잠갔더니 딱 좋더라구요..
이거 수납 걱정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우레탄호스가 말랑 말랑해서 잘 접힙니다. 그다지 수납걱정은 안하셔도 될듯하구요.. 우레탄호스가 250도이상 견디기 때문에 온수때문에 손상될거 걱정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매트 만지고 있는 손 보이시죠? 정말 따땃합니다.~~ 캠핑장에서 온돌을 원하시는분 꼭 해보세요.. 특히 안지기분들이 좋아들 하실 겁니다.. 요거 그리 어렵지 않구요..
저같은 경우는 거의 부품비용만 받고 보일러박스를 조립해서 보내줘서.. 연결 및 매트부분만 했답니다. 이불위에 책이 올라와 있는건 울 딸내미가 요거 하는데 책 읽어달라고 자꾸 꺼내놔서...^^;; 연출 아닙니다. ㅎㅎ
아참 사용후 매트에 물빼기는 손펌프나 자전거 펌프등으로 하심 됩니다.. 아니면 양쪽에 마개로 막아놓거나 입수/출수구끼리 껴놨다가 나중에 다시 사용하셔도 되구요..전 불안해서 펌프로 물 다 뺐습니다..
첫댓글 허....이런 방법이?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ㅎㅎ
좋은 정보
여러분이 함께 공유해나갔으면 참 좋겠네요
그렇죠.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모이면 시골생활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