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중국은 대한민국보다 시차가 1시간 빠르다. 그래서 그런지 새벽 4시가 조금 넘었을 뿐인데 벌써 창밖이 훤해진다. 잠결에 눈을 떠 창밖을 바라보니, 이게 웬일인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투명한 하늘이 펼쳐져 있다. 마치 백두산 천지가 우리를 부르기라도 하듯, 아침부터 묘한 설렘이 가슴 깊이 밀려든다.
일명 567 일정.
5시 기상, 6시 식사, 7시 출발.
부지런히 일어나 세면을 마치고 식당으로 향한다. 따끈한 국물과 간단하지만 정갈한 아침식사로 몸을 깨운 뒤, 관광버스에 올라탔다.
가이드님의 첫마디는 모두의 가슴을 뛰게 했다.
“오늘은… 천지를 볼 확률 99%입니다.”
그 말 한마디에 버스 안 공기는 이미 흥분의 도가니.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웃고, 괜히 카메라를 꺼내 점검도 해본다.
버스로 약 30분 이동 후, 셔틀버스로 갈아타 다시 50분가량 백두산 서파 입구로 이동한다. 창밖으로 스치는 울창한 숲과 산세가 점점 웅장해진다. 드디어 백두산 서파 입구, 천지로 향하는 1440개의 계단 앞에 도착한다. 발밑으로 펼쳐지는 계단, 고도가 높아 살짝 숨이 가쁘지만, 하늘은 여전히 쨍하고 바람은 상쾌하다.
누군가는 "이런 날씨는 몇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라며 감탄하고, 또 다른 이는 “진짜 5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더니 오늘이 그날인가 봐요”라며 눈을 반짝인다.
드디어 계단을 다 오르고 천지의 모습을 마주한 순간—
숨이 멎는 듯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짙푸른 하늘 아래, 거울처럼 맑고 고요한 천지가 드넓게 자리하고 있다. 구름 한 점 없이 말갛게 갠 날씨에 햇살이 천지 수면 위를 은빛으로 반짝이게 한다. 누구랄 것 없이 모두 탄성을 지른다.
“와… 이게 바로 백두산 천지야…”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이 진짜 내 눈앞에 있네…”
감동과 경이로움, 그리고 벅찬 기쁨이 한데 어우러진 그 순간.
그저 자연의 위대함 앞에 고개가 숙여진다.
오늘, 우리는 말 그대로 ‘백두산이 허락한 자’가 되었다.
란 호텔
셔틀버스 대기중에
이토록 맑은날 천지를 본다는생각에 벌써부터 흥분
1440계단 오르기전
저와 안해
1440계단 오르기전 입구 언저리
아내랑
계단
백두산천지
좋은날씨에 대박
멋짐
1년에 몇번없는 날씨
대협곡 입니다
저녁만찬
소고기에
송이버섯으로
소고기
한잔
함께한 65형님들 보기 좋습니다
너무나 황홀한 모습에 가슴이 벅찹니다
내일도 백두산 천지(북파)로 갑니다
함께한 65뱀띠 형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