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재해 대비 수꽃가루 냉동보관 활용
- 참다래 인공수분에 의한 결실률 향상 및 고품질 과실생산
고흥군은 친환경 고품질 참다래 생산과 착과율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농업기술센터에 꽃가루 은행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농업기술센터에 참다래 인공수분에 필요한 개약기, 약채취기, 화분교배기 등 주요장비 13종 32대와 꽃가루은행 작업실 및 시험실을 마련하여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30일간 참다래 꽃가루은행을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꽃가루은행 운영을 통해 꽃가루채취, 화분조제, 인공수분, 꽃가루 발아율 검사, 2008년 기상재해대비 꽃가루 냉동보관(저장가능량 10kg) 등 참다래 인공수분을 돕는 일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작목반 및 농가 인공수분요령 교육과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하는 한편, 꽃가루은행 작업실을 무료로 개방해 참다래 재배농가들이 언제든지 시설과 장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다래 재배농가는 꽃가루은행의 장비를 이용해 자신의 과수원에서 수꽃을 채취하고 꽃가루를 조제한 후 인공수분에 활용하고 남은 꽃가루는 내년 기상재해에 대비해 꽃가루은행에 보관, 이듬해에 활용할 수 있다.
인공수분은 과수의 결실불량이 우려될 때 수꽃의 꽃가루를 채취해 인위적으로 수분시켜 결실과 품질을 좋게 하는 기술인데 참다래는 곤충에 의해 수분이 이뤄지고 있으나 곤충이 부족하여 대부분의 농가가 자연수분보다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인공수분을 하면 꽃필 때 일기가 불순하거나, 수분수가 부족할 때도 결실이 양호하고 과일의 품질과 당도가 높아지는 등 상품성이 향상된다.
꽃가루 은행은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매년 120여 농가가 5kg 정도를 채취해 60ha에 인공수분을 하고 있으며 60여 농가가 기상재해에 대비 꽃가루를 냉동보관하고 있다.
한편, 고흥에서 참다래는 158㏊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5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지역 특화작목 이다.
<빠른뉴스, 다양한 정보 - 고흥보성인터넷뉴스가 함께 합니다>
ⓒ 고흥보성인터넷뉴스 @ gbinews.net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광고문의/취재요청 061)741-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