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와 관련입니다.
지난 2월 29일 소나무 전지작업을 끝냈습니다.
문제는 4월이 되어도 새순이 나오지 않더니 5월 중순이 되어 몇개의 새순이 올라왔으나 솔잎이 갈색으로 마르고 새순끝이 까맣게 마르며 고사되더군요,
수목 전문기관에 병충해 검진을 의뢰하였으나 병이나 해충의 감염증상이 없다는 결과와 토양에 문제가 있을것 같으니 토양분석을 해보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농업기술센터에 토양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를 토대로 다시 수목전문기관에 자문을 의뢰하여 답변을 받았습니다.
- 일반적 소나무 생육에 적합한 토양의 산도는 PH 5.5~6.5의 약성이 기준인데 현재 소나무가 식재된 토양의 PH 7.7~8.2로 강알카리성 토양으로 생육장애가 우려된다는 결과로
- 유기물, 유효인산 등 양분함량이 평균 유기물 30g/kg이상, 유효인산 100mg/kg-1 이상 이어야 하나 전체적으로 매우 부족
- 치환성양이온 중 나트륨(Na) 함량이 0.1~0.5 정도가 적정 범위이나 0.6cmolc/ kg-1 정도로 높다는 답변
- 소나무 생육에 적합한 전기전도도(CE)는 0.4dS m-1 이하이나 현재 토양은 0.6dS m-1로 수목에 나쁜영향을 미칠 가는성 높음
- 종합 의견
수목의 피해를 막기위하여 토양을 새로운 토양으로 환토, 또는 토양개량제 처리 필요함.
이상의 답변을 받아습니다.
그동안 조치내역
- 살균제 : 베노밀수화제, 안트라콜수화제, 다이센 M-45, 벤네이트수화제 등 다수,
- 살충제 : 포스팜, 살비왕 등 다수
- 영양제 : 비왕, 하이포넥스 등 다수 500~1000배액 100리터 관수 7회,
- 기타 보조제 : 메네델 수간주사 수시 및 관수, 뿌리튼튼제 관수, GK365 2리터 4회에 거처 관수, 하이-트로겐 1리터 4회에 거처 관수
현재상태 호전되지 못함
현상태로는 가지마름병(푸사리움)으로 예상되나 고수님들의 자문 바람.(사진참조)
위 사진자료는 전지를 한후 현재까지 새순이 나오지않고 가지끝이 고사되는 현상입니다
현재 끝순이 마르고 고사되어 수형이 헝클어진 형태
새순끝이 검게 마르고 고사되는 현상 입니다.
새순의 끝부분이 괴사되고 남아있는 푸른가지 부분도 말라가는 현상 입니다.
윗부분이 고사되더라도 남어지 아래부분에서 새순이 돋아주면 좋을텐데..... 계속 이어서 말라갑니다.
전체적으로 전지한 부분에서 새순이 돋지 못하고 또한 새순이 나오더라도 모두 이렇게 고사되어 갑니다.
위 사진자료는 각종 약제 및 영양제 식물에 좋다는 하이트로겐 활력보조제 입니다.
관수용으로 사용한 고가의 Gk365 팜프렛 입니다.
이상과 같습니다.
조경 및 수목관리 관련하여 여러분들의 자문을 감사히 받겠습니다. 특히 소나무에 경험이 많으신분들 중 이런 현상에 대하여 고견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조만간 효소를 관수하려고 EM효묘균 및 기타 과당 등 재료를 준비중입니다.
효소를 관수하여도 괜찮을지도 여러분에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제일먼저 지적하고 싶은것은 전정입니다. 새순이 나오는 생육기부터 7월까지는 위와같이 봄에자랄 눈을 제거해도 잎사이에서 새로운 순이 다량발생해서 스스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위의 전정은 생육기를 벗어난 휴면기에 전정한듯보입니다.성목의 전정에서 위와같이 동아를 대부분제거하는 전정은 하면 절대적으로 안됩니다.특히 휴면기에 이런전정은 나무의 리듬을 흐트러트리고 쇠약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성목.즉 감상목의 전정은 항상 도장한가지를 제거하고 약한순을 남기면서 이약한순의 동아는 남겨둬야합니다. 일단 전정에서 이미걸린병에 대한 내성을 잃어버렸다고 봅니다.
두번째로 소나무엔 엽고병.엽진병. 소나무 그을음병징이 나타납니다.다만 수목기관에서 병원균이 없다하니 이에대해 할말은없습니다. 수목전문기관이 어딘지..전문인들인지..가령 수목치료해주는 조경수관련기관인지...사진상으로는 위 병징들이 보입니다.이병들의 징후가 사람눈에 나타나려면 이미 말기증상입니다.1년여에 걸쳐 시작과 잡복기 그리고 생육기에 육안관찰이 됩니다.물론 잎을 자세히 보시면 시작할때 병반을확인할수있습니다. 엽고병은 잎에 둥근 반점으로 시작하고 엽진병은 타원형반점으로 시작합니다.이에 대한 상세한 공부는 각병을 검색해서 확인하시기바랍니다.
제 결론입니다. 이미 병원균은 나무에 잡복한후 온도와 습도가 맞아떨어지니 번성을 시작했습니다.병원균이 잠복했을때 즉 소나무의 눈움직임 활동이 없을때 말할수없을정도의 비상식적인 전정을 했습니다.동아가 많이 남아있다면 이나무의 죽은가지들은 새로운잎으로 소생이 가능했으나 그기능을 못하도록 전정했습니다.지금에서 어떤처방을 한다해도 이미 쇠약해진 나무는 제대로 소생하기는 힘들어보입니다.소생한다해도 수형은 기형이되어 오랜세월에 걸쳐 다른수형으로 발전될것입니다.
한참 생육중인 이시기에 잎에서 영양을 원하지 않으니 뿌리기능은 급속도로 쇠약해집니다.그러면 2차적으로 소나무 좀벌레가 8월경에 재발생하는데 목표가 될것입니다. 더구나 지금은 장마기이며 뿌리층에 과습까지 진행되니 상황은 모르나 어려운지경에 처해있습니다.영양액 주입.뿌리활력제가 과연 제대로 통할지는 의문입니다.그러한 처방을 소나무재배하면서 해본경험이 없습니다.제밭에 한때 엄청난 엽진병.엽고병.그을음병이 동시다발 발생했는데 그처방으로 석회 유황합제 8월살포[농도 약하게]후 가을 신초에 발생하는 그을음병과 엽고병을 잡아냈습니다.그리고 올해는 4월말경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했습니다. 이후 소나무는 모두 회복
했습니다. 객관적인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제가행한 방법으로 병징은 모두 사라졌고 어쩐일인지 응애도 오지않습니다. 때론 검증안된 행위들이 새로운 방제법이 되기도합니다.그렇다고 이소나무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기님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명하신 조언 공감합니다.
이곳은 서울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나무가 식재된것은 오늘 8월이 정확히 17년 됩니다.
지기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너무 일치하는것 같아 매우 공감합니다.
첫째 겨울잠이 깨지않은 동아를 전지하였다는것이 주요 원인 같습니다.
여러 사정상 이른봄 전지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현재에서 악화되지 않고 개선될수 있는지 많은 조언과 가르침을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드리겠습니다.
토양은 개량 하셨나요? 소나무 경험이 좀 있어요. 울 농장은 소나무만 30년 정도 한 농장입니다. 위에서 말씀한 전문가 소견에 동의합니다. 뿌리 부분에 문제가 붙으면 뿌리 부분에서 손을 보셔야 합니다. 소나무는 거의 모든 문제가 뿌리 문제입니다. 뿌리에 문제가 붙으면, 농약 살포에 영양제 시비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한번도 시행해 보지 못했지만, 블루베리 전용 피트모스와 펄라이트 마사를 1:2:7로 혼합하여 소나무를 식재하면 소나무가 금방 수세를 회복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완전 고가 소나무 살리기 위한 응급처방) 피트모스는 산도를 낮추기도 하고 또 유기물도 있어 토양에 넣어줄 때 좋은점이 많아요.
라이프팜님 좋은 고견 감사합니다.
아직 토양개량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오늘 오후에 토양조사를 위해 땅을 깊이 파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곳 식재지역은 서울이며 지하는 주차장위에 식재된 나무 입니다.
현재의 식재깊이 토양은 약 1.4메터 됩니다.
물론 토양의 깊이는 아래층이 자갈 20센티미터 그위가 흙입니다.
식재된지가 17년이라 토양의 전체 개량은 어려울것같아 땅을 깊이파서 조사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 경험이 많으신 좋은 경험과 지식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은 피트모스를 펄라이트와 1:1로 섞어서 살짝 복토(5cm정도)해보세요. 목대에서 30cm는 떨어져서 둘러 주세요. 토양이 마사라면 토양개량은 필요없고 산도만 맞춰주면 될 것 같아요. 망가진 수형은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수세 회복만 해도 성공한 겁니다. 전정하신 후 문제가 붙으신 것 같은데요. 사진을 보면 전정에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소나무는 수세만 좋으면 연중 전정해도 상관 없어요. 사진 정도의 강전정은 괜찮아요. 혹시 도로 옆입니까? 의심나는 대목이 하나 있어요? 토양 ph가 상식 이상으로 높아요. 이것은 도로 옆 제설 차량 염화칼슘에 의한 전형적인 피해 사례 같아 보입니다. 잘 봐 보세요. 염류 피해 같아요.
염화칼슘을 뿌린 눈을 치우면서 나무 밑에 차곡차곡 쌓아놓는 경우도 있는데, 이 나무에 혹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닐까요? 어차피 소나무 병징은 신초가 나온 이후에나 발현이 되니, 시간적 차가 있다하더라도 ph 상승에 의한 뿌리 손상 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07.20 10:56
라이프팜님 사무일일 바빠서 어제는 들어오지 못했네요.
염화칼슘의 영향도 전혀 없다고는 볼수 없을것 같습니다.
이곳은 관공서로 주현관앞 중앙에 심겨진 상태로 급작스런 눈이 내리거나 할때 임시로 눈을 경계턱쪽으로 밀어놓기는 합니다.'
물론 염화칼슘이 녹아있는 눈이라 직접적으로 눈이 닿지는 않겠지만 영향이 없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땅을 파서 조사를 해보니 복합적인 원인이 있는것 같습니다.
첫째 겨우내 장시간 가뭄이 심하였다는 점.(본 소나무 식재위치는 지하는 주차장인 관계로 토층이 낮음)
둘쩨 십여년 넘게 토양검사 및 토질에 대한 조사가 없었으며 겨울철 염화칼슘 등이 녹아 장시간 누적될 수 있는 조건임
여러고수님들이 정말 많은 고견을 조언하여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유공관을 두개 설치하였으며 또한 토심이 낮은 관계로 건조가 주 원인로 작용된것 같다는 제 개인판단으로 관수와 더불에 모 카페의 솔생님 조언대로 소나무 공생균 도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결과야 어떻게 되엇던 더이상 악화되지 않기를 바램으로 지푸라기 잡는 간절함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상태를 사진에 담아 다시 올리겠습니다.
동안이라도 계속 관심과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배우자/이천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