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습관처럼 말하게 되어버린 천민......천민.....
혹자는 말할지도 모르지...
나 정도로 살면 천민에 낄 수 없다고......
그래도 내가 할 대답과 미천한 변명은 이런 것이네....
천국에 사는 사람은 천국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지옥에 사는 사람은 매일, 매시간, 매번, 천국을 꿈꾸고 열망한다.
비교적 긍정적인 나는 어렵고 힘들 때도
천국에 산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었지.....
지금의 이웃들을 보면 천국을 생각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고
살아온 것 같아.
그래서 이해되고 느낀 바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
소통이 안되고 이해도 못하는 것처럼 보이고 인식의 수준과 단계가
천민들과 너무 거리가 있어 보이는 저들의 사고방식과 태도......
그리고 140명의 소통방식과, 소통대회의 절차와 대표선정방식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네..........
나름의 고뇌와 삶의 애환이 있겠지만
저들은 비교적 천국을 생각해 볼 필요도 없는 환경에서 살았네...
그 말은 지옥같은 생활에서 천국을 꿈꾸는 애틋함은 테레비나 영화에서만
보아 왔다는 것이지........영화나 테레비는 관객을 모아야하기에 희망과 메세지를 집어넣지......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사는 사람들의 사실적인 모습을 담을 수가 없어......그러면 르포나 다큐멘터리가 되거나 감정을 자극하는 인간극장이 되어 버리니까..그리고 르포나 다큐조차 그들 생활을 온전히 담을 수는 없어...해설자와 편집자의 시각이 들어가니까......
근데 비참한 그 현실을 화면으로 보는 이들은 그게 천민들의 삶인가 보다..하고 단정지어 버리는 것이지......
엄밀히 말하면 편집자적 논평이나 해설자적 입장이 가미된
인위적으로 시청률을 위해 편집된 영상을 보는 것이지...
천민들의 실상을 그대로 보려면 그들이 일하는 박스줍기를 한달 정도만 해보면서 그들의 식사를 하고, 현대판 쪽방에 비새고 바람새는 집에 한달 정도 생활하면서 가난과 배고픔의 고통을 느껴봐야 아는 거야...
그게 불가능 하잖아.. 그러니 이해도 피상적이지.....
간혹 천민경험을 하겠다고 공장에 갔다오는 룸펜들이나 정치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들은 언론에 알리고 그 짓을 해...그건 쇼에 가까운 것 아닐까?
그대를 사랑합니다 라는 강풀의 만화를 보게 되었는데....
가난한 박스줍기 할매와 우유배달 할배의 사랑이야기에
동네사람들이 새벽 4시에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리를 듣고 깨어나 출근하는 모습과 이에 감사하는 모습이 그려지더구만......낭만적이지.......
그래 이것이 인간적 가치이자 우리가 지킬 휴머니즘이지...
근데 천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 장면을 보여줘서는 안 돼...
실제로는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리가 험한 꼴 다 보고 사는 천민 동네에 새벽 4시부터 울려댄다면 쌍욕을 찌끄리며 침을 뱉거나 돌을 던질 것이고
소심한 사람은 경찰에 신고를 하겠지...............이게 사실적이지...
낭만이라는 것은 꿈꾸는 것이고 현실에 없는 것의 지향이라는 정의를 내릴 수 있어. 생활에 담긴 사실은 절대 낭만적일 수가 없지....
애틋하고 맘을 적시는 사연은 낭만조차 꿈꿀 수 없고 도저히 천국을 상상할 수 조차 없는 환경에서 그게 일어날 때 아이러니한 감동이 묻어나는 거야..
마치 재벌가 부잣집 막내아들이 마트에 고용된 판매여직원과 진정한 사랑을 위해 결혼하는 스토리처럼 감동적이지......
근데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반론을 제기하고 싶다면 한 번의 사례라도 있었는지 제시해줬으면 해...아니면 명박씨의 혼맥도나 재벌그룹의 혼인관계도를 살펴보든지.....누가 올려주든지.....
천국을 생각할 필요가 없는 환경이라는 것은
더이상 바꿀 것이 별로 없다는 뜻이 되고
자신들의 천국이 무한히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인데........
어떤 정책과 어떤 의사결정이 나오게 되는 것일까? 당연하지...
이걸 시혜의식이라고 해...잘 사는 윤옥씨가 다문화 가정에 과자 종합선물세트를 명절선물로 보내고 '우리는 거지가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지...다른 나라가서는 이상한 티셔츠를 선물하고 오고 동자스님 방문시에는 멜라민 검출로 의심되는 고래밥과 환타를 대접하더니만........
그렇게 맘이 담기지 않은 선물을 하고 나는 베풀며 살고 있다며 자족하고 자화자찬하면서 살게 되는 인생 그것이 시혜의식으로 가득찬 우리나라 지도자들의 현주소야....
정신차려 우리는 우리가 힘을 모아 구원할 수 있어.
정희성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에서 지옥속에서 항상 천국을 생각하는 우리의 고단한 모습을 느꼈다면 이성부의 '벼'에서 연대와 포용의 중요함을 느껴야 해.
신경림의 '농무'를 보고 모든 농사를 포기한 채 춤을 추다가도 도살장 앞에 가면 더욱 신명이 나는 이유를 알아야 해....
천민들에게는
누군가에게 연예인이 되어 평생을 웃게 해주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남고 내일의 씨를 남겨 백마타고 오는 초인을 기다리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리는 일이 중요한 거야..
우리는 2세의 교육을 잘 시켜야해.
게으르고 나태하고 가난해서 선동에 놀아나게 해서는 안 돼.
가난하고 헐벗은 이들이 한나라당에 지지율이 더 높아.......
이유는 알지? 무식이 죄야...
우리가 배운 지식, 아고라에서 얻은 여러 현인들의 지혜는
너만 갖고 있으면서 투자에 적용하고 돈을 벌고 살아남는 다면
넌 이미 저들과 같은 무리의 사고방식을 갖게 되는 거야....
작은 거 하나라도 나눠봐...당장의 돈을 주고 쌀을 주는 것보다
말도 섞기 싫은 사람을 위해 오히려 기도하고, 그들에게 듣기 싫어하는
경제와 생존전략과 습관을 갖도록 권유해봐..
물론 그 전에 너부터가 그 사람이 닮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겠지...
그것이 나눔의 실천이고 소통과 대화의 시작이야.
그게 내가 생각하는 나너너나이즘이야....
내가 먼저 변하면 너도 변할 가능성이 생기고
이것이 하나둘 모여 가정이 되고 사회가 되고 국가가 되면
우린 역동적 변화의 가능성과 사람이 자산인 나라로서의
발전가능성을 지니게 되는 거야..
출산율과 인구저하가 문제시 되지?
우리가 이런 습관태도를 앞으로 딱 4년 간만 전달하고 실천해보자....
4년 뒤에 출산율이 올라갈 수 있을거야...
출산율은 개인의 행복지수와 경제정도, 그리고 국가신뢰도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통계야.
국가신뢰도가 높은 선진국 경제정도가 우수한 선진국도 실질적 행복지수는 낮기 때문에 자신의 2세의 행복까지 책임지는 상황을 못만드는 거야....
우리의 행복수준이 올라가려면 휴머니즘이 몸에 혈액처럼 들어차야 하는데
사람을 위해 사람냄새나게 살아본 적이 없으니 그게 어찌 가능하겠어?
지금부터 시작이야...인생은 맘 먹은 순간 자신을 중심으로한 세계가 변하는 거야. 4년 만 변화시켜 보자...그리고 지옥속에서 천국을 기다리자
우리의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지켜보자.........
사람에 대한 사랑.....이건 인류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가치야..
자신이 인간적이라는 말을 잘 못 듣는다면 4년 안에 그렇게 되도록 태도를 뜯어고쳐보자...칭찬에 인색한 사람이라면 하루 왠종일 남 욕할 시간에 칭찬만 하고 다녀보자........딱 그렇게 4년 만 살아보자....
경제와 경기.....
세계와 자국의 신뢰정도의 반영이며
이건 정부와 개인의 신뢰정도의 반영이며
개인과 개인의 신뢰정도의 반영이며
미래와 현재의 신뢰정도의 반영이야...
신뢰가 무너진 사회는 정부에서 먼저 시작해온 전략이지만
신뢰를 세우는 사회는 천민들이 먼저 시작할 수 있는 전략이야.
아래에서 위로가는 변혁만이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끌어 냈던 역사적 사건들 기억나? 우리나라는 아직 "역사경험의 부재" 의 단계야.
그러니 우리가 "역사경험의 전례"를 만들면 돼.
이명박 정부는 모든 발표에서 모든 걸 외부탓으로 돌리고 대책도 없는 등 스스로 과도기적 정부라고 계속 아마추어같이 자신들을 정의하고, 규정하고 있으니
"과도기적 정부에 미래비젼을 제시한 천민들의 집단지성 아고라"라는
어구를 국사책에 새길 수 있는 날이 오도록 우리 조금만 노력하자...
지옥에 살면서 매일 천국을 생각하는 천민들이여.
천국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조차 할 필요없는 사람들의 시혜의식을 넘어
자신들의 무기인 지식과 지혜를 갖고 미래비젼을 제시하자....
그리고 연습하고 실천하면서 얻게 된 것들을 조금씩 나누자....
조금인 듯 여겨지던 밥 한술이 열 번 모이면 한 공기가 되지....
아직도 굶어 죽는 사람이 있는 대한민국에
한 공기 밥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되자.
한 공기 밥을 모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 무엇이 될 수 있는
잊혀지지 않는 의미가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자....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