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교회 주일 설교
일시: 2023년 9월 24일
증언: 문제(問題)의 난관(難關)
✞성경말씀: 출애굽기 15:22~7
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우리는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합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파도처럼 시험이 밀려옵니다.
야고보서 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탈출하여 홍해바다에 도착했을 때 에집트 군대가 그들을 공격했습니다. 그 공격을 잘 이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러다가 삼 일째 되는 날 광야에서 목이 말랐습니다.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살다 보면 파도가 밀려오듯 평안하다가 어려움이 반복됩니다.
본문 출애굽기 15: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광야
광야를 만나면 우리는 절망과 좌절을 느낍니다. 그리고 도피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광야를 다르게 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광야’는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성막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위로를 받습니다.
민수기 1: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둘째 해 둘째 달 첫째 날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 회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그리고 광야에서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습니다.
신명기 32: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광야는 조용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고요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외적인 고요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적인 고요입니다. 광야를 만나면 우리는 좌절하게 되고 외로워집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류모세 목사님(온누리교회 협력목사)은 광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영어는 광야를 ‘버려진 땅’(desert[dézǝrt])으로 표현하지만, 히브리어는 광야를 ‘미드바르’라고 표현한다. 광야를 ‘미드바르’로 표현한 유대인들의 사고에는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유대인들의 애착(愛着)과 설렘이 묻어난다. 히브리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다바르’라 하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지성소를 ‘드비르’라고 한다. 이 단어들은 광야의 ‘미드바르’와 어근이 모두 같다. …서양인들에게는 버려진 땅인 광야가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지성소와 같은 개념으로 인식되는 것이다(류모세,『열린다 성경:광야 이야기』, 두란노, 259쪽)
광야는 버려진 땅이 아닙니다. 축복의 장소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지성소와 같은 곳입니다. 광야에서 우리를 버리시기 위함이 아닙니다. 광야에서 우리를 키우십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뜻을 밝혀 주십니다. 광야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하십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약속합니다. 제사장이 되며,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9:5~6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원망 대신 기도
인간은 변화무쌍합니다. 형통할 때는 웃지만 어려움이 닥치면 원망 불평합니다. 모세는 백성이 원망할 때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원망 대신 기도를 해야 합니다.
본문 출애굽기 15:24~5
24.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그리고 모세는 두려워 하지 않고 잠잠히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우리도 어려움이 오면 원망하지 않고 모세처럼 기도해야겠습니다.
출애굽기 14: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주님은 그에게 응답하십니다.
본문 출애굽기 15: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기도하기 전까지는 모세의 눈에 나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시(啓示)’해 주시니, 그 나무가 눈에 띄었습니다. 계시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감추었던 것을 드러내어 주시는 것입니다. 계시는 성령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성령님은 계시의 영이십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 계시의 영을 성도들에게 달라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1:17~8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계시가 임하면 마음의 눈이 밝아집니다. 주님의 응답을 받게 됩니다. 문제를 해결 받습니다.
예레미야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부르짖어 기도하면 영의 눈이 열려 계시를 보게 됩니다. 인도를 받게 됩니다.
본문 출애굽기 15: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마라
‘마라’ 라는 단어는 오늘 본문의 출애굽기 15장에서, 그리고 룻기 1장에 나옵니다. 마라의 뜻은 괴로움(쓴 맛)입니다.
룻기 1:20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어, 나오미가 남편 엘리멜렉을 따라 모압에 가서 여러해를 살다가 남편과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을 잃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풍년이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오미는 며느리 룻을 데리고 베들레헴에 돌아왔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나오미는 동네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 나오미(환희, 찬송)라 부르지 말고 마라(쓴 맛, 괴로움)이라고 불려라고 말합니다. 그후 주님을 의지한 그녀에게 하나님은 축복하시어 ‘마라’라는 이름을 다시 ‘나오미’가 되게 하십니다. 모압 여인 룻은 보아스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 아들이 오벳인데, 오벳은 다윗의 할아버지가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믿고 기도하면 놀라운 축복을 주십니다.
*치료하는 여호와
본문 출애굽기 15:26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치료하시는 여호와는 히브리말로 ‘여호와 라파’입니다. 하나님은 쓴 물을 단물로 만들 듯이, 사람의 마음과 몸을 치료하십니다. 오직 믿음으로 주님을 순종하고 계명과 규례를 지킬 때 주님은 치료의 하나님이 되어 주십니다. 또 만사형통의 축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어려운 일 후에 좋은 일을 주십니다. 마라의 쓴 물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은 엘림의 오아시스였습니다. 엘림에 물 샘 열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본문 출애굽기 15: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엘림 오아시스는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수를 주십니다.
요한복음 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가 난관을 만났을 때 두려워하지 맙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난관을 통해 우리를 키우십니다. 성숙시키십니다. 단련시키십니다. 난관을 통해 큰 축복을 주십니다.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난관을 만나면 낙심하고 불안해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소서. 주님께 부르짖어 응답받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참고자료:
강준민. 『난관을 돌파하는 기도』, 두란노서원, 2016.
첫댓글 할렐루야! "박위"성도님의 간증 놀랍게 보았습니다! 목이부러져서 전신마비가 되었는데 놀라지 않았다는 말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저도 약 두달전부터개인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경말씀도 잘 읽지 못했습니다 믿음이 많이 연약해졌습니다!.그전 까지는 하나님 없이는 못살겠다는 믿음은 있었지만 막상 기도를 잘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문제들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절하게 괴로워하며 사는 저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주셔서 문제가 풀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후로는 더욱 성경책을 열심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너무 감사했습니다! osechan7 목사님! 은혜 많이 받고 갑니다! 할렐루야!
샬롬! 가을을 느낍니다. 맑은 하늘과 코스모스 등 가을의 풍경에서 대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한 주간도 주님과 함께하는 오솔길님이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