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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 복지관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에 참여한 김제사회복지관 신아름 선생님.
매달 서울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기차로 오가면 사회사업 열정 보여주었습니다.
신아름 선생님은 올여름 단기사회사업으로 '골목야영'을 맡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글쓰기 모임에서 글로 남겼습니다.
신아름 선생님 글 마지막에, 정예진 학생이 응원 글을 보탰습니다.
신아름 선생님이 지난 활동을 기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내 글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돌아오는 토요일, 신아름 선생님 함께 만든 책으로
골목야영 아이들이 다시 모여 기념회를 연다고 합니다.
지난여름, 골목야영으로 행복한 시간 보낸
김제동초등학교 4학년 정예진 학생 편지를 소개합니다.
신아름 선생님 골목야영 이야기를 읽고
김제동초등학교 4학년 정예진
골목 야영은 저에게 학창시절 잊지 못할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땐 우리 모두 흥분이 되어 있는 상태였고, 그래서 많이 산만했었습니다.
그런 우리들을 6학년 용균이 오빠가 중심이 되어 질서를 잡아줬고, 선생님들도 많이 도와드렸습니다.
하현이는 저의 4학년 유일한 친구로, 그림도 잘 그리고 글씨도 잘 써서
관련된 도움들이 필요할 땐 항상 앞장서 주었습니다.
강현, 준영, 정현은 수업시간 내내 우리들에게 웃음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수업 중 간혹 조금 지루해질 때가 생기면 어떻게 알았는지 그때마다 크게 웃게 만들어줘서
다시 즐겁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은솔이와 서진이는 같이 있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사람을 저절로 웃게 만드는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는 동생들이었습니다.
은솔이는 그 중에서도 저와 제일 잘 맞고 친한 동생이었습니다.
둘 다 꾸미기, 그리기 등 좋아하고 잘하는 것들이 비슷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준호 선생님은 저희가 장난치며 버릇없이 행동해도 항상 웃으며 너그럽게 받아주셨고,
저희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을 가능한 다 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해주시는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아름 선생님은 정준호 선생님과 함께 저희가 골목 야영을 하는 모든 과정들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저희가 더 많이 즐거울 수 있도록, 저희가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신아름 선생님과 정준호 선생님께서 저희를 든든하게 지원해 주셨기 때문에
골목야영 모든 시간 동안 저희들은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었습니다.
골목 야영은 그동안 친구들과 함께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해줬던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 운동장, 놀이터, 공원 등 에서만 놀지
저희처럼 골목에서 놀아본 학생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또 선생님들께서 저희가 하고 싶다고 얘기한 것들 대부분을 믿고 할 수 있다고 용기 주셨기 때문에
친구들끼리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해 본 일들이 많았습니다.
모두가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자 추억이고 행복이었습니다.
이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신아름 선생님, 정준호 선생님,
그리고 김제 사회복지관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추억도 경험도 하나씩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과 친구들 덕분에 너무나도 행복한 여름방학이었습니다.
첫댓글 예진이의 귀한 마음과 응원 덕분에 힘이 납니다 ^^
활동을 잘 누리던 예진이 편지까지 써 주었군요.
신아름 선생님과 정준호 선생님이 잘 도운 덕분이겠지요.
아이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사회사업가 신아름 선생님 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