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길 3코스> 도보여행
2014.11.23(일)/行雲 & 무아님
밀양아리랑길 3코스는 출발점은 용두연유원지주차장입니다.
(용두연유원지주차장은 용두교를 건너면 밀양강 둔치에 있습니다.)
다음지도와 네이버지도를 검색하면 용두연유원지는 암새들 쪽 밀양강 둔치에 있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밀양아리랑길 3코스 출발점인 용두원유원지주차장은 용두교를 지나 용두산 쪽 밀양강 둔치에 있는 주자창입니다.
용두연유원지주차장에서 용두연유원지 횟집촌을 지나고 청룡사 입구를 지나면 용두연이 나옵니다.
안내표지판에는 용두목에서 추화산성까지 5.6km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용두연유원지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려면 10km이상을 걸어야합니다.
밀양아리랑길
밀양강 수변과 숲으로 이루어진 오솔길이 스토리가 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기 위해 우리가 겸손해야 하는 이유도 알게 된다.
밀양시의 역사와 전통문화, 그리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밀양아리랑길'
도심의 바쁜 일상에서 멋어나 삶의 여유를 찾아 길을 나서 보자.
<용두연유원지 입구에 있는 밀양아리랑길 안내글>
용두연에서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서 천경사로 올라갑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인 천경사는 절벽에 세우져 있고 절의 모습도 일반적인 절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천경사 대웅전은 석굴사원입니다.
<천경사에서 암새들 조망>
<천경사에서 용두보 조망>
천경사에서 암새들 조망이 멋진 사각정자를 지나 팔각정으로 가는 길입니다.
가는 도중에 좌측 절벽 바위아래 기도터 있습니다.
팔각정을 지나면 산성산 등산로와 금시당 수변산책로(밀양아리랑길)가 시작되는 용두목입니다.
밀양아리랑길은 금시당 방향으로 수변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이정표에 <산성산 2900m>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밀양시민들은 주로<용두연주차장 - 천경사 - 용두목 - 산성산등산로 - 금시당 - 수변산책로 -
용두목 - 천경사 - 용두연>코스를 걷는 것 같았습니다.
<용두보 전망대>
용두보는 일명 송하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근대 수리시설의 효시이다.
일본인 송하정차량이 1904~7년까지 거액의 사비를 들여 상남들판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건설한 수로이다. 용두보는 별도의 동력없이 수차를 이용하여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당시의 최신 토목기술이 집약된 시설이다.<용두보 안내판의 글>
금시당 수변산책로는 길이 아름답습니다.
다만, 한가지 흠이라면 고속도로의 소음이 크게 들린다는 점입니다.
<구단방우>
가곡터널입구 고속도로 교각아래를 통과합니다.
<교각입구에서 조망되는 천경사와 밀양강>
<암새들로 가는 징검다리>
길을 걷는 동안 마음과 몸이 평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참 좋은 길입니다.
밀양강 수변길에서 읽어보는 천상병시인의 시 <강물>입니다.
금시당의 420년된 은행나무 고목을 바라보며 읽어보는 김남주시인의 <고목>입니다.
<금시당. 백곡제>입니다.
금시당 경내에 있는 420년생 은행나무(정자목)입니다.
금시당에서 월연대로 갑니다.
금시당에서 활성교가는 길입니다.
고속도로 교각인 금시교 하부를 지나 활성교를 건넙니다.
활성교를 건너서 월연정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갑니다.
활성교에서 월연정 구간은 차량 통행이 뜸해 걷는데 불편은 없는 길입니다.
밀양강을 끼고 걸으니까 풍광도 수려합니다.
영화 <똥개>촬영지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월연대 일원은 국가지정 명승 제87호입니다.
그만큼 경관이 뛰어나고 보존가치가 있다는 뜻이겠지요.
백송입니다. 소나무인데 줄기가 흰색입니다.
추화산 봉수대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조금 가파른 등산로입니다.
아주 운치있는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이 지점에서부터 산허리를 돌아가는 걷기좋은 숲길입니다.
길, 그 자체만으로 아름답습니다.
밀양아리랑길 3코스는 추화산 봉수대까지 올라가지 않고 삼거리에서 섬벌마을로 내려갑니다.
삼거리에서 섬벌마을 가는 길도 조금 경사진 내리막길이 있긴 하지만 나름 아름다운 길입니다.
추화산을 내려오면 용평로221-4번집입니다.
<하와>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콩나물비빕밥을 먹었는데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칠천원인데 찻집이라 원두커피는 후식으로 나오네요.
하와에서 건너편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니 선불정이라는 우물이 있네요.
징검다리를 건너 암새들로 갑니다.
암새들 농로를 지나고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가곡터널입구 고속도로 하부쉼터로 갑니다.
강변산책로를 따라서 삼문송림으로 갑니다.
삼문송림에서 보를 건너면 용두연유원지주차장입니다.
밀양아리랑길 3코스는 5시간~5시간 반 정도면 여유있게 경치를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아름답고 멋지고 운치있는 도보길이네요
길 안내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밀양아리랑길3코슨 ㄴ산성산과 연계하여 걸으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