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투어를 마치고 GPO에 도착한 시간
오후 4시경.
보통 남부코스는 반나절코스로 알고 있는데
시인네는 근 하루가 다 갔습니다^^
여러후기들을 보고
기대를 너무 하고 왔던 걸까요.
로스나 지피오나 제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여행을 할때 일어나는 한가지 문제는 바로 여행에 대한 기대와
그 현실 사이의 관계때문에 일어나잖아요.
쇼핑몰에 대한 기대는 컸으나 그 현실은 그렇지 못했답니다. 시인에게^^
굽 높은 신발을 절대 못신는 시인에게 나인웨스트는 그림의 떡.
이미 남부투어로 지친몸을 이끌고 로스에서
몸을 던져 득템하기에는 체력고갈.....
팥빙수가 너무 먹고 싶었으나
도대체가 파는 곳이 없습니다.
아이스크림 파는 곳은 많더구만..
아쉬운대로 슬러쉬를 먹으며 어슬렁 어슬렁 구경합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로스에는 현지 원주민들이
물건 하나씩 골라 계산하려고 줄을 섰는데
거짓말 안보태고 100미터는 섰더라구요.
물건을 골랐다고 해도 그 줄 기다리는 건 자신이 없어서 패스~
맞은 편에는 캘리포니아 마트도 있어요.
그냥 똑같은 마트더라구요.
시인 지피오에서 겨우 아동용 오메가 3 하나 건졌습니다.
요건 23$
요즘 우정이가 이 오메가3를 아주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집중력에 좋다고 하니 알아서 챙격먹더군요.
한 번은 수학 시험을 좀 잘봐왔길래
나름 칭찬해준답시고
"와 우리 우정이가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해서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나부다"
그랬더니 우정이 왈
"아니야 엄마 나 수업시간에 집중안해~ 난 오메가 3를 먹잖아~"
하는겁니다...^^;;
현수맘님께서 홈플러스라고 했던 K마트.
사실이었습니다.ㅎㅎ
렌트한 김에 가보자 해서 왔는데
뭐 별로 살건 없더라구요.
그냥 담에 괌에 또 오게 된다면
전 쇼핑몰은 안다닐 예정입니다.^^
야구화에 미련을 못버린 우정의 성사
이왕 온 김에 여기에서도 야구용품 코너를 기웃거려봅니다.
사이판 마트에서는 재미를 좀 톡톡히 봤는데
괌에서는 당췌 파는 곳이 없다고
여기 사람들은 야구도 안하냐며 투덜거립니다 ㅎㅎ
그러면서 우정이에게 모자도 한번 씌워보고 ^^
점심도 제대로 못먹고 돌아다닌 시인네
k마트 한쪽의 피자가게에서 피자로 허기를 달래봅니다.
맛나긴 했는데 좀 심히 짜더라구요.
그리고 달려간 곳은 남부투어의 마지막 코스 사랑의 절벽!~~~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그칠 생각없이
계속 내려오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도 총체적 난국 사건이 일어나긴 했습니다.
사랑의 절벽을 찾아 계속 운전해서 가고 있는데...
가만있자..어디서 많이 본 길이다???
으잉 정신차리고 보니 정글투어때 지나갔던 길입니다,
헉...여기가 아닌가벼.
다시 차를 돌려 지나가는 경찰 불러세웁니다.
"우리 사랑의 절벽 가고 싶다고~"
어딜 얌전히 가는 법이 없습니다^^
시인네가 길을 잘못들었던거죠.
정통미국인 경찰이라 그런지 발음도 아우~
저는 도통 못알아 듣겠더만 우정의 성사는 용케 알아듣고
사랑의 절벽으로 ~
오늘, 사랑의 절벽 마지막 입장 손님 되시겠습니다.
시간은 바아흐로 6시 45분.
마지막 손님이라고 우정이는 돈 안받고
우정의 성사와 저만 3$씩.
뭐 해지는 사랑의 절벽도 나름 운치있고 한가하고 좋습니다.
비만 안왔으면 더 좋았을 가족사진 풍경.
사진으로 보이는 저 바다는 저리도 평화로운데
사랑을 이루지 못한 차모로 연인들의 슬픔까지
다 지켜보고 있었겠지요.
저멀리 희미한 불빛을 자랑하며 늘어선
해변의 호텔들이 보입니다.
여기는 뭐 워낙 많이들 가시는 곳이니까
요정도로만 사진을 올리기로 하죠.
해가 기울어진 사랑의 절벽의 모습입니다.
사진에 다른 사람들이 등장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비때문에 더위를 느끼지 못해서였을까요.
괌의 날씨가 여행하기 좋다는 기억입니다.
코스트 근처에 있는 한인성당에서 저녁 7시 30분미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코스트 유 리스를 발견합니다.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한국의 코스트코와 같습니다.
크기는 아무래도 괌이 좀 작지만
물건의 진열상태나 분위기가 딱 코스트코더라구요.
물론 여기는 회원제는 아닙니다.
전 개인적으로 K마트나 GPO보다 여기가 좋았습니다 ^^
우리나라 코스트코에서는 워낙 대용량으로 팔아서 사기 겁났던
푸릇 바이 풋도 반 정도의 용량으로 팔아서 사봤구요.
특히 이 전동칫솔...우정이가 아주 좋아합니다.
3$도 안되는 가격에 전동칫솔을 사니 아주 좋더라구요.
몇 개 더 사와서 선물용으로 돌려도 좋았겠다 싶은것이...
이걸 사러 또 괌에 가야하나???
충전식이 아니라 건전지 교체용이라 더더욱 편리합니다.
또 하루 멀어져 갑니다.
첫댓글 밤에 보는 사랑의 절벽은 다른 맛이 있네요....
로 안 좋아라 하시는구만요,,,,했습니다...
쇼핑을
저는 마이크로네시아 몰에서 폴로
전 샌드플라자서 발리득템을 ㅋㅋ
ㅋㅋ 저도 샌드플라자에서 막판에 득템을 움하하
와우 1등 ~~
저도 쇼핑엔 소질없어서 ^^ ross에선 야구모자만 사와서 여기 선물돌렸어요..
미리 그거 사려구 갔었구요.. ross에서 맘에 드는 물건 찾기란..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 가끔 그 바늘 찾으시는 초능력자들도 계시긴 하더만요.. ^^
우정이 포즈도 한결같은데요 ㅎㅎ
찌뉘님과 공동일등이세요..ㅋㅋ
ㅎㅎ 저 하파다이 포즈....아주 잘 우려먹네요 ^^ ..아마 모래속에 돈다발 숨겨놓고 찾으라면 찾겠어요 ㅎㅎㅎ
저도 쇼핑엔 소질없고 쇼핑도 안 좋아하지만 오메가3랑 전동칫솔은 탐나네요..
울딸도 전동칫솔 사달라고 하는데..
괌에서 젤 유명하다는 사랑의절벽의 저녁은 또다른 멋이네요..
전동칫솔 꽤 괜찮은 아이템 같아요...생각은 했는데 달랑 애꺼만 사왔다는....저도 아까워요 더사올껄....정안되면 여행통에 공동구매라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 별로 안탔는데 애하고 아빠하고 원주민 수준으로 탔어요 ^^ 원래 살결이 검기도 하고....썬크림 무지하게 바르며 다녔답니다...^^
굽낮은 스포츠슬리퍼 몇개는 있더라구요...하지만 전 샌들을 원한다구요...ㅎㅎ
사랑의 절벽 아경 멋지네여~~ 저두 지피오가는 지른게 없다는ㅋ 남친 슬리퍼정도만 ㅋ
낮에는 더워서 아마 그런기분 못느꼈을텐데 시원하게 비가내리고 저녁시간이라 더 운치있었어요....사람도 없고^^
사랑의 절벽의 선셋도 볼만하네요....^^ 저는 워낙에 쇼핑하는 걸 싫어해서 쇼핑몰 돌아다니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해 보여요....^^ 저는 담에 괌에 가면 우리 마눌님과 애들만 쇼핑몰에 보낼 예정이라는....^^
문닫기 30분전에 가시면 한가하게 선셋도 보시고 좋을거 같아요 다른분들도 ㅎㅎ...전 쇼핑좋아하는데 이번 괌에서는 재미를 못봤어요 흑.
제게 필요한 야구화는로 없더군요...
야구화는 사이판 수수페 조텐마트로...
야구화사랑하는만큼 마누라도 좀 사랑해보시지그래...
그래서 안샀잖아....
부부싸움은 집에서...
후아... 전 괌만 가면 완전 쇼핑노예모드로 끌려댕겨여 ㅋㅋ 근데.. 한국보단 잼나다능 ^^
저도 쇼핑 좋아하는데 이번 괌에서는 재미를 못봐서 ....면세점 샌드플라자..요런데만 눈에들어오더라는 ㅎㅎ
저녁에 사랑의 절벽을 보니 한껏 운치가 있네요...^^
사실 저흰 전망대를 안 올라 갔어요...종만 치고
입장권이 있는줄 몰랐 거든요...ㅋㅋㅋ 그래도 사랑의절벽 경치는 아주 좋았습니다...
저희랑 반대...저희는 전망대만 봤어요 종은 안치고 ㅎㅎ
아...이거 우리애들도 오메가 3를 먹여야 하나요? ㅎㅎㅎㅎㅎㅎ 전 그걸 매일 챙겨먹고 있으나 애들은 안먹이고 있어요... 우그나저나 해질녁 사랑의 절벽이 멋집니다~~
ㅋㅋㅋ 오메가3 열풍이 불겠군요..집중력에 좋다네요 ㅎㅎ...속는셈치고 먹이고 있어요...^^
우린 야밤에 가서 아무것도 안보였었는데 아지고 아쉬움이 남아 있는데요 부럽습니다 ^^
다보고 되돌아 나오는데 정말 빛이 꼴딱~ 넘어가서 캄캄 하더라구요...조금만 늦었어도....담에 한번 단체로 가요~
오....시인님 단체로...좋다 좋다..ㅋㅋㅋ 이번에 만나면 계..조직하자구요!!! ㅋㅋㅋ
사랑의 절벽 서셋은 첨 보는것 같아요....^^
거기서 어두워 지면 별도 많이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제일 첫 코스로 가셔서 그런거 아닐까요..저희는 특이하게 반대로 돌다가 그것도 헤매서 .....
오메가3가 그렇게 좋군요.ㅋㅋ
아직 검증은 안되었죠 ㅎㅎ
저희는 버스타고 갔었는데 나름 재밌었어요...
시원한 바람 맞으며...ㅎㅎㅎ
쇼핑에 재미못본1인. .나름 쇼핑좋아하는데^^
나 요새 집중력 흐려지는데.. 오메가3 당장 사 먹어야쥐~ㅋㅋ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은 가족사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메가3 강추 ㅎㅎㅎ 이유없음
귀여운 딸래미를 두셨어요! 저두 그..귀여운 딸래미가 둘이나 있다능!ㅎ
저보다 더 부자시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