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테온 |06.18| | 캔디님, 안녕하세요~~~티모도에 들락달락한지 오래되었지만, 글도 잘 안올리는 게으름뱅이 판테온입니다. ^^
캔디님 따님이 넘넘 귀여워요~~천사같이 이쁘군요. 갑자기 루비가 생각나는 걸요~ 루비잘 있나...(다들 보고싶으시죠? 루비? ^^)
캔디님의 따님의 경우를 들으니 여러가지 것들이 생각이 나서 좀 적어볼려구요. 참고로 전 아이는 없어요. ^^
원래 심리학에선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이 되어있을수록 격리불안이 오래 심하게 나타난다고 이야기해요. 즉, 상식적으론, 심리가 안정이 되면, 아이들이 엄마가 잠시 화장실을 가도 괜찮아야 하는데, 사실 아이들에겐 그게 반대라는 거죠. 근데, 여기서 좀 집고 넘어갈 것은, 정서가 안정되어있다는 말이, 조금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 양육자와 잘 애착이 되어있는 거라고 말 하고 싶네요. 즉, 캔디님께서 따님을 1년 반동안 데리고 키우셨기때문에, 낯선 환경에서 심하게 울고 불안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는 거죠.
게다가 적응기간이라곤 하지만 1주일에 2번씩 서서히 적응한다는 것이, 아이들에겐 오히려 역효과가 되는 수가 많거든요. ^^ 일주일을 내리 다녀서 빨리 익숙하게 해도 한 한달쯤은 걸리는데, 따님의 경우엔 잊혀질만하면 가서 울고, 또 잊을만하면 가고 하니, 그 적응기간이 더 많이 길어질 것 같아요.
지금 다니시는 데이케어에 얼마나 많은 외국아이들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많은 미국 유아원 교사들이 multicultural education에 많은 관심이 없거든요. 그래서 다른 나라 아이들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없어요. 따라서 극도로 예민하다는 말이 어디에 기준을 두어서 하는 이야기인지 모른다는 거죠. 즉, 미국아이들을 기준으로 보면, 그것이 극도로 예민할 수도 있지만, 저의 통계에 의하면 동양아이들이 미국 아이들에 비해서 심하게 격리불안을 겪는 편이거든요.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교육심리쪽에선 부모의 양육태도가 그런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이론을 내놓고 있고, 교육학쪽에선 문화적 차이에 의한 결과라고 하고 있죠. 즉, 따님이 지나칠 정도로 울고 불고 하는 그 현상이 정상이라는 소리죠. ^^
그리고 첫날 신랑분이 아이를 중간에 데리고 왔다는 말을 들으니 그 유아원이 캔디님께 한 2주에서 한 달가량 매일 같이 다니라고 이야기를 안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맞나요? 그러다가 따님이 우니깐 엄마가 와서 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일단 중요한 것은 아이가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환경에 적응할려면, 친숙한 인물이 계속 같이 있어야 하구요, 그 유아원에 있는 시간은 그렇게 하루종일 있을 필요는 지금은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적응기간이니깐, 조금은 손해가 난다고 생각이 들어도, 첫주는 한 1시간 정도, 2주째는 2시간, 그리고 셋째주는 점심먹을때까지 그 유아원에 두고 서서히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해요.
제가 늘 가슴에 안고 사는 말이지만, 교육엔 특히 유아교육엔 정답이란 없어요. 모든 아이들이 개인차가 있기때문에, 또 모든 아이들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고 있기때문에, 그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찾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말하는 이것이 다 맞는 것이라고도 장담할 수는 없다는 거죠. ^^; 하지만, 제가 경험한 것들을 종합해보면, 캔디님처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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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06.18| | 옴마마? 아이구, 이뻐라~~~!!!!!! 하나 언니, 라비, 보리수 님, 동배 언니, 여기 와서 애기좀 봐요!!
아는 동생이 저더러 애기 더 낳으라고 해서 남편을 넌지시 바라보면서 인생의 청사진을 좀 바꿔보기도 하고 그러는데...아앗, 이렇게 이쁜 아기 사진을 보면 난 어쩌나...
아앙. 너무 이쁘다. 요 근래에 애기들을 몇 명 봤는데 요새는 무슨 특별한 약이 있는 거에요? 왜 아가들이 다 이렇게 예쁘담?!!!
(캔디 님, 데이케어 고민되시겠네요. 고민 같이 해보죠.)
아이구..밥 먹을 시간이네. 자, 썰렁한 식탁으로, 굶주린 배를 반찬으로 돌진~~~~@@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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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06.18| | 헉, 우리의 판테온 님이 납셨다~~ 탱큐 (스빠쓰, 히히..판테온 님있으니까 공짜로 좋은 야그 많이 듣고 좋지 않우?^^ 숙덕숙덕)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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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리 |06.18| | 오오.. 판테온 언니..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귀동냥 많이 해두었다가 저도 참고하겠슴다.
캔디 님.. 아기 너무 이뻐요... 어쩜 이목구비가 그렇게 또렷한가요? 만화주인공 같아용 엉엉.. -신주 언니 고민되시겠어요 크크큭..
판테온 언니 야그를 들으니, 제 어렸을 때 야그가 생각나는 군요.. 엄마랑 단둘이 하루종일 지냈던 너부리.. 저녁에 퇴근한 아부지 보고도 눈물을 그치지 않았다죠. 아부지 보고도 그랬으니, 다른 사람은 말할 것도 없지요.. 소위 낯가림이 너무 심해서 엄마가 아주~ 힘들었대요. 엄마만 있으면 절대 안 우는데.. 엄마만 사라지면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대성통곡.. 그래서 엄마가 저를 등에 업고 일한 적이 많았대요.. (흑흑.. 그래서 엄마 허리가 글케 약해졌나..) 엄마 등에 업히면 좋아서 발을 탕탕 구르기도 했다는 너불.. 벌써 31년 전 야그입니다. 근데 말이죠.. 그 낯가림증이 유치원 때까지도 있었다는 게 문제죠. 봄소풍 가서 근처에 놀러온 군인아저씨들과 포크댄스를 춘 적이 있는데... 너부리 엉엉 울면서 엄마한테 달려갔다죠.. '엄마.. 무서워..' 난감해하던 엄마가 아직도 기억나는 군요 ㅠㅜ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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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쑤 |06.18| | 아, 판테온님, 너무너무 답변 잘해주셨어요. (신주 언니, 마저마저...) 그래, 저도 데이케어에서 좀 준비없이 일을 처리했단 생각이 드네요. 제 주변에 유아반 다니는 애들 경우 엄마가 일주일 이상, 그것도 아는 한국애들이 같이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예 같이 다녔고 한국에서도 그런 경우 첨에는 한두시간으로 시작해 점점 시간을 늘려 적응시킨다 하더라구요. 중요한 건 엄마인 내가 뭔가 아이를 잘못 키우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자책감 내지는 죄의식의 존재인데 거기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들 저마다의 타고난 기질이란 것도 서로 다르고 환경도 다른데 아무래도 기관의 입장은 한가지 기준 하에 경직될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 이해를 전제로, 아이를 데이케어에 적응시키는 노력을 해야겠지요. 아, 글고 돌 지나서부터 그 시기가 원래 엄마 괴롭히고 찡찡대는 시기입니다. 제 주변을 봐도 그 시기 자체가 참 만만찮은 때더군요. 일단 말이 안 통하는데 행동은 지 맘대로 하지, 무식하게 의욕은 넘치지, 뭐 그러니까 맘 편히 넘기시며 지내세요. 즐 육아 하라고 하면 마니 맞겠죠?^^;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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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06.18| | 판테온 님~~~ 정성이 가득한 글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계속해서 몇번을 읽었어요.. 님의 글을 토대로 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시 깊이 생각해봐야 겠어요. 딸이 다니는 데이케어에는 외국아이(부모가 집에서 영어를 쓰지않는 경우)가 저희 딸 뿐이거든요..그래서 혹시 말이 너무 생소해서 그런가.. 걱정도 했었구요.. 근데 소아과 의사는 집에서는 꼭 한국말을 쓰라고 하더라구요..두가지 언어에 노출되면 처음에는 말이 느릴 수 있지만.. 만약 그렇게 하지않으면 한국어를 전혀 익힐수가 없다구요.. 근데... 간단하고 꼭 필요한 말은 집에서도 영어로 해야할까요?? 그리구.. 그곳 환경에 적응해야 한단 말씀.. 참 공감이 가구요. 선생님들과 빨리 유대감을 가져야할텐데.. 그런생각이 들어요. 그 부분에 있어서 제가 가서 있는게 오히려 방해가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아무래도 제가 있으면 아기가 저에게 많이 의지하니까요) 저도 선생님 도와준답시고 기저귀 갈고 먹이고 그런거 제가 막 했거든요..(왜.. 한국적인 정서로는 이런게 당연하잖아요.. 괜히 거들어야할것만 같은.. 바쁘게 일하는데 나만 가만히 있으면 왠지 미안한... 우왕~~! 저도 이런제가 싫어요 T.T;;) 내일부턴 이런거 선생님들한테 부탁하고 저는 멀찍이서 그냥 지켜봐야겠어요.. ^^ 그리구, 다음달부턴 매일가는걸로 시도해보려구요..(full day 말고 half day로요..)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많이 가르쳐주세요
신주님~~~ 아기 이쁘다고 해주셔서 고마워요.. 에밀이랑 꼴렛이 훨씬 더 이쁠것 같은데요~~^^ 그리구.. 아기 또 낳으셔도 좋을것 같아요. 글로 만나본 신주님은(제가 신주님 왕팬이거덩요.. 책도 한국에서 부탁해다가 읽고, 여기서 아는사람들 빌려주고.. 또 스톡홀롬에 사는 제동생한테 선물로 부쳐주고 그랬다지요.. 호호~~ :) 무척 현명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분이셔서.. 정말 잘해내실 것 같아요..
너부리님~~~ 아기 이뻐해주셔서 고마워요.. 근데 유치원에서 소풍가서 군인아저씨들이랑 포크댄스 췄다는게 너무 재밌어요..^^ 근데 키차이도 많이 날텐데.. 어떻게 그런아이디어가 나왔는지 궁금해요~~ 그리구.. 무섭다고 엄마에게 뛰어가는 모습.. 너무 귀여웠을것 같아요..^^
스파이스님~~~ 정말 그 '죄책감'그런게 있어요.. 특히 미국아이들은 어떻게 그렇게 말을 잘듣는지.. 먹는것도 딱 한자리에 앉아서 먹구요, 기저귀 갈때도 가만히 누워있고 낮잠시간에 인형들고 자기자리에 얌전히 누워있구요..
근데 우리딸은요.. 밥먹을때 테이블에 올라갈려구 그러구.. 기저귀갈때 뭐 재미있는거 손에 쥐어주지 않으면 몸을 막 비틀구요.. 낮잠시간에 막 기어다니고.. 못기어다니게 하면 소리지르구요...ㅡ.ㅡ;; 첫날 갔다와서.. 내가 잘못키웠구나!! 그런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더라구요..
밥 잘 안먹어서 쫒아다니면서 먹이구, 재울때는 꼭 같이 옆에누워서 재우구...(저희 남편이랑 저랑 아기랑 같은 침대에서 자거든요..) 이제까지 이런게 너무 굳어져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사실 난감해요.. 많이 가르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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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궁 |06.18| | 애기가 정말 이뻐요. 으헝.
전문가이신 판테온님 말씀하신 것 모두 경험한 엄마로서 다 동의해요. (와~ 티모도 막강하다~)
저도 아이들을 끼고 잤는데요. 제 경험상 그건 참 잘 한 것 같군요. 밤에 자다가도 아이랑 부모 사이에 많은 교류가 있었어요.
음, 근디 밥은 안 먹여줘서 우리 친정엄마한테 매일 혼났어요. 무슨 아이를 그렇게 지만 편하게 키우냐구. 그래서 애들이 빼빼 말랐다나요?
저도 어떤 게 잘 한 건지는 잘 모르는데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찰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별로 실수할 일도 없다고 생각해요. 사실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나중에 보니 다 마찬가지였는데 그 당시엔 목을 메었던 일도 많았죠.
캔디님, 많이 즐기세요. 아기 금방 커요. 엉엉.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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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텔라 |06.18| | 캔디님, 저도 아직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첫날 갔다와서.. 내가 잘못키웠구나!! 그런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더라구요.. "
라고 쓰셨는데, 그렇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이 세상에 아이 완벽하게 키우는 엄마가 어디 있겠어요? 다들 실수하고 깨닫고 그러면서 엄마도 크는 거 아닐까요?
나라마다 육아문화가 다릅니다. 거기엔 "차이"가 있을 뿐 "우열"은 없습니다. 미국 육아문화와 내 방식이 다르다해서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이들 끼고 자고, 애들 밥 안 먹으면 엄마가 숟가락 들고 쫓아다니는 분위기지만, 미국은 좀 다르지요. 제가 있는 독일 문화권의 육아방식도 무,척, 다르더군요.
결국은 엄마가 판단하여, 아이의 성격과 부모의 가치관, 지금 살고 있는 나라의 사회분위기에 맞추어 취사선택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현재 살고 있는 곳의 육아문화와 호주식, 한국식을 짬뽕하여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아직 겪고 있는 중입니다.
미국엄마들이 어떻게 하는지 눈여겨 보시고, 보모 선생님께도 자문을 구하시고, 그중에서 캔디님 가족에게 적절한 것들을 취하세요.
14개월... 아이가 가장 예쁠 때지요. 그 <예쁨>을 즐기셔야죠. 조금은 느긋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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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06.18| | 아휴~~~~~ 너무 귀엽다~~ 애기가 정말 너무 예뻐요.
아기만 보여주려고 쓰신거 아니라는거 아는데, 전 아이교육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열심히 꼬랑지글 읽고, 고개 끄떡여 가면 잘 세겨듣고.. 마지막으로 아기얼굴 한번 더 보고 이제 조용~히 나갈랍니다요~ 살금살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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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06.18| | 판테온님은 아이도 안키워봤다면서 아무리 전공이라지만 어찌 그리 맞는 말만 하시나요!
캔디님 지금 얼마나 힘든 시기인지 내일처럼 눈앞에 선하게 떠오르네요. 저도 두애를 키우면서 주위에 남편이외에는 아무도 없었기때문에 내시간을 내는게 정말 큰 문제였어요. 이문제만 생각하면 엄마한테 애들을 맡기고 쪼르르 나갈 수 있는 서울의 내동생들한테 질투가 나죠.
그런데 엄마 품에 있다가 엄마 이외의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는 이시기가 앞으로 아이의 장래에 무척 중요하다는거 같아요. 그동안 자신을 모든 것에서 감싸주고 전우주였던 엄마 품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떠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엄마가 힘들긴 하겠지만 아가한테 일관성있는 태도를 보여줘야해요. 그리고 아가한테 이야기를 많이 많이 해줘야하고요. 왜 헤어져있어야 하는지 엄마의 입장도 설명해주고요. (아가가 못알아듣는 것 같아도 느낌으로 알아듣는 듯...)
하지만 아이와 헤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어떤 죄책감을 갖고 아이를 대할 필요는 없다고봐요. 필요만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런 죄책감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헤어져있을 때는 자신에게 충실하고 또 다시 만났을 때는 아이한테 충실하고 그런 것이 서로의 정서안정에 더 도움이 되니까요.
아이가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한 것 같지만 실은 머리를 쓸 줄 안답니다. 헤어져있는 동안 잘 있다가도 엄마를 다시 만나면 슬픈 얼굴을 하고 심통을 부리곤하죠. 아이 나름대로 헤어져있던 것에 대한 보상을 원하는거죠.
그런데 그렇게 밀고 당기는 과정을 통해서 한단계 한단계 변화가 올거예요.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인내심을 갖고 하나언니 말처럼 엄마의 사랑이 존재하는 데 무슨 큰일이 있겠어요. 아마 14개월까지 엄마 품에 있었다면 지금 시기에 헤어지는게 많이 힘들거예요. 하지만 그만큼 풍성하게 엄마사랑 많이 받았으니까 어려워보이더라도 아가에게 큰일은 없을 거예요.
매일 아이를 찾으러가면 퉁퉁 부은 얼굴을 하고 맞이하던 우리 아이들 얼굴이 떠올라 웃음이 나네요. (실은 지가 크레슈빠랑딸이라고 부모가 경영하는 유아원(3개월-3살)에서 아이들을 공동육아 했엇기때문에 아이들 쇼를 잘안답니다)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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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06.19| | http://hohoi.net 제 친구의 육아 홈피 입니다. 한국에서 사는 친구라 캔디님 상황하고는 잘 안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요. 전 아기 의 이응자도 모르거든요. ^^ 옛날엔, '난 우는 아기는 다 싫어' 하고 다녔었는데... 캐디님 아기 참 예쁘네요. 첨에 보고 앗 혹시 남편분이 외국인? 이라고 생각했는데, 집에서 한국말만 쓰신다는 걸 보고 ,앗 실수, 했지만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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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니 |06.19| | 큰 눈에 이쁜 쌍꺼풀까지~ 너무 이뻐요!!!
저는 아이 갖고 싶은 맘은 많은데 아직 아이 낳을 계획을 안 세워서 (결혼식까지 미룰려구요. ^^;) 딱히 캔디님께 드릴 말씀은 없어요.
근데요 아이들 정말 빨리 변하더라구요. 제 조카가 1살 반때 잠깐 저희집에서 살았었는데요, 그 당시만 해도 애가 혼자서 밥 먹으면 사방에 흘리고 더러워 진다고 여동생이 한손에는 휴지들고 한손에는 숟갈로 다 떠먹이고 틈틈이 휴지로 닦아 주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좀 자라니깐 저는 이제 베이비 아니라면서 혼자 먹고 혼자 화장실 가고 다 하는거 보니깐, 금방 금방 배우는구나.. 싶더라구요.
아, 혼자 화장실에는 안가는것 같애요. 아직 혼자서 못 닦는듯. 3살짜리 조카의 화장실 얘기 하는김에 한가지 에피소드.
화장실에 힘주러 갈때 엄마가 따라가서 손을 잡아주나봐요. 제가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벌컥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만, 조그만 아기 의자를 앞에 턱 놓고서 마주 앉더니, 손을 잡더라구요.
"이모, 아퍼?" "안아퍼" -_-;; "이모, 매운거 먹으면 아프지?" "응, 근데 이모 매운거 안먹었어, 그래서 안아퍼."
3살짜리 조카랑 이런 대화를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답니다. 애 키우면 재밌을것 같애요.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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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올 |06.19| | 아이고 이뻐라!!! 어쩜 이렇게 예쁜 아가를!!! 부럽습니다용. 저도 지구인님처럼 아는 것이 없어서 아가 얼굴만 입 헤벌리구 구경하다 갑니다.
재니네 조카 너무 재밌습니다. 하하하!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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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 |06.20| | 너무 예뻐요.. 예뻐... 무늬만 심리학 전공인 현이... 그저 애기 이쁘단 생각만나고, 캔디님 도와드릴 방법은 하다도 생각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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