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 금산(南海 錦山 / 681m)
1974년 12월 28일 경상남도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08년 5월 2일 명승으로 승격되었다. 높이는 681m이다. 원래는 신라의 원효(元曉)가 이 산에 보광사(普光寺)라는 절을 세웠던 데서 보광산이라 하였는데, 고려 후기 이성계(李成桂)가 이 산에서 100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한 그 영험에 보답하는 뜻으로 산 전체를 비단으로 덮었다 해서 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기암괴석들로 뒤덮여 있다. 주봉(主峰)인 망대를 중심으로 왼쪽에 문장봉·대장봉·형사암, 오른쪽에 삼불암·천구암 등의 암봉(巖峰)이 솟아 있다.
이성계가 기도했다는 이씨기단(李氏祈壇)을 비롯하여, 삼사기단(三師祈壇)·쌍룡문(雙龍門)·문장암(文章岩)·사자암(獅子岩)·촉대봉(燭臺峰)·향로봉(香爐峰) 음성굴(音聲窟) 등 금산 38경을 이루는 천태만상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그리고 눈 아래로 보이는 바다와의 절묘한 조화는 명산으로서 손색이 없다. 산 정상에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기도처의 하나이자 쌍계사의 말사(末寺)인 보리암이 있고 그 밑에는 1977년에 해수관음보살상이 바다를 향해 세워졌다.
보리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683년(신라 신문왕3)에 원효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 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 보광산(普光山)이라 하고 초암의 이름을 보광사( 普光寺)라 하였다. 그 뒤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을 감사하는 뜻에서 금산이라 하였고, 1660년(현종 1)에는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願堂)으로 삼고 보리암이라 개액(改額)하였다.
▶산행일자 : 2024. 1. 14
▶산행코스 : 두모 주차장 - 두모계곡 - 양아리 석각 - 부수암 - 헬기장 - 상사암 - 제석봉 - 쌍홍문 - 보리암 - 금산 정상 - 복곡탐방지원센터
▶산행거리 : 5.82km
▶산행시간 : 3시간 42분
▶포철공고산악회 동문 가족들과 함께 찾은 남해 금산, 겨울 날씨 답지 않게 따뜻하고 화창한 좋은 날씨로 멀리서 찾아온 산꾼들을 반겨준듯하다. 이번 산행은 'POSCO 광양제철'에서 근무하는 광양 동문들도 합류하여 더욱 뜻깊은 산행을 하였으며 나로서는 6번째 오르는 금산이지만 오를때 마다 새로운 금산의 모습을 보는듯, 이번에도 금산의 매력에 푹 빠져 버린 날, 오고가는 거리가 너무 멀어 금산에서의 시간을 많이 부여 할 수 없었던게 아쉽기는 하지만 금산의 멋진 풍경에 매료되어 버린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