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팔백리를 따라 대청호 둘레길을 걸었다.
미세먼지가 오전까지는 괜찮다 하여 출발을 했는데 의외로 심했다.
하지만 대청호 인근은 기온도 낮고 미세먼지도 훨씬 덜함을 느꼈다.
9시 서원구청 출발....총 네명 송대표 박국장 운영총무 나....
10시에 분저리에 도착 거대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측 임도를 따라 천천히 산책을 했다.
대청호를 따라 걷는 길로 경관이 상당히 좋았다.
기끔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평평한 장소에선 불판 놓고 삼겹살이나 구워서 소주 한잔 했으면
좋은 곳이 여러 군데 있었다.
분저리도 상당히 넓은 분지로 집 한채 사가지고 살고 싶었다.
낚시대나 하나 사가지고 심심할 때는 대청호에 가서 낚시나 하고....
분저리 이장님 댁에 들러 이야기 좀 하고 두부를 직접 만드시는 두 자매분의
한유한 일상을 구경하고 커피까지 얻어 마시고....한사코 두부를 먹고 가라는 청을
마다하고 청주로 향했다. 시골 인심이 참 후했다.....
몇몇 작은 마을을 들려서 구경을 하고 육거리 시장에서 순대볶음에 막걸리 한잔을 하고 헤어졌다.
*이런 청주 주변의 탐방길을 자주 가면 우리 지역에 대한 식견도 높아 지고
답답하면 간단한 차림으로 나서서 운동도 하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맛좋은 음식도 먹고....좋을 것 같다!
첫댓글 분저리는 옛적에 난캐러 간다고 몇 번 갔던 기억이 납니다.
염티재는 몇년전 옥천 근무할때 가끔 저 길로 퇴근을 해서 익숙한 곳이구요.
둘레길은 언제 한 번 가족들과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