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 김현욱),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 도희윤)는 11일 오전 9시 30분 송파구 가락호텔 2층 대회의장에서 '재미 북한인권운동가인 故(고) 남재중 박사 4주기 추모 기도회'를 갖는다.
남 재중 박사는 대전일보 남재두 회장(전 국회의원)의 동생이며, 대전중, 용산고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후 미국으로 이민, 워싱턴 근교의 한인촌인 아난데일에서 이비인후과를 개업, 성공적으로 운영하던 중 84년 우연한 기회에 탈북동포들의 참상을 접하고 북한 인권문제에 적극나서는등 북한 인권문제의 선구자역할을 했으며, 탈북자 지원 및 북한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지난 90년대 후반에 이지스재단을 설립, 본격적인 탈북자 지원운동을 전개했고, 2003년에는 한국의 납북자 단체 대표를 미국에 초청해 의회, 국무부관계자 등과 면담을 추진, 한국 납북자 현실을 최초로 미국에 알리기도 했다.
2004년에는 미국의회의 ‘북한 인권법’ 입법 과정에도 막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귀환 납북자 이재근씨를 초청해 미의희 관계자와의 면담을 추진했다.
남 박사는 이와함께 미하원의 납북자 결의안 상정에 큰 역할을 했으며 북한내 반체제단체인 ‘자유청년 동지회’간부의 미국 망명을 추진하다 지난 2005년 6월 6일 심장마비로 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