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切諸佛이 其身毛孔에 一一能容一切衆生하사 一一衆生이 其身悉與不可說諸佛刹等호대 而無迫隘하며 一一衆生이 步步能過無數世界하야 如是展轉盡無數劫토록 悉見諸佛이 出現於世하사 敎化衆生하사 轉淨法輪하야 開示過去未來現在不可說法하며 盡虛空界一切衆生의 諸趣受身威儀往來와 及其所受種種樂具가 皆悉具足호대 而於其中에 無所障礙이 是爲諸佛의 第九自在法이요
“일체 모든 부처님이 몸에 있는 모공(毛孔)마다 낱낱이 일체중생을 수용하였으며, 낱낱 중생마다 그 몸이 말할 수 없는 여러 세계와 동등하지마는 비좁지 아니하며, 낱낱 중생이 한 걸음 한 걸음마다 무수한 세계를 지나가되 이와 같이 수없는 겁 동안 가면서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태어나고 중생을 교화하고 청정한 법륜을 굴리며, 과거 미래 현재의 말할 수 없는 법을 열어 보이는 것을 모두 보며, 온 허공에 있는 일체중생들이 여러 갈레에 태어나는 일과 행동하는 위의와 오고 가는 일과 그들이 사용하는 여러 가지 도구를 모두 구족한 것을 보지마는
그 가운데 조금도 장애가 없나니,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아홉째 자재한 법이니라.”
▶강설 ; 부처님의 모공 안에 있는 일체중생들의 몸은 크기가 무수한 세계와 같아도 결코 비좁지 않다. 그와 같은 낱낱 중생들이 걸음걸음마다 무수한 세계를 지나가되 이와 같이 수없는 겁 동안 가면서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태어나서 중생을 교화하고 청정한 법륜을 굴리며, 과거 미래 현재의 말할 수 없는 법을 열어 보이는 것을 모두 다 본다. 모공 안에서 하는 일이 모공 밖에서 하는 일과 꼭 같다. 이것은 무슨 이치인가? 부처님과 모공과 일체중생과 세계와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든 일들이 하나인가? 다른 것인가? 공한 것인가? 존재하는 것인가? 1초라는 시간에 모든 겁이 다 같이 있고 먼지 하나에 온 우주법계가 다 같이 있다.
예컨대 잠깐의 꿈속에서 작은 먼지라고 해서 그 먼지 하나를 제외하고 꿈속의 모든 세상이 그대로 있을 수 있겠는가.
1초라는 짧은 시간이라고 해서 그 1초를 제외하고 무량한 겁이 성립될 수 있겠는가.
一切諸佛이 於一念頃에 現一切世界微塵數佛하사 一一佛이 皆於一切法界衆妙蓮華廣大莊嚴世界蓮華藏獅子座上에 成等正覺하사 示現諸佛自在神力이어시든
“일체 모든 부처님이 한 생각 동안에 온갖 세계의 작은 먼지 수 같이 많은 부처님을 나타내고, 낱낱 부처님이 일체 법계의 묘한 연꽃 위에 있는 광대하게 장엄한 세계에서 연화장(蓮華藏) 사자좌에 앉아서 평등한 정각을 이루어 모든 부처님의 자유자재한 신통의 힘을 나타내었느니라.”
如於衆妙蓮華廣大莊嚴世界하야 如是於一切法界中不可說不可說種種莊嚴과 種種境界와 種種形相과 種種示現과 種種劫數인 淸淨世界하고
“묘한 연꽃 위에 있는 광대하게 장엄한 세계에서와 같이 일체법계에 있는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갖가지 장엄과 갖가지 경계와 갖가지 형상과 갖가지로 나타냄과 갖가지 겁의 청정한 세계에서도 그러하였느니라.”
1초라는 짧은 시간이라고 해서 그 1초를 제외하고 무량한 겁이 성립될 수 있겠는가.
一切諸佛이 於一念頃에 現一切世界微塵數佛하사 一一佛이 皆於一切法界衆妙蓮華廣大莊嚴世界蓮華藏獅子座上에 成等正覺하사 示現諸佛自在神力이어시든
“일체 모든 부처님이 한 생각 동안에 온갖 세계의 작은 먼지 수 같이 많은 부처님을 나타내고, 낱낱 부처님이 일체 법계의 묘한 연꽃 위에 있는 광대하게 장엄한 세계에서 연화장(蓮華藏) 사자좌에 앉아서 평등한 정각을 이루어 모든 부처님의 자유자재한 신통의 힘을 나타내었느니라.”
如於衆妙蓮華廣大莊嚴世界하야 如是於一切法界中不可說不可說種種莊嚴과 種種境界와 種種形相과 種種示現과 種種劫數인 淸淨世界하고
“묘한 연꽃 위에 있는 광대하게 장엄한 세계에서와 같이 일체법계에 있는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갖가지 장엄과 갖가지 경계와 갖가지 형상과 갖가지로 나타냄과 갖가지 겁의 청정한 세계에서도 그러하였느니라.”
如於一念하야 如是於無量無邊阿僧祇劫一切念中에 一念一切現하며 一念無量住하사대 而未曾用少方便力이 是爲諸佛의 第十自在法이니라
“한 생각 동안에서와 같이 이와 같이 한량없고 그지없는 아승지 겁의 일체생각 동안에도 그러하며, 한 생각 동안에 일체 것을 나타내고, 한 생각 동안에 한량없이 머물지마는 그러나 일찍이 조그만 방편의 힘도 쓰지 아니하나니,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열째 자재한 법이니라.”
▶강설 ; 부처님의 자유자재한 법의 열 번째는 일체 모든 부처님이 한 생각 동안에 온갖 세계의 작은 먼지 수 같이 많은 부처님을 나타내고, 낱낱 부처님이 일체 법계의 묘한 연꽃 위에 있는 광대하게 장엄한 세계에서 연화장 사자좌에 앉아서 평등한 정각을 이루어 모든 부처님의 자유자재한 신통의 힘을 나타내는 것이다.
또 한 생각 동안에서와 같이 이와 같이 한량없고 그지없는 아승지 겁의 일체생각 동안에도 그러하며, 한 생각 동안에 일체 것을 나타내고, 한 생각 동안에 한량없이 머물지마는 그러나 일찍이 조그만 방편의 힘도 쓰지 아니한다. 진여자성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능력은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