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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밝히지 않은 어느 개혁연대 멤버의 이야기,
지금까지 SGI로부터 차별 받은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납니다. ‘SGI반대파’라는 멍에를 쓰면서도 ‘선생님만은 알아주신다’는 긍지와 자부를 갖고 사제직결의 신심을 외치며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고개 숙인 가족들을 생각하며,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아버지로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꼭 이렇게 싸움질하며 신앙을 계속해야 하는지? 뜬 눈으로 밤을 지샌 적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습니다.
집행부는 SGI연수 받는다고 설쳐대고, 개혁연대 회원들은 하늘만 쳐다보며 한숨짓는 모습을 생각하면 역직자로서 할 말을 잃게 됩니다.
SGI담당이라고 한국에 와도, 집행부만 편애하고, 개혁연대는 만나주지도 않습니다. 죄라면 스승을 지키고 회원을 지키겠다고 투쟁한 죄밖에 없는데, 돌아오는 것은SGI로부터 철저한 냉대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개혁연대에게 18년의 세월은 참으로 가혹한 인고의 세월이었습니다. 생명존엄을 제일로 하는 SGI에서, 왜 이런 식으로 개혁연대를 차별해 왔는지, 나의 지혜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오직 스승을 위해, 오직 광선유포를 위해, 이것이 전부라는 생각으로, 밤하늘에 별을 바라보며 ‘오장원의 노래’를 부릅니다.
기산 비추에 바람이 일어, 진 중 어두운 오장원/ 영로의 방울도 슬퍼하노라, 양초 쌓여 말은 비욱하여도/ 촉군의 깃발 빛이 없도다, 고각의 소리도 지금은 고요/ 승상 병세 깊어가도다, 승상 병세 깊어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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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라면 스승과 회원을 지키려고 투쟁한 죄밖에 없는데
이는 역사의 기록으로 후세를 위해 꼭 남기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개혁연대의 투쟁은, 가정까지도 인내를 강요할 수밖에 없는, 사명으로 일어선 자가 아니면 갈 수 없는, 인욕의 갑옷을 입은 전사들의 투쟁이었습니다.
대성인께서는 “일체의 사람은 미워하려면 미워하라지, 석가불, 다보불, 시방의 제불 내지 범왕, 제석, 일월 등만이 귀엽다고 생각해 주신다면 무엇이 괴롭겠느뇨. 법화경이 칭찬해 주시기만 한다면
무엇이 괴로우랴”(어서 1135쪽)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이케다 선생님께서도 “누구에게도 칭찬받지 못하고 반대로 악구매리를 받는다. 그래도 빙긋 웃으며 자기의 사명을 완수한다. 오직 스승에게 보답하고 싶다. 오직 광선유포를 위해- 내 청춘은 이것이 전부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개혁연대의 투쟁은 성훈대로 선생님 말씀대로 실천한 지용의 군단입니다. 고개 숙여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 ‘진상규명’은 스승으로부터 의탁 받은 한국회원들의 사명
불교회나 개혁연대 회원이 집행부에 바라는 것은 오직 ‘진상규명’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진상규명이 시작되면 모든 문제들이 명료하게 밝혀지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5.15지도에서 제자들이 ‘진상규명을 할 수 있도록 신생한국위원회’를 만들어
사태 해결의 다리를 놓아 주십니다. 회원의 마음을 아파하신 스승의 자비였습니다.
‘진상규명’은 스승으로부터 의탁 받은 한국회원들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집행부는 진상규명에 반대하며 내정간섭이라는 책략으로 선생님까지 협박했습니다. 개혁연대는 이에 저항하여 일어났지만, 13년이 지난 지금도 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하세가와 비서실장과 아키야회장의 발언<2000년과 2001년의 KSGI소식>이고, 둘째는 국제부의 스츠미와 이또씨의 배신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 여이사장을 절대 신뢰하겠다는 SGI의 지도,
2000년 4월 SGI 연수에서, 괴문서에 대해 하세가와 비서실장으로부터 “우리는 분동되지 않습니다.”(종합> KSGI소식> 방면장회의> 391호)라는 발언이 있었습니다.
2001년 8월 동경 연수회, 아키야 창가학회 회장은 “SGI로는 한국에서 정식으로 임명된 여이사장을 절대로 신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여이사장을 지키겠습니다. 오늘날까지 창가학회의 역사, 광선유포의 역사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중심자를 지킨다는 것이 단결의 근본으로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케다 선생님 슬하에서 창가학회는 신심근본의 단체이며, 어디까지나 신심을 근본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지난 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신심으로 해결해 간다’는 것을 근본에 두고 행동해 가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SGI에서는 연수를 통해 어서와 학회정신으로 수뇌간부와 집행부 직원을 지도하면, “삼밭 속의 쑥<중략> 자연히 곧아지는 것과 같다”(어서 1239쪽)는 어성훈과 같이 성장할 것이고, ‘부정부패를 저지른 박재일은 자연히 발붙일 곳을 잃고 스스로 물러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SGI 집행부에게는 이러한 상식적인 생각이 먹혀 들지 않았습니다.
한국을 이렇게 만든 것은 학회를 이용한 국제부의 스츠미와 이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 SGI의 지도가 한국SGI 집행부 직원에게 먹혀 들지 않은 이유
그 이유로는,
첫째, 한국 이사장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SGI국제부 스츠미와 통역 이또씨의 명령에 복종했을 것입니다. 이또는 한국어를 모르는 스츠미와 일본어를 모르는 이사장 사이에 통역관으로 항상 동행할 수밖에 없는 존재였습니다.
둘째, 스츠미는 선생님과 한국 간부들 중간에서 인사권을 휘두르며, 일본어를 모르는 한국SGI를 마음대로 조정했을 것입니다.
셋째, 스츠미라는 권력을 등에 업은 이사장과 집행부는, 누구의 감시도 받지 않은 체, 공양금이나 회관 건축업자 선정 등에 손을 댓을 것이고, 서로의 부정을 눈감아 주면서 서로 공생하는 입장이 되었을 것입니다.
스츠미와 이또는 스승을 대신한 인사권을 갖고,
이사장과 집행부는 공양금과 연계된 은행직원과 건축업자 등을 통한 돈의 힘을 갖고,
서로의 부정을 은패시키기 위해 공생할 수밖에 없는 악귀입기신한 상황이 되었다면,
이들에게 사제정신이 통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 맺음 말
이러한 의문들은 95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의문입니다.
이는 진상규명위원회에서 하루속히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