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 18]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 열두 살 때부터 40여 년 동안 평생을 수제화를 만들며 살던 한 구두장이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평생 좋아하는 구두를 만들며 구두 만드는 일이 자신의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다시는 구두를 만들지 못할 시련이 닥쳤습니다.
그가 55세가 되던 1995년 11월.. 신도림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떠밀려 선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난 것입니다.
정신을 잃었다 깨어 보니 오른쪽 팔이 아프고 허전했습니다.
병원 의사는 오른쪽 팔에 의수를 달려고 했으나 팔이 너무 잘라져서 만들어 달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통사람 같았으면 이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하늘을 원망하고 살아 있는 것에 불평하며.. 한 평생 한탄하고 분노하고 억울해하며 밤마다 술로 지새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긍정적인 믿음으로 오히려 감사하며 일어났습니다.
‘그래, 나에게는 왼팔이 있어. 오른팔만 없을 뿐이야!.’
그렇게 마음을 바꾸고 무엇을 하며 살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보조기구를 만드는 한 지인이 한마디 툭 던졌습니다.
“이제는 장애인들을 위한 구두를 만들어보는 게 어때?”
“그래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이 구두 만드는 거지.. 왼팔이 있으니 장애인을 위한 특수 구두를 만들자!”
그는 그때부터 팔 하나로 구두를 만들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한 교정 신발을 만들었는데, 일주일에 신발이 2~3켤레 만드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장애인 구두를 만들고 2년 동안은 돈을 거의 벌지 못했고, 아내가 빌려온 돈으로 겨우 입에 풀칠하고 살았으며, 아내는 뒷바라지하다가 지쳐서 이혼하자고 할 정도였습니다.
두 손을 갖고 구두를 만들기도 힘든데 한 팔로 디자인을 하고 구두를 만들다 보니 구두 가죽을 자르다가 삐뚤게 잘못 나가서 발을 찔러 발이 피투성이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구두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결혼식 때 제대로 된 구두를 신고 걸어 들어가서 웨딩마치를 올리고 싶은 한 소아마비 자매에게 특수 구두를 만들어 주기도 했고,
기형적으로 한쪽 발만 커서 단 한 번도 구두를 신어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맞춤 구두를 만들어 주어, 평생 처음으로 구두닦이에게 가서 “내 구두 닦아주세요” 하며 발을 내밀 수 있게도 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만든 구두가 5만 켤레..
그의 이야기는 공중파 뉴스에도 보도되었습니다.
그는 남궁정부씨입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만들어준 신발을 신고 40년 동안 앉아만 있다가 처음 걷게 되었다는 사람, 맞는 신발이 없어 붕대를 감고 다니다가 처음으로 자기 발에 꼭 맞는 신발을 갖게 되었다는 사람을 보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만일 저에게 불행한 사고가 없었다면 저는 그저 ‘예쁜 구두를 만드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금 ‘희망이라는 구두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이렇게 조언합니다.
“좋은 생각은 의도적으로 계속해야 한다. 나쁜 생각은 잡초처럼 저절로 자라기 마련이다.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좋은 생각의 씨앗을 끊임없이 뿌려야 한다.”
그는 “나는 오른팔이 없는 게 아니라 오른팔 빼고는 다 있다. 내가 필요한 사람인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오른팔이 사라졌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함으로써 그는 장애인용 구두를 5만 켤레나 만드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
[시편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살다 보면 누구나 크고 작은 고난을 겪게 됩니다. 이 고난의 때, 위기가 기회가 되느냐 포기가 되느냐는 내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고난은 내 마음 밭이 기경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舟覆乃見善游(주복내견선유), 馬奔乃見良御(마분내견양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배가 뒤집혔을 때 헤엄을 잘 치는지 알고, 말을 달려 보아야 잘 모는지 안다는 말입니다.
경영자의 능력은 불경기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친구가 찐친구인지 그냥 지인인지는 내가 어려워졌을 때 알게 됩니다.
그렇듯 참 신앙인인지 거짓 신앙인인 종교인지의 구분은 고난이 닥쳤을 때 나타납니다.
아무리 좋은 설교를 듣거나 좋은 집회에 가도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내 마음밭이 옥토여야 합니다.
마음밭이 얼마나 비옥한지는 얼마나 은혜를 사모하고 얼마나 감사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 우리 주님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내 삶에 개입하셔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심으로써 참믿음을 가르쳐 주시고, 고난에서 정면 돌파하게 도와주십니다.
우리 모두 우리 주님만 바라보고 붙잡으며 어떤 고난에도 감사하는 참믿음으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 하나님 아버지, 어떤 고난 앞에서도 세상의 염려와 탐욕을 버리고 감사와 소망을 품게 하소서.
가시덤불 같은 저의 마음밭을 은혜의 이슬 같은 기도와 금식으로 기경하여 주사, 은혜의 옥토 위에 시대를 바꾸는 사명과 비전이 불타오르게 하여 주옵소서
어떤 고난 앞에서도 신적 개입의 참믿음을 가르쳐 주사,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 하나님의 은혜로 불가능을 돌파하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