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계열분리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임원인사를 보면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부회장의 직함을 거치지도 않고 곧바로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하였습니다.
이에 정유경 회장은 오빠인 정용진 회장과 동등한 직급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 지분을 18.6%, 정유경 회장은 (주)신세계 지분을 18.6%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마트 부문은 정용진 회장이, 백화점 부문은 정유경 회장이 나누어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남매가 각각 하나씩 담당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승계를 위해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정용진 회장님 신세계그룹을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아주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반면 정유경 회장은 뚜렷한 성과를 보이면서 경영능력을 매번 입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유경 회장은 지금의 신세계를 만들어낸 삼성의 창업주 이병철의 막내딸이자, 정용진·정유경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과 비슷한 경영능력을 가지고 있다는게 세간의 평가입니다.
이에 오빠 정용진과 여동생 정유경 회장의 경영 능력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모녀 승계'라는 점에서 정용진 회장보다는 정유경 회장이 진정한 신세계그룹의 후계자로 더 적합할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