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회사인 인트루젼의 주가가 380% 폭등했습니다.
참고로 인트루젼은 고급 위협 인텔리전스와 실시간 완화 기능을 융합하여 Zero-Days를 포함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때 이를 차단함으로써 모든 규모의 기업 또는 정부 조직을 보호하는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회사의 솔루션으로는 INTRUSION Shield, INTRUSION TraceCop, INTRUSION Savant 등이 있습니다.
INTRUSION Shield는 위험한 네트워크(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연결을 검사하고 차단하는 서비스형 보안(SaaS)입니다.
INTRUSION TraceCop은 인터넷을 조사하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인텔리전스를 갖춘 데이터 도구입니다.
INTRUSION Savant는 의심스러운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식별하는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입니다.
참고로 인트루젼은 상장폐지의 위험성이 있는 기업입니다.
앞서 2024년 10월 25일 기준, 주가가 30일 영업일 연속 1달러 미만으로 거래되었습니다.
나스닥은 30일 연속 1달러 미만일 결우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2025년 4월 28일까지 180일 동안 최소 10영업일 연속 $1달러를 지켜야 합니다.
주가가 폭등한만큼 방어선만 잘 지킨다면 상장폐지의 우려는 불식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주가가 급등한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와 장기적인 미래를 생각하는 낙관론자들은 지난 9월 미국 국방부와 2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확보하고 필리핀과 괌에서 사업 개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실SQ를 포함한 보안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인트루젼 역시 상승랠리에 올라섰다는 의견입니다.
AI기술이 새로운 산업을 이끌 혁신적인 요소로 잡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이 적지 않은 만큼 보안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인트루젼 역시 상승랠리에 올라섰다는 것이죠.
한편 비관론자들은 무분별한 투기를 조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지난 3분기 인트루젼의 EPS는 -35센트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분기 손실은 205만달러에 이릅니다.
이처럼 실적도 부진한 가운데, 현금 소진량은 생각보다 더 빠르고 단기부채가 유동 자산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또 지난 2분기 기준으로 12개월 동안의 영업이익률은 우려스러운 -176.7%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재무적인 부담이 너무나도 큰 상황이기에 자칫하다가는 작전주처럼 고점에 주식이 물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