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지리산:1951m
20231001~02.
#무박산행.
#백무동~중산리.
코스:백무동탄방쎈타ㅡ세석대피소ㅡ장터목대피소ㅡ제석봉ㅡ통천문 ㅡ천왕봉ㅡ법계사ㅡ망바위 ㅡ칼바위ㅡ중산리매표소 날머리.
1년6개월만에 전문 산악회 지리산 버스에 올랐다.
지리산 천왕봉을 등정한게 22년봄에 다녀오면서 다음에 체력을 증가시켜서 성.중에 도전해 보리라 다짐을 했는데...
이 버스에는
화대종주:44키로.
성중종주:34키로.
백중종주:18키로.
약 백중종주:14키로.
4개의 팀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가고있다.
작년에도 약 백중종주에 거쳐서
올해는 성중에 도전을 해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어
18키로 백중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도 더 늦기전에 다녀오자고 친구와 무박산행 버스에 올랐다.
자꾸만 작아지는 나의 모습이 어쩌면 이코스 조차도 내년에 올수 있을지 한해 한해가 바람앞에 등불같은 초로의 노 산객의 마음을 한없이 쓸쓸하게 하는구나.
흐르는 세월은 멈춤없이 잘도 갑니다.
유수와 같은 세월앞에 나도 현실을 받아 드리고 나의 체력에 맞게 산행을 즐기자.~
10월의 초하루에 가을이 오는
지리산을 들어가 봅시다요.~~
.
03시 10분에 산행이 시작된다.
한가위가 지난 음력18일 달을 밝지만
우거진 나무숲으로 랜턴이 없다면 한발짝도 움직일수없다.
백무동에서 세석대피소로 가면
장터목으로 가는 거리보다 4키로가 멀다.난이도도 훨씬 힘들지만 그 코스를 택했다.
이코스는 5.8키로 내내 힘든 오름이 계속되는 마의 구간이다.
먼동이 터면서 07시가 되어서 세석에 도착 간단한 조식을 한다
먼동이 터면서 07시가 되어서 세석에 도착 간단한 조식을 한다
야생화의 씨앗을 체집하기위해 정교하게 제작한 비닐로 덮어 놓았다
가을향이 묻어나는 10월의 지리산 입니다.
천사의 화원을 기대했는데
안타깝게도 야생화는 지고 있드라고요.
이정도의 지리산 날씨라면 좋은 편이다.
장터목 대피소가 보이는 연화봉
오늘 산행의 절반을 왔는데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요.
연휴 기간이라 대피소마다 종주산행에 무박산행 당일 산행으로
대피소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장터목에서 천왕봉 1.7키로 구간이
오늘의 산행 최고의 난이도 입니다
생천사천의 주목은 그자리에 있는데
나는 자꾸만 작아져서 후년에 너를 만날수 있을지 기약도없구나.
한발 한발에 최선을 다한다.
하늘로 통한다는 이문을 지나
2백 미터에 민족의 영산 지리산 천왕봉 입니다.
언젠가부터 나는 정상에서 인증을 하지않는다.
초행이 아니라 몇번을 왔는데
긴 줄을 서서 인증을 할필요가 있겠는가?
정상 인증을 하기위해 선 줄.
연휴라 긴 줄이 대단합니다.
천왕봉 중산리 5.6키로 하산 코스는 정말 힘들다.
급경사로 상상을 초월 하는 고 난이도의 하산 구간이다
법계사는 우리나라 사찰중 최고의 고지에 자리잡고있는 천년고찰 입니다.
1.400고지에 있다.
법당옆 종무소 스님의 신발이 간지러히 정열이 되어있다.
간절하게 나의 소원을 빌었습니다.
엄청난 체력 소모 산행중이지만
108배를 어렵지 않게 올렸습니다.
아.~~~
지리산 이여.~~~
민족의 영산 지리산에 서다.
왔노라.~
찾았노라.~~
구산이 왔습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통상
11번째 천왕봉 알현 입니다.
언젠가 부터 올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 될것같아 지리산 산신령님깨 후년에도 올수있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자꾸만 짦아지는 코스라도 좋아요.
다음에 다시 올수있게 이 老산객에게 힘을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