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 비율의 계산 주가 지수로 본 백분율의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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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1.03. 20:05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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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비율의 계산
주가 지수로 본 백분율의 계산
이번 주에는 이라크의 혼란과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주가가 1300포인트에서 10% 하락했습니다. 다음 주 주가의 방향에 대해 가나증권의 김 부장은 "전 세계적인 지구온난화로 인해 날씨가 따뜻하여 석유 소비량이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석유 비축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다음 주에는 종합주가지수도 10% 정도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예상대로 주가가 10% 오른다고 해도 다음 주에 1300포인트를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가나일보 2007년 □월 △일]
신문의 경제란에는 매일 주가의 오르내림에 관한 기사가 나와요.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게 보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주가가 오르면 좋아하고, 주가가 떨어지면 속상해 한답니다. 금요일의 경제 기사를 보면 한 주간의 주가 변화와 그 원인을 분석하는 기사가 나와요. 그리고 다음 주에는 주가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예측 기사를 실어요.
그러면 위의 기사에 나온 것처럼 1300포인트였던 종합주가지수가 10% 하락했다면 주가는 얼마일까요? 여기에도 수학의 원리가 적용되어요.
10%란 전체를 100으로 정했을 때, 그중 10에 해당하는 양을 뜻해요. 그러니까 1300포인트를 100으로 보면 그중에 10에 해당하는 양은 130이에요.
이 중에 하나가 줄었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는 130×9=1170포인트가 됩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어요. 위의 기사를 보면 다음 주에 증권 상황이 나아져서 종합주가지수가 10% 오를 것으로 예상해요. 그러면 주가도 똑같이 1300포인트가 되는 것 아닌가요?
이번 주에 10%가 내렸기 때문에 다음 주에 10%가 오르면 다시 원위치가 될 것 같지만 애석하게도 그렇지 않아요. 10%의 기준이 무엇인가에 따라 결과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100원의 10%는 10원이지만 1,000원의 10%는 100원이에요.
같은 10%라고 해도 '무엇의 10%인가?'에 따라 결과도 달라져요.
따라서 종합주가지수가 다음 주에 10%가 오른다고 했을 때, 그 기준이 되는 수치는 1170포인트랍니다. 1170포인트의 10%는 117이기 때문에 다음 주에 10%가 올랐을 때의 종합주가지수는 아래처럼 계산해요.
1170 + 117 = 1287
결국 다음 주의 종합주가지수는 1300포인트에는 못 미치는 1287포인트로 예상되어요.
상식이 쑥쑥! %는 왜 프로와 퍼센트라고 부르나요? 백분율을 나타내는 기호인 %는 1400년대 이탈리아에서 '100에 대하여 얼마'라는 뜻의 'per cento(퍼 센토)'에서 유래되었어요. 처음에는 per c° 또는 pc°라고 쓰다가 1600년대 중반부터 per 으로 썼어요. 그 후 per가 떨어져 나가고 —를 비스듬히 쓰면서 지금과 같은 %가 되었어요. % 기호를 읽을 때 보통 '프로'와 '퍼센트'라는 말을 사용해요. 프로는 네덜란드어 인 procent(프로센트)예요. 이 말이 일본에 전해지면서 '푸로센토'라고 불리었어요. 그 뒤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프로라고 사용하게 되었죠. [네이버 지식백과] 비율의 계산 - 주가 지수로 본 백분율의 계산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2007. 4. 27., 권현직, 김영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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