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하용화, 이하 월드옥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1,700만불 상당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올리고 10월 16일(현지시간)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월드옥타 73개국 144개 지회 소속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 강화 및 국내 중소기업 및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기술산업진흥원, 한구테크노파크진흥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수산회, 한국환경공단, 나주시 등이 선발한 국내 중소기업 60여 개사와 81개 도시 한인경제인 700여 명이 참여했다.
월드옥타에 따르면, 이번 대회와 연계해 15일 진행된 ‘2019 글로컬 비즈니스페스티벌’에서는 사전 매칭된 기업 간 수출상담 등 총 380여 건의 수출상담, 계약추진액 1천700만 달러, MOU 체결 16건, 수출계약 13건 238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중소기업과 10월 17일(현지시간) 뉴욕으로 옮겨 뉴욕퀸즈상공회의소 소속 100여 명의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1대1 미주 시장진출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는다. 뉴욕에서는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가 뉴욕퀸즈상공회의소와 ‘양국 기업의 상호 수출유망기업 발굴’, ‘기술협력 및 인적자원 교류’, ‘양국 기업의 수출활성화 지원을 위한 글로벌 시장 및 산업 동향 정보 교류’ 등을 골자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월드옥타는 이번 대회에서 나주시와 미르산업개발이 추진하는 ‘빛가람 에너지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혁신창업타운) 조성 해외네트워크 연계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에는 지역별 간담회가 열려 대륙별 주요 현안과 지회별 수출 우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오후에는 해외지사화사업 글로벌 마케터 간담회,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 이사회, 총회 등의 일정이 진행됐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올해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한 귀한 시간을 만들었고, 실제적 기업과 회원 모두 상생 이익을 창출하는 시간이 됐다”며 “개막식 기조 강연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말한 것처럼 이번 대회가 여러분들의 비즈니스에 ‘유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옥타는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를 2020년 4월 18~21일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