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儒林 (594)에 群鷄一鶴(군계일학)이라는 말이 나온다. 닭의 무리 가운데 한 마리의 학이란 뜻으로,‘많은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인물’을 이른다.
‘群’은 손에 방망이를 들고 명령하는 어떤 官職名(관직명)을 나타낸 ‘君’(군)과 群集性(군집성) 동물을 지칭하는 ‘羊’(양)이 결합된 形聲字(형성자)이다. 用例(용례)에는 ‘群輕折軸(군경절축:가벼운 것도 많이 모이면 수레의 굴대를 부러뜨린다는 뜻으로, 작은 힘이라도 뭉치면 큰 힘이 됨을 이름),群雄割據(군웅할거:여러 영웅이 각기 한 지방씩 차지하고 위세를 부림)’등이 있다.
‘鷄’자에서 音符(음부)로 쓰인 ‘奚’는 ‘포승에 묶여 꿇어앉은 사람’의 상형이며,意符(의부)인 ‘鳥’(조)는 ‘새’의 상형. ‘鷄犬相聞(계견상문:인가가 잇대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름),鷄口牛後(계구우후:큰 집단의 꼴찌보다는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가 나음을 이름),鷄鳴狗盜(계명구도:비굴하게 남을 속이는 하찮은 재주 또는 그런 재주를 가진 사람)’등에 쓰인다.
‘一’은 가로의 한 획으로 數(수)의 ‘하나’를 나타냈다. 數의 첫째라는 점에서 ‘처음’‘근본’의 뜻이 파생하였고, 둘 이상의 것이 아닌 하나라는 뜻에서 ‘한결 같다’‘오로지’라는 뜻이, 둘로 나뉘지 않고 합쳐져 있는 ‘전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鶴’은 形聲字로 ‘두루미’를 나타낸다. 用例에는 ‘鶴首苦待(학수고대: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빼고 간절히 기다림),鶴林(학림:석가모니의 입멸이 슬퍼서 숲이 말라 흰 학들이 모여 있는 것처럼 되었다는 데서 유래하여 석가모니의 열반을 이름)’등이 있다.
晉書(진서)의 기록에 의하면, 혜소는 竹林七賢(죽림칠현)의 한 사람인 혜강의 아들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先親(선친)의 절친한 벗인 산도(山濤)의 薦擧(천거)로 벼슬길에 나갔다. 왕은 죄인의 아들이나 아비는 벼슬길을 제한하는 社會的(사회적) 通念(통념)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인사를 斷行(단행)하였다. 죄인의 아들인 혜소를 천거에 의해 任用(임용)하면서 주청한 것보다도 오히려 더 높은 벼슬을 除授(제수)한 것이다.
혜소가 처음 洛陽(낙양)에 올라 왔을 때의 일이다. 어떤 사람이 七賢(칠현)의 한 사람인 왕융(王戎)에게 “어제 사람들 틈에서 처음으로 혜소를 보았지요. 그의 氣像(기상)은 닭의 무리 속에 서 있는 학과 같았습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왕융은 “자네가 그 사람의 아비를 잘 몰라서 하는 소리지.”라고 하였다.
혜강이 훨씬 뛰어난 인물이었음을 의미한다. 혜소는 얼마 후에 여음의 太守(태수)가 되었고, 늘 職分(직분)에 충실하고 강직함을 잃지 않았다.
永興(영흥) 元年(원년), 팔왕의 난이 한창일 때 왕은 河間王(하간왕)을 치려고 군사를 일으켰으나 전세가 불리하자 혜소를 불렀다. 부름을 받은 혜소가 行在所(행재소)에 도착한 것은 왕의 군사가 탕음(蕩陰)에서 패배했을 때였다. 혜소는 모두들 도망해버린 행재소에서 홀로 왕을 警護(경호)하다가 화살을 맞아 鮮血(선혈)이 御衣(어의)를 물들였다.
전쟁이 끝난 뒤 近侍(근시)들이 왕의 의복을 빨려하자,“이것은 혜시가 흘린 忠義(충의)의 피다. 씻어 없애지 마라.”하며 옷을 빨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출처:서울신문 글.김석제 경기도군포의왕교육청 장학사(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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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깨치는 한자]群鷄一鶴
程度(정도) : 얼마의 분량. 또는 어떠한 한도. 過讚(과찬) : 지나치게 칭찬함. 또는 그런 칭찬. 程(정도 정), 度(법도 도), 過(지날·지나칠 과), 讚(기릴 찬)
출처: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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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체자(簡體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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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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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部) |
난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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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용 한자, 한자능력검정 4급 (쓰기 : 3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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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속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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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체자(簡體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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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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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 部) |
난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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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용 한자, 한자능력검정 4급 (쓰기 : 3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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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체자(簡體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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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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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部) |
난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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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용 한자, 한자능력검정 8급 (쓰기 : 준6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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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체자(簡體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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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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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 部) |
난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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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용 한자, 한자능력검정 준3급 (쓰기 : 2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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