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를 바라보라’는 설교자 (The “Look at Me” Preacher). 관심과 인기를 끌기 위해서 웃기는 설교, 자신의 간증과 자랑이 섞인 설교, 잡다한 자기 주변 이야기를 하는 설교는 자신이 관심과 시선을 받고싶은 마음의 표현이다. 설교자는 이런 유혹에 빠지게 쉽다.
2. 성경 주석 같은 설교자 (The “Bible Commentary” Preacher) 성경 주석책 같이 본문의 단어와 문장을 하나 하나 분석하고 설명하면서, 학자들의 여러 견해들까지 소개하면서 지나치게 본문의 세밀한 분석에 치중한 설교를 말한다. 이런 설교를 듣는 교인들은 지루한 설교의 내용을 듣고 않아 있는 그 자체가 고문이다. 일부 목사와 전도사 (신학생) 혹은 신학교 교수들 중에 종종 발견되는 설교다.
3.고무 닭 설교자 (The “Rubber Chicken” Preacher) 고무로 된 모조품 닭을 뒤집어 쓰고 행사에서 분위가를 돋구어 주는 사람 처럼, 설교자가 영혼없는 설교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 설교자의 화려한 말솜씨와 박식함을 뽐내는 화려한 설교 같으나 실제로는 여기 저기서 가져온 영양가 없는 설교요 모조품 같은 설교이다.
4.전자렌지 설교자 (The “Microwave” Preacher) 설교자가 목회 일선에서 혹은 다른 여러가지 일로 분주하고 바쁜 결과 전자렌지에 급히 돌려서 꺼낸 요리처럼 급조된 설교를 하는 설교자를 말한다. 그럴때 설교는 설익은 음식처럼 먹기에 불편하거나 거북함을 느낄수 밖에 없다. 또 이런 설교는 고무 닭 설교자 처럼 영혼 없는 설교가 되기도 하고, 교인들이 보기에도 설교자의 준비가 부족한 것이 보여지게 된다.
5. ‘목적없는 운전’ 설교자 (The “Aimless Driving” Preacher) 목적없는 운전을 하는 운전자 혹은 목적지를 잃은 운전자가 종종 있다. 처음부터 분명한 주제와 목적없이 설교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설교자가 설교의 방향과 촛점을 잃고 목적없이 떠도는 설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설교의 내용이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통일성을 잃고 방향을 잃거나 스스로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설교스타일을 말한다.
6. 자신에게 말하는 설교자 (The “Talking to Myself” Preacher) 설교자가 나름대로 열심히 전하는데, 설교 내용이 청중들의 상황과 이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설교들이 이와같다. 다시말해서, 청중들이 알아듣기 어려운 신학용어나 학문적인 표현을 사용하거나, 청중들이 처한 상황과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설교는 결국 자신에게 말하는 설교에 불과하다.
7. 소리치는 설교자 (The “Yelling” Preacher) 큰소리로 외치는 설교를 성령충만한 설교라고 착각하면서 열심히 소리지르는 설교자다. 정작 설교의 내용은 빈약하여 듣는 청중들의 귀를 따갑게 하고 눈쌀을 찌뿌리게 하는 설교자다. 하지만, 설교자는 정작 자기 감정에 도취되어 열심히 외친다. 그런 설교자는 설교에 대한 또 다른 피곤함을 줄 뿐이다.
8. 망치 설교자 (The “Hammer” Preacher) 못을 박을때 한 곳을 반복해서 망치질 하듯, 설교의 결론이 항상 같은 ‘뻔한 설교’를 하는 설교자를 말한다. 성경 어디를 펼쳐 놓아도 결론에 가면 자신이 강조하고싶은 같은 말을 하는 설교자다. 결국 성경의 깊고 풍부한 진리들을 드러내지 못하고, 설교를 듣는 청중들을 질리게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