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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학교 가기 싫어!
엄마) 왜 아들, 학교 가기 많이 힘들어?
아들) 그냥 싫어, 싫어!! 힘들어!!
여러분, 낯선 환경, 낯선 친구들과 선생님들까지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려니 걱정과 두려움이 앞설 수 있을 거예요. 선생님도 잘 몰랐던 환경에, 낯선 장소에 가게 되면 전날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 그래요. 더욱이 코로나로 가뜩이나 좁은 책상에 가림막까지 설치하니... 얼마나 답답할까요?
새학기 증후군 New Semester Blues
새학기 증후군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중압감으로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마음과 몸, 면역체계까지 영향을 받게 되는 증상을 말해요.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여러분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에요. 언니, 누나, 오빠, 형아들은 물론 대학생과 어른들에게도 나타나요. 단순히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생기는 일시적인 모습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이 시기에 적절한 정서적인 안정감을 경험하지 못하거나 스트레스 해소가 되지 않게 되면 다른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죠. 그래서 오늘 선생님과 함께 이러한 증상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고, 왜 학교에 가기 싫은 것인지 간략하게 알아보려고 해요~
새학기, 그 무게에 대하여
말했다시피 실제로 많은 친구들이 ‘새학기 증후군’을 경험한다고 해요. 단순히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는 것을 넘어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불평을 쏟아 내거나, 유독 아침에 일어나기 힘겨워하고 개학 이전부터 증상과 통증을 호소하죠. 그럼, 나도 이런 어려움이 있나? 스스로 체크해볼까요?
새학기 증후군 증상
☐ 학교가 가기 싫다는 생각이나 말을 자주 한다
☐ 두통, 복통, 기운이 없다
☐ 잠을 푹 못자거나 입맛이 없다
☐ 투정 혹은 짜증과 화를 자주 낸다
☐ 활동 의욕이 떨어지고 멍하니 있을 때가 있다
☐ 야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 예전보다 쉽게 지치거나 피곤하다
☐ 일어나지 않은 일에 불안해 한다
이 중 4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이제 선생님 이야기를 잘 읽어보세요~
새 학기마다 반복되는 두려움과 부담감이 올해는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1월 초부터 긴 겨울방학이 이어지고 있고, 전반적으로 감소한 신체활동 수준과 더불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 증가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이죠ㅠㅠㅠ
여기에 친구와 선생님의 상호 작용 감소로 인한 사회적 위축이 우리 친구들 심리에 더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어요.
Q) 그럼, 성격에 따라 새학기 증후군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새학기 증후군은 활발한 성향의 아이라고 해서 피해가지 않아요. 차분하고 내성적인 아이들이 새 학기에 어려움을 겪는 빈도가 높다면, 반대로 활발한 성향의 아이들은 친구들과 소통의 기회가 줄어 위축되게 되죠. 성향과 관계없이 유치원에 진학하거나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분리 불안의 증상으로 새학기 증후군을 호소할 수 있답니다.
Q) 새학기 가장 필요한 것은?
새학기 증후군의 처방으로 꼽히는 것은 근원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죠. 공부, 친구, 통학 거리, 선생님, 부모님 모두가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세심하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유치원과 다르게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지켜야 할 규칙들이 많고, 스스로 챙겨서 해야할 일들도 너무나 많아요. 시간 맞춰서 수업시간이 되면 자리에 앉아야 하고, 선생님 말씀에도 귀 기울여야 하고, 수업시간에 맞게 책도 스스로 준비를 해야해요.,.
또 점심시간에는 자기가 식판을 챙겨서 들어야 하고, 다 먹은 다음에 버리는 것도 스스로 해야하죠.
학교라는 공간은 여러 친구들이 함께 생활을 하는 곳이에요. 그렇기에 이 안에서 원활한 생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는 질서와 규칙들이 필요해요. 가족의 품을 벗어나서 처음으로 입장하는 사회생활 무대에서 새롭게 적응하기 위해 얼마나 긴장이 될까요?
여러분은 지금 굉장히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어요~ 학교는 다니는 일만으로도 기특한데,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게다가 공부까지!! 하니 얼마나 대단해요~ 정말 멋지네요!!
하교 후에 집에 가서 부모님이나 어른들게 말해주세요.
“엄마! 아빠! 저 오늘 학교에서요....” 이런, 이런 일들이 있었다 마음껏 자랑하세요! 부모님은, 어른들은 여러분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궁금해하실거예요~ 맛있는 간식을 먹으면서,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얘기 나눠보세요~
부모님 또는 양육자를 위한 아이와 대화나누기 TIP
부모가 생각하는 목표치나 기대감보다는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겠습니다. 학교생활에 대해 아이와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하고 새로운 환경이 낯설게 느껴지고 긴장되는 것은 누구나 겪는 감정이라 설명하며 격려해 줍니다. 언제나 아이의 마음을 들을 준비가 돼 있고, 도움을 주겠다는 신호를 보내주면 아이가 염려, 불안의 마음을 위로받고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합니다.
질문Q X 칭찬P X 리액션R 으로 공감해주세요
1단계 : 질문하기
“우리 아들, 오늘 급식 뭐 먹었어?” “오늘 미술시간에 그림 뭐 그렸어” 등 나아가 “네가 힘들 때 엄마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자녀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표현하는 질문을 먼저하는 것이다. 카네기의 자기 계발 이론에 큰 영향을 준 알프레드 아들러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질문이 중요한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타인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이 인생에서 ㅏ장 큰 고난을 당하며 타인에게 가장 큰 상처를 입힌다. 인간이 겪는 모든 실패는 이런 유형으 ㅣ사람들로부터 발생한다.” 즉,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에서 필요한 것은 질문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2단계 : 긍정의 정서 만들기
자녀와의 대화를 시작할 때 “새학기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네!” 와 같은 칭찬으로 말문을 열어보는 것입니다. 그 다음, “일주일 뒤 개학하면 학교 가서 뭐가 제일 하고 싶어?” , “친구들 중에 누가 제일 보고 싶어?, 등의 질문으로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칭찬은 구체적으로, 결과를 칭찬하기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단계 : 공감해주기
마지막 3단계는 바로 리액션입니다. 아이의 말과 행동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담은 피드백으로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컨대, 학교에 가기 싫다는 아이에게, “엄마도 아침마다 회사에 가기 싫었어. 너무 피곤했거든. 근데 막상 회사에 가면 커피 마시며 좋은 동료와 일할 수 있어서 좋더라~”라고 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 본인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부모와 아이 사이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비교는 금물입니다. 절대 또래 아이들과 비교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른 아이들 다 학교 가는데 너는 왜...”
‘방청객 리액션’을 사용해보세요. 아이의 말에 “음~” “아~” “오~” 등의 리액션을 하면 아이의 말을 잘 듣고 있으며 그 의견에 수긍하고 있다는 표현이 됩니다. 여기에 “~해서 그랬구나.”도 좋은 공감 리액션 사례입니다. 부모가 내 마음을 잘 공감하고 있구나 느끼면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고 싶지 않을까요?
새학기 증후군으로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러한 부모에 대한 믿음과 공감이 쌓이게 되면 새학기 증후군 뿐만 아니라 어떤 새로운 어려운 상황이라도 잘 극복해내는 역경지수가 높은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Q) 아이가 말을 잘 하지 않으려 한다면?
아이가 말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엄마의 반응이 부정적일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학교 생활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면 엄마는 나를 비난하거나 야단을 치거나 참으라고만 할 것 같다고 여기고 있어서 일 수도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하던지 엄마는 다 들어주고 받아주겠다는 것을 미리, 자주 이야기해주세요. 당장 말하지 않더라도 조바심을 내지 않고 기다려 줍니다. 증후, 즉 증상에 대해 살펴주면서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유도하다보면 아이는 속마음을 털어놓을 것입니다.
* 헤어지는 연습 해보기
엄마와 떨어져 있는 것 자체에 대해 불안해하는 아이는 혼자 있었던 시간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고, 함께 있을 때 충분한 애정으로 안심시켜주면 이를 그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떨어져 있는 시간을 차츰 늘려나가면서 ‘헤어지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즉 새학기 증후군, 새학기에 필요한 것은 대화와 관심입니다.
* 아이도 엄마도 적응 시간 필요
아이의 불안 정도를 점검해 적응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아이를 직접 학교에 데려다 주거나 교문 밖에서 기다려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가 학교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 손을 잡고 학교 운동장, 놀이터, 앞으로 다닐 학교를 미리 둘러보면 아이가 학교에 대해 친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의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상담센터에서는,
효과적인 심리상담은 상담자와 내담자의 라포, 유대, 경청, 진심어린 공감, 협력, 작업동맹 수준에 따를 수 있습니다. 이는 바로 사람의 ‘온기’를 바탕으로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경청), 나눌 수 있는(공감) 곳입니다.
일상에서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들을 찾으며 고민하고 노력해보지만.. 마음처럼 결과가 뒤따르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우리 아이만... 왜이러지....?'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라고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외향적인 모습, 성격 등이 다양하듯이 우리 아이만 성장과정을 거치는 중일 것입니다. 아이의 재능과 능력을 잘 발휘하기 위해 지능, 발달, 심리정서적인 전반적 심리검사와 상담을 통해 아이가 지금 어려워 하는 문제의 실마리를 전문가와 함께 풀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희는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지적 능력은 정상이거나 우수하나, 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갖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은 친구 사귀기와 대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자존감(self-esteem)를 증진시키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지적능력은 정상이거나 우수하나 관계에 어려움을 갖는 아동-청소년에 대해 약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연구하면서 사티어 모델과 집단치료놀이 원리인 개입, 구조, 도전, 양육, 즐거움에 기초하여 이향숙 소장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적용한 통합치료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사회인지 프로그램
사회인지발달을 촉진함으로써 사회적 이해능력과 적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사회인지란? 자신과 타인, 상황에 대한 이해와 행동을 결정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사회인지가 부족한 경우, 사회적 행동으로 표출되는 과정에서 부주의하여 사회적 단서들을 잘 인식하지 못하거나,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하거나, 다양하고 적절한 대처방안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인지 프로그램은 자신과 타인의 감정, 정서, 욕구, 행동의 원인 등에 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속한 사회적 집단의 상호관계, 관습, 도덕성 등에 대한 이해와 판단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집단적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 MIM 검사
MIM(Marschak Interaction Method)검사란?
부모-자녀상호작용검사라고도 하며, 부모와 자녀가 놀이를 하는 모습을 검사자가 관찰하고 분석하여 일상 생활에서의 상호작용을 유추함으로써 아이의 기질, 아이의 행동특성, 부모의 특성, 부모의 양육태도, 부모와 자녀의 관계, 애착유형 등을 평가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아이의 인지적 기능 및 방법과 심리정서적인 상담 및 평가를 한번 받아보세요. 아이의 재능과 능력을 잘 발휘하기 위해 지능, 발달, 심리정서적인 전반적 심리검사와 상담을 통해 아이가 지금 어려워 하는 문제의 실마리를 전문가와 함께 풀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www.kccp.kr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기회를 통해 자녀와 함께 부모님도 자신을 돌보며 성장하는 기회를 가지고,
이 변화의 시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헌출처
1) 엄마는 생각쟁이, 웅진씽크빅
*사진출처 : unsplash, flaticon
*작성 및 옮긴이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