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인 9월 11일 드디어 컴활 1급 실기를 합격하고 컴활 1급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컴활 1급 실기는 4번만에 합격한거라 다른 분들의 1~2번에 합격한 수기에 비하면 하찮은 실력을 가진 합격자의 수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와 같은 실력을 가진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합격 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도 그랬지만 엑셀 부분의 계산함수 문제에서 계속 발목을 잡혀 시험을 계속 치르시는 분들을 위해 나름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세운 전략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모쪼록 계산함수 부분에서 발목을 잡히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상황
저는 컴활을 처음 시작할 때 한글이나 ppt만 조금 다룰 줄 알았지 엑셀은 아무것도 몰랐을뿐만 아니라 엑세스는 컴활 준비하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컴활 1급을 준비하려고 하니 모두다 하나 같이 말하는 게 바로 컴알못은 컴활 1급을 따려면 정말 힘들것이다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걱정하던 도중 유동균 쌤의 컴활 1급 실기 인강이 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결제 후 수강하면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2. 공부방법
저는 컴활 1급 실기 인강을 들을 때 1단계 -> 3단계를 순차적으로 들었습니다. 1단계를 들을 때는 복습 없이 무작정 듣기만 했습니다. 인강을 듣고 복습을 따로 하지도 않았고 이러한 문제는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면서 무작정 따라하면서 진도를 나갔습니다. 인강을 켜 놓고 엑셀 및 엑세스를 조작하면서 같이 한것입니다. 1단계를 다 듣고 3단계로 바로 넘어가서 1회독을 할 때까진 1단계처럼 그냥 들으면서 따라만 했습니다. 그리고 2회독을 시작하면서부터 먼저 제가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만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3회독이상부터는 익숙해진 부분은 바로바로 넘어가고 부족한 부분, 특히 엑셀 계산함수 문제를 집중적으로 인강을 반복하면서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3. 시험을 보고 불합격한 후 전략 수정의 필요성 인지
저는 시험을 볼 때 첫 번째, 두번 째 시험을 7월에 연달아 보았습니다. 사실 이 때 저의 마인드는 설마 떨어지겠어라는 마인드였습니다. 첫 번째를 볼 때는 시험장 분위기에 적응 못 하고 당황해서 바로 떨어 졌습니다. 두 번째는 그나마 시험장 분위기에 적응했지만 결국 떨어 졌습니다.
시험 후 느낀 것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시험을 보기 전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엑셀 풀이는 1 -> 2(사용자정의함수)-> 3 -> 4-1 도표 및 매크로 다풀기 / 4-2-1,4-2-3 풀기 -> 2번의 나머지 계산문제 -> 4-2-2의 입력행 문제 풀기 전략을 세웠고 엑세스는 순서대로 풀기로 전략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게 아니였습니다. 이렇게 했다가 오히려 저와 맞지 않아서 전략을 다시 세워야 했습니다.
4. 전략
계산함수를 풀다가 시간을 그냥 보내버렸기 때문에 거기서 발목을 잡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에 맞춘 저만의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엑세스는 유동균 쌤 인강을 들으면서 하라는대로 따라하니 실력이 엄청나게 향상되어 걱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엑셀에 더 치중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사용자 정의함수문제를 제외한 계산문제를 전부 뒤로 미뤄버리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엑셀 : 1 -> 2(사용자 정의함수) -> 3 -> 4-1 도표 및 매크로 -> 4-2 전부풀기 -> 2의 나머지 문제 풀기 /
엑세스 – 순서대로 풀기 』
바로 이 전략을 세운 것입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정말로 계산함수 문제는 못 풀겠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다른 분들은 해당 부분을 공부하면 풀 수 있다고 했지만 저 같은 경우는 계산 함수 문제를 아무리 풀어도 안 풀렸기 때문입니다. vlookup함수와 hlookup함수가 4번의 시험을 보면서 4번 모두 나왔지만 이 문제를 1번도 제대로 푼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모릅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계산함수 문제를 사용자 정의함수만 얻고 다른 건 다 포기하는 전략을 세우고자는 것이었습니다.
이 전략을 위한 전제 조건은 다른 문제에서 1문제라도 절대 틀려서는 안된다는 조건입니다. 1문제라도 틀렸다가는 바로 불합격을 받기 때문에 계산함수 문제를 포기한다면 거기에 맞춰 다른 문제를 다 맞춰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4-2-2 문제에 자신감이 유독 강했기 때문에 이렇게 세운 것입니다. 4-2-2 문제를 아무리 풀려고 노력해도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계산함수 문제에서 무조건 사용자 정의함수 제외하고 1~2문제를 더 맞추는 전략을 세우셔야 합니다.
5. 실전
저만의 전략을 세우고 시험장에 들어 갔을 때 저는 제 전략을 바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엑셀을 풀 때도 그랬고 엑세스를 풀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저에 맞는 전략을 세운 후 시험에 임했습니다. 7월에 2번 시험을 보고 코로나 때문에 자리가 없어서 8월에 연달아 시험을 본거라 텀이 길긴 했습니다. 그리고 바꾼 전략으로 시험을 보는거라 많이 긴장도 되었습니다. 그렇게 8월에 두 번의 시험을 보았고, 8월의 첫 번째 시험을 볼 때는 한 문제 차이로 아깝게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8월의 두 번 째 시험은 전략에 성공해서 바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6. 마치며 & TIP
길고 길었던 컴활 준비 기간이 드디어 끝나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다른 분들은 1~2번만에 합격하는데 저는 4번만에 합격해서 씁쓸한 마음도 들긴 합니다. 그래도 결국은 최종 합격을 했으니 된거겠죠..
코로나의 상황 속에서 컴활 1급을 준비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거기에 맞춰 준비하고 전략을 세우고 합격한 모습 속에서 배운것도 많습니다. 이제 컴활과는 작별이네요. 이만 합격 수기를 마치며 몇 가지 팁을 드리고 마칠까 합니다.
1) 컴활 필기 & 실기 접수는 미리미리 할 것
- 코로나 상황 속에서 필기& 실기 접수를 하는게 하늘의 별따기만큼 엄청 어렵고 힘든게 사실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고사장실에 30명 내외로 들어갈 수 있는데 절반정도인 15명 내외로만 들여보내줘서 접수하기 더 힘듭니다. 준비하는 사람은 많으나 자리는 한정적이고, 오늘을 기준으로 보면 9월 13일까지 상설고사장 폐쇄와 같은 상황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들 때문에 시험접수 하는게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니 미리미리 시험 접수를 하시기 바랍니다. 서울고사장들 같은 경우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내외쯤에 시험 접수를 열어줍니다. 엄청난 인원이 몰려서 컴활 접수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그걸 뚫고서라도 접수하셔야 됩니다. 물론 연속 접수는 힘들긴 합니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곳의 고사장은 상시시험 발표하는 날이 언제인지 알고 취소 자리를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대전고사장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합격 여부를 발표합니다. 10시부터 합격 발표가 나면 합격자들이 혹시 모를 대비를 위해 접수해두었던 시험 접수를 취소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접수창을 새로고침하면 취소 자리를 얻으시면 됩니다. 저도 이렇게 해서 8월 두 번의 시험 접수를 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고사장별 합격 요일을 파악한 후 해당 날에 계속 새로고침하면 빠른 시일 안에 취소 자리를 얻을 수 있으니 반드시 파악하신 후 취소 자리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 합격 여부 발표 후 2시간이 넘어가면 취소 자리가 풀릴 확률이 극격하게 떨어지므로 2시간이후부터는 포기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이 되면 원하는 고사장이 서울이 아니더라도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15일 내외로 확인해보시면 기존에 있던 시험 날짜 이후의 자리를 열어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2) 코참 패스 어플을 반드시 깔아둘 것
- 대한상공회의소가 만든 ‘코참 패스’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꼭 받아 놓으셔야 합니다. 어플을 통한 시험 접수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시험 접수를 하지 못하신 분들은 수시로 시간이 날 때마다 어플을 켜서 원하는 고사장 내 취소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보셨으면 합니다. 가끔 밤이나 새벽 시간에 빈자리가 몇 자리 나기도 합니다. 이 때 취소 자리를 얻으실수도 있으니 꼭 코참 패스 어플을 깔아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험 볼 때 종이 수험표 대신 코참패스 어플을 보여줘도 됩니다. 그러니 반드시 깔아두세요.
3) 자리에 따라 난이도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몇 번 시험을 보면서 맨앞도 가보고 맨뒤도 가보고 중간도 가보았습니다. 심지어 같은자리에서 본 적도 있습니다. 시험을 보면서 느낀건 시험 자리에 따라 난이도가 차이가 나는건 아니었습니다. 자리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 극명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다 비슷비슷합니다. 심지어 같은 자리에서 봤을 때 문제가 똑같은게 아니라 다르게 나왔습니다. 물론 난이도는 비슷했습니다.
엑셀 계산함수 문제를 전부 다 풀지 않아도 합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저를 통해 보여드렸습니다. 아모쪼록 자신만의 전략을 세워 저처럼 4번만의 합격이 아니라 1~2번, 최대 3번만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컴활 1급을 딸 수 있도록 도와주신 유동균 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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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아이티버팀목 합격수기에 올려진 수기입니다.
아이티버팀목(http://www.itbtm.com/main2/intro.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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