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6131
8년간 이어진 페미니즘 사상검증… 회사도 ‘공범’
여성 비하 반박했더니 '분위기 망친다'며 해고 통보
기업·정부, 법에 따라 여성 노동자 생존권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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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를 비롯한 콘텐츠 업계에서 여성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한 ‘페미니즘 사상검증’이 계속되고 있다. 악성 이용자들의 사이버불링에 종사자를 보호해야 할 회사가 동조하고, 정부마저 이같은 상황을 방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여성노동조합, 청년유니온, 정의당 등이 모인 ‘페미니즘사상검증공동대응위원회(공대위)’는 6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페미니즘 사상검증 피해사례 발표 및 공대위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웹툰 등 콘텐츠업계에서 여성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한 페미니즘 사상검증 피해 사례와 향후 대응 계획을 밝혔다.
8년간 이어진 페미니즘 사상검증… 회사도 ‘공범’
공대위는 2016년 넥슨코리아 게임 ‘클로저스’의 캐릭터를 맡은 성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가 계약 해지 및 녹음본 교체를 당했던 ‘클로저스 사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알려진 콘텐츠업계 페미니즘 사상검증 주요 피해사례가 8년간 28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가수, 번역가, 성우, 게임 캐스터, 일러스트레이터, 시나리오 작가, 웹툰 작가, 웹소설 작가 등 콘텐츠 업계에 속한 수많은 업종의 종사자들이 페미니즘 사상검증으로 인해 작업물을 무단으로 교체당하거나 계약해지를 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페미니즘 사상검증이 시작된 2010년대에는 주로 성우, 캐스터, 일러스트레이터 등 고용안정성이 취약한 프리랜서들을 대상으로 사상검증 및 2차가해가 이뤄졌다. 2020년대에도 사상검증이 계속되면서 4대보험을 적용받는 정규직 직원들까지 부서변경이나 해고 등의 피해를 입었다.
“SNS를 토대로 무차별적인 사이버불링을 가하는 일부 이용자들에 직원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회사마저 동조하고 있다”고 공대위는 지적한다. 회사는 페미니즘 사상검증 논란이 시작되면 사실확인보다 먼저 작업물을 교체하고, ‘페미니즘은 반사회적 사상’이라며 이용자들을 두둔했다. 논란이 발생한 회사의 개발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머리를 박고 절을 하는 사진과 함께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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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정부, 법에 따라 여성 노동자 생존권 보장해야
공대위는 “회사와 정부는 표현의 자유 및 사상의 자유라는 기본적인 헌법적 가치를 침해하는 행위로부터 여성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피해자 보호지원 및 회사와 정부를 압박하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미솔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는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에서 여성혐오 및 차별적 관행을 금지하는 규정과 제도를 일부 두고 있으나, 기업들은 여성 노동자에게 불이익 대우를 일삼고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라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도 “회사는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책임이 있고, 국가는 모든 시민이 안전한 노동 조건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공대위는 법과 제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회사와 정부를 압박하고 기존법에서 다뤄지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공백을 채워나가는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문은 출처로
첫댓글 가뜩이나 임금 차별도 심하면서 법으로 보장하고 차별 기업 처벌 빡세게 해라 좀
애초에 생존에 관련한데서부터 차별하면서 무슨 역차별 역차별…
뭔 북한도 아니고 개인의 사상(이라고 말하는것도 웃김)을 문제삼아 잘라ㅋㅋㅋㅋㅋㅅㅂ
아직도 한국에서 래디컬말고 리버럴 페미니즘으로 돌아서겠다 하는 여자들은 덜 데여봐서 그런 배부른 소리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 현실은 여자들 당장 집단파업 들어가면서까지 시위해야할 판인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