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V9lVnJ3KZI?si=3gAopixa3urB_TeI
야생동물 가두는 '죽음의 덫'…탈출로 없는 농수로 여전
충남 당진의 한 농수로입니다.
깊이가 2m가 넘는 콘크리트 수로 안에 고라니가 갇혀 있습니다.
물을 찾아 내려왔다 추락한 건데, 탈출로가 없어 빠져나가기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농민 : 안쓰럽고 가서 잡고 싶기도 한데 잡을 수가 있어야지, 보통 날쌔지가 않으니까.]
잽싸게 뛰어다니는 고라니는 구조대원들도 잡기가 쉽지 않은 상태, 여러 번 시도 끝에 힘들게 붙잡습니다.
충남에서만 지난 2년간 고라니 97마리와 너구리 12마리가 농수로에 빠졌다가 구조돼 야생으로 돌아갔습니다.
구조 신고가 안 돼 수로에 방치될 경우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충남야생동물구조치료센터 재활관리사 : 농수로에 경사로가 생기지 않는 이상 계속 야생동물이 죽어갈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충남 예산에서는 4년 전부터 농수로에 갇힌 고라니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농수로 20km에 탈출로 24곳을 설치한 뒤부터 고라니가 스스로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경사진 탈출로는 농수로에 빠진 고라니뿐 아니라 개구리나 뱀 같은 양서 파충류도 이곳을 통해 빠져나갈 수가 있습니다.
농수로에 탈출로 등을 갖추도록 한 야생생물보호법이 지난해 시행됐지만, 기존 농수로에는 강제하는 규정이 없습니다.
환경부는 매년 피해 실태조사를 벌여 농수로 관리기관에 개선 조치를 요청하기로 했는데 불응 시 벌칙규정이 없어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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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야생동물만 빠지는게 아니야. 개/고양이 등등 도 심심찮게 빠지고, 진짜 위험해. 사람도 빠지면 못나와서 죽어.
뉴스에서 5일 전 보도됐는데, 충남 당진시에서는 뉴스에 보도된 것 조차 모르고 있음.
당장 탈출로 만들라고 모두 민원 넣자!!!!
국민신문고 - [충남 당진시] 지정
전화 - 한국농어촌공사 당진 지사 041-351-9131
우리의 한 통화가, 수많은 동물들의 생명을 살리고, 지자체의 탁상 행정을 바꿀 수 있어!
첫댓글 머야 너무 필요한거네!!! 알려줘서 고마워!
응응 짧게라도 국민신문고 남겨줘!! 나두 남겼어!!
진짜 머시 중요한지를 모르는 것 같아... 애초에 2m짜리 농수로를 만들면서 저런 생각을 못했다는게 참 ㅠㅠ
응응 짧게라도 국민신문고 남겨줘!! 나두 남겼어!!